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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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 2권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게. 1권의 줄거리는 생각나지? 주인공 자크가 엄마 카롤린을 찾아 세노이 족이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무인도에 도착을 했잖아. 그리고 엄마는 자크가 도착하기 며칠 전 관광업자들의 용병들한테 죽었고 말이야.

그 용병들을 보냈던 관광업자이자 부동산업자인 키암방이라는 사람이 용병을 데리고 자크를 납치를 했단다. 그리고 자크의 엄마 카롤린에게 했던 협박을 자크에게 다시 했어. 무인도를 넘기라고 말이야. 자크는 거절했지. 결국 자크를 바다를 빠뜨려 죽이려고 했어. 극적인 순간에 프랭키가 세노이 족과 함께 와서 구출을 해주었단다. 세노이 족의 추장 딸 샴바야가 꿈을 통해 자크의 위치를 알아낸 거야.

샴바야는 맹인이지만 그런 신비한 능력이 있었단다. 세노이 족은 샴바야를 해몽현녀라고 부르기도 했어. 꿈에 대한 해몽도 잘 해주었거든샴바야는 카롤린으로부터 프랑스말도 배워서 어느 정도 프랑스어로 대화를 할 수 있었어. 자크의 말을 다른 세노이 족 사람들에게 통역해주는 일도 했어.

계속되는 관광업자의 협박과 공격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몰랐어. 그런데 꿈에서 다시 20년 후의 자신이 나타났어. 그리고 그가 해법을 알려주었는데, 착한 기업체에게 개발권을 넘겨서 세노이족과 공존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어. 그렇게 자크와 세노이 족은 세레니티스라고 하는 착한 기업에 개발권을 넘겼어. 호텔을 짓기는 하되, 관광객의 수를 일주일에 12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어. 그리고 세노이 족의 문화와 생활을 존중해달라고 했어.

처음에는 세노이 족 사람들은 반대를 했지만, 그것만이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설득을 했단다. 자크는 세노이 족을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알리기도 했어. 그렇게 존재를 알리는 것이 위협적인 단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 샴바야를 비롯한 세노이 족의 수면에 대한 특수한 능력과 자각몽은 유명해졌어. 현실과 타협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닌 거 보네. 가끔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이 소설에서 그런 배신은 일어나지 않았단다.

1.

자크와 프랭키는 세노이 족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에 만족했어. 그리고 그들과 결혼도 했어. 자크는 샴바야와 결혼을 했단다. 샴바야는 자크에게 자각몽을 꾸는 방법을 알려주었어. 자각몽이라는 것은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꿈을 꾸면서 알고 있는 것이야. 그 정도는 일반 사람들도 꾸는 사람들이 있어. 아빠도 간혹 꿈을 꾸면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가 있거든.

그런데 샴바야 족 사람들이 꾸는 자각몽은 내가 나의 꿈을 조정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 꿈 속 여행을 할 수 있었어. 그래서 꿈을 통해 유명한 수행자나 명상가들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꿈 속의 정보들의 모여 있는 곳, 노스피어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법을 알려주었어. 이것은 인터넷이나 클라우드에서 정보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어. 자크는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물을 무서워해서 수영도 못했는데, 샴바야가 꿈치료를 해주어 자크는 물공포증도 없애고, 수영도 배우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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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했던 착한 기업 세레니티스라는 회사에서 실뱅이라는 사람이 찾아왔어. 그는 자크가 제안한 계약 조건에 만족을 했고, 바로 호텔을 짓기 시작했단다. 자크와 샴바야는 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크는 인터넷을 통해 자각몽 교본을 올리게 되었는데, 그것에 큰 인기를 끌어영적 관광 프로젝트를 계획했어.

...

시간이 흐르고 자크와 샴비야는 아들 이카르를 낳았단다. 그들은 그들과 세노이 족이 살고 있는 이 섬을 플라우 세노이라고 불렀어. 더 이상 무인도가 아니니까 말이야. 관광사업도 잘 되고, 세노이 족도 번창하여 평화롭게 지냈어.

2.

세월은 쏜살같이 흐르고, 자크는 어느덧 44살이 되었어. 한동안 꿈에서 나타나지 않는 스무 살 많은 자크가 오랜만에 나타났어.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빨리 파리로 돌아가라고엄마가 살아있다고이건 또 무슨 소리

잠에서 깬 자크는 엄마의 무덤을 파헤치자, 그곳에는 돌만 가득했어. 샴바야에게 물어보니, 16년 전 자크가 이 섬에 도착했을 때 엄마는 세노이 족에게 그렇게 부탁을 한 것이래. 엄마 카롤린은 몰래 파리로 돌아갔다고 말이야..

왜 그랬을까? 그 때는 자신의 몽유병을 아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고 해도 보고 싶은 아들을 16년 동안 안보고 살 수 있을까? 아들의 입장은 또 어떻고? 아빠가 생각하기에 이 부분에 대한 소설의 설정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약간의 억지가 포함된....

다시 이야기를 이어서 해줄게. 자크는 시간을 미루다가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곧바로 파리로 향했단다. 샴바야와 아들 이카르도 함께 했어. 파리에 있는 집에 왔는데, 엄마는 여전히 몽유병을 가지고 있었어. 1년 동안 샴바야와 생활을 하고도 고치지 못했구나. 그렇다면 더욱 샴바야 족을 떠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구나.

자크가 집에 도착을 했을 때 카롤린은 잠이 든 채로 지붕에 있었어. 위험천만자크가 엄마를 구하러 갔다가 오히려 엄마가 잠에서 깨어나서 자크를 보고 놀랬고, 그렇게 놀래다가 지붕에서 미끄러져 땅으로 떨어졌어.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지

.

파리에서 엄마는 그동안 예전의 상사였던 에리크 자코메티와 모르페루스 클리닉을 차리고 수면 치료를 하면서 잠의 6단계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어. 파리로 돌아온 자크도 모르페우스 클리익에서 일하면서 엄마가 하던 연구를 계속했어. 샴바야도 클리닉에서 자각몽에 관련된 강좌와 일을 했단다.

자크가 기존 수면제 벤조디아제핀의 부작용을 언론의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했다가 제약회사로부터 맹공격을 받게 되었어. 클리닉을 문 닫을 정도의 위험에 빠졌는데, 그때 옛 여자친구 샤를로트가 나타나서 도움을 주었어. 남편이 고위공무원이었는데, 수면치료를 통해 군대 효율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국가에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했어. 그래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어.

샤를로트는 꿈을 영상화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자크의 아들 이카르의 도움으로 성공을 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어. 이카르도 자각몽을 꿀 수 있었는데, 이카르가 꿈을 연출을 하게 되면 그것이 영상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거야. 나중에라도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을까? 궁금하네.

3.

자크는 자각몽을 통해 노스피어에 가서 명상가들의 영혼을 만나고 6단계에 진입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되었어. 그래서 다시 6단계의 진입을 시도하였지. 위험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자크 본인이 직접 했어. 6단계는 잠과 죽음의 중간단계였기 때문에 무척 위험했어. 체온을 낮게 유지하고, 심박수를 줄여야 했거든. 자크는 결국 그 6단계를 성공했어.

그곳에서 자신의 무의식을 만나고, 스무 살 많은 자신도 다 만났어. 그리고 신경계 뉴런을 조정하여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클라인 병처럼 뉴런을 조정하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아톤이라는 장치를 만들었어. 물론 꿈속에서 말이야.. 그리고 20년 전 자신의 꿈속에 들어가서. 20살 어린 자신을 만나게 되는 거야. 1권에서 이야기했던 그 순간 말이야. 엄마가 위험에 빠져 있다고 이야기했던 그 순간 말이야. 스무 살 어린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시 스무 살 많은 자신을 만났어. 스무 살 많은 자크는 6단계 치료를 이용하면 엄마도 살릴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었어.

잠의 6단계 체험에 성공한 자크는 깨어나자마자 의식불명 상태인 엄마를 데리고 왔어. 6단계 진입 시도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는 시간다들 포기하고 있던 그 시점에 엄마는 깨어났단다. 그렇게 소설은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었어.

정말 꿈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하면 어떨까? 아빠가 지금까지는 꿈을 꾸지 않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꿈과 숙면은 관계가 없는 것일까? 문득 꿈 하면 대표적인 사람 프로이트가 생각이 나는구나. 그리고 프로이트의 대표작 꿈의 해석이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고

아빠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인데, 그 꿈들을 그냥 꿈으로 버리지 말고, 이 소설의 주인공들처럼 수첩에 모두 적어볼까? 사실 아빠도 너무 실감나는 꿈들이나 이상한 꿈은 아주 가끔 일기에 적기도 하는데침대 옆에 수첩을 두고 꿈을 꿀 때마다 적어볼까? 에이, 좀 귀찮을 것 같구아..^^ 그리고 이 소설에서 수면을 분석해주는 앱 이야기를 해서 찾아보니, 그런 어플리케이션이 정말 있더구나. 그걸 한번 다운 받아볼까? 건강한 잠에 도움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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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장님이에요. 그 사실을 알고 인정하는 사람도 있고,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사람도 있죠. 하지만 우리는 어차피 감각이 일정 정도 왜곡해서 전달하는 신호들을 해석하고 있을 뿐이에요. 실재와 지각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꿈속에서뿐이죠. 내가 꾸는 꿈이 앞을 보는 사람들이 꾸는 꿈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그 꿈이 현실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에요.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내가 끊임없이 재창조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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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클라인의 병도 펠릭스 클라인 이전에 이미 존재했다. 단지 미래의 펠릭스 클라인이 꿈속에서 그에게 영감을 주었을 뿐이다. 그렇지 않을까?
7년의 풍작 뒤에 7년의 흉작이 오리라는 노예 요셉의 예언을 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대서양 건너편에 미지의 땅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실을 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세계는 꿈에서 <설득력 있는> 미래의 자신과 대화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뱀 두 마리가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고 나서 DNA의 이중 나선 구조가 발견되었다.
분자의 구조를 발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프리드리히 케쿨레의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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