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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의 잔 2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자, 오늘은 그럼 <해리 포터와 불의 잔 2>를 이야기해보자. 예전에 처음 우리나라에서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이 출간되었을 때, 4권으로 나누어 출간한 것을 두고, 당시 출판사의 얄미운 수법이라고
독자들이 뭐라 했던 기억이 나는구나. 그런데, 너희들처럼
어린이들에게는 적당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구나. 원본을 보면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이 그 전의 책들보다 거의 2배나 두껍기도 하고.
1.
마법방어술의
새로운 교수 매드아이 무디 교수님은 우리 편, 그러니까 해리 편인 것 같았어. 해리의 편의를 봐주기도 하고, 말포이의 못된 버릇을 고친다고 하면서
동물로 변신시켜 혼내주기도 했어. 매드아이 무디는 무서운 마법술을 가르쳐주면서, 해리의 부모님이 ‘아바다 케다브라’라는
무서운 마법으로 죽고 말았다는 것을 알았고, 그 마법에 살아남은 유일한 이가 해리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
….
트리위저드 경기가
열린다고 했잖아… 보바통 학교의 교장 맥심 교수와 학생들, 덤스트랭
학교의 교장 카르카로프와 학생들이 호그와트에 방문했단다. 덤스트랭 학교에는 퀴디치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했던 스타 빅터 크룸도 있었어. 그리고 얼마 뒤 불의 잔은 선수 선출을 했단다. 한 학교에 한 명씩. 호그와트에서는 케드릭 디고리, 보바통에서는 플뢰르 델라쿠르, 덤스트랭에서는 빅터 크룸이 뽑혔단다. 그런데 불의 잔은 또 하나의 이름을 뱉어냈어. 바로 해리 포터였지.
해리 포터는
자신의 이름을 넣지도 않았고, 나이 자격도 되지 않았어. 다른
학교의 불만과 항의가 빗발쳤지만, 트리위저드의 규칙상 불의 잔이 선출한 선수는 반드시 경기에 출전해야만
했지. 그렇다 보니, 다른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호그와트의 학생들도 해리가 욕심을 부려서 자신의 이름을 넣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모두 그를 미워하고 조롱했어. 심지어 론까지도 자신에게 이야기도 안하고 그런 일을 벌였다면서, 그를 멀리했어. 헤르미온느만 해리를 믿고, 론과 다시 화해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남자들이 한번 삐치면 장난 아니지.. 그런데 도대체 누가 해리의 이름을 불의 잔에 넣었을까. 이 경기를
통해 해리가 죽길 바라는 반대 편일까. 아니면 해리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우리 편일까.
…
마법 나라의
유명한 <예언자 일보>라는 신문이 있는데, 가짜 기사로 도배를 하는 것이 우리나라 수구 신문에 버금갔단다. 그
신문사의 대표적인 기레기는 리타 스키터라는 사람인데, 해리에 대한 가짜 기사를 엄청 실어댔단다.
2.
시리우스와 몰래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시리우스는 벽난로에 잠시 얼굴만 내놓는 마법으로 해리를 만났는데, 덤스트랭 학교의 카르카로프 교수를 조심하라고 했어. 그 또한 한때
볼드모트의 추종자라고 했거든… 지금도 그럴 거라면서 말이야. 음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은 여기저기 많이 있구나.
…
자, 드디어 트리위저드 첫 번째 경기… 각기 다른 용과 대결하여 용의
알을 빼앗아 오는 경기였어. 마법세계 가장 큰 경기라고 하기에는 정보 유출이 너무 허술하더구나. 첫 번째 과제를 사전에 모두 알고 있었어. 사실 케드릭만 모를 수
있었는데, 그것 불공평하다면서, 해리가 그 사실을 알려주었어. 그래서 다들 사전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왔지. 해리도 헤르미온느가
아이디어를 주어서, 지팡이로 소환마법을 부려서 파이어볼트를 소환한 뒤에 파이어볼트를 타고서, 용의 알을 낚아채었단다. 그렇게 첫 번째 과제 성공. 이 첫 번째 경기를 마치고 해리와 론은 화해를 했단다. 다행이네… 빨리 화해를 해서…
두 번째 경기까지는
시간이 좀 있었단다. 1차 경기에서 구한 용의 알 속에 힌트가 있다고 했어. 그 힌트를 알아보려고 해리가 알을 살펴보았더니, 알에서는 무서운
비명 소리가 크게 들려서 살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단다.
…
한편, 헤르미온느는 노예 같은 생활을 하는 집요정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운동을 했어.
오늘날 노동 운동과 같은 거라면 좀 이해하기 쉬우려나. 헤르미온느는 쉬는 날도 없이 호그와트
집요정들이 요리만 하는 등 노예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했어. 헤르미온느는 집요정의
복지 개선을 위한 모음도 만들어서 해리와 론을 강제로 가입시켰단다.
…
여기까지가 아빠가
정리한 <해리포터와 불의 잔 2>의 이야기란다. 너희들이 알고 있는 내용과 잘못 이야기한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고… 그럼
오늘은 이렇게 짧게 마칠게..
PS:
책의 첫 문장 : 다음날 아침이 밝아 오면서 비바람은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다.
책의 끝 문장
: 론이 이제 초콜릿 슈크림을 먹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