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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돈이 많고 적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의 크기,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삶의 철학과 가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자립은 의지의 문제로 귀결된다.

실제 많고 적음, 크고 작음도 대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음, 많고 적음과 같이 두 종류만이 존재하고,

그 두 가지를 서로 배타적인 것으로 생각하면서

그것을 실제 잣대로 삼아 휘둘려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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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 철학은 미국의 경쟁 문화와 일본의 식민지 교육의 열기를 혼합한 것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고,

좋은 직업은 좋은 보수를 받고 사회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누릴 수 있다는

등식이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유지돼 왔다.

또한 오랫동안 문명은 비문명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며,

가난은 벗어야 할 것으로 선전하면서, 

가난을 벗어나려면 '도시에서 받는 문명 교육'이 필요하다고 계몽해 왔따.

그리고 이러한 문명과 교육은 한 궤를 달리면서 

자본주의 사상과 문화를 전 세계적 단일 경제시장으로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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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이란 우리 삶을 관통하는 것이다.

젊었을 때는 사회와 국가에 바라는 것이 많았다.

국가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움직여 줄 것이라는 환상이 있었기네,

바라는 것만큼 현존 사회가 국가를 개조하기 위한 투쟁을 했다.

그러나 국가권력은 우리 개인의 행복을 위해 싸워온 적이 없었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내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며

흙이나 자연 속에서 지내는 것이 나의 본연의 행복을

찾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흙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부끄럽지 않고

수치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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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은 귀하고 무엇은 천하다고 여기면 마음이 불편하다.

무엇이든 귀하다고 여기든지, 아니면 무엇이든 다 천하다고 여기게 되면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귀천의 분별로 마음을 태울 일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시비는 이기고 지는 결말을 노린다.

이기면 옳은 것이고 지면 그른 것이라는 비참한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

그래서 시비는 사람을 강박하게 하고 잔인하게 한다.

그래서 사람의 시비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말고,

그저 자신이 입맛대로 살아가되

다른 이의 입맛을 배타하지 않으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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