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의 세계 위픽
이장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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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할인마트에서 평범한 일상 속 다양한 초능력과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서로를 통해 변화하는 특별한 순간을 포착한 이 소설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상상 넘쳐난다.

여기서 초인은 초능력자 같은 거다. 여기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나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출판사 리뷰 -‘초인할인마트에서 캐셔로 일하는 49명희는 유방암 투병 중이다. 그런 그녀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었으니, 바로 물건이 숨겨져 있어도 투시하는 능력. 명희는 하루하루를 병마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살아간다. 타인의 상상을 읽는 능력을 가진 시인 환희는 사람들의 머리 위에 떠다니는 문장을 읽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마트의 육 사장은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품고 살아가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애쓴다.

풀 인간. 풀로 엮어 만든 인간. 풀처럼 연약하지만 또 풀처럼 강인한 인간. 풀처럼 누웠다가 풀처럼 일어서는…… 초인. 그래. 슈퍼맨보다 낫네.” 이들은 모두 초인적인 내면의 힘으로 삶의 무게를 견뎌내며 살아간다.

어느 날 마트에 수상한 남자가 등장한다. 명희는 그 남자가 품속에 칼을 숨기고 있는 것을 투시력으로 감지하고, 환희는 남자의 생각을 읽으려 애써보지만 그가 품은 불길한 기운은 좀처럼 해독되지 않는다. 도대체 이 남자는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걸까?

사람은 자꾸 상상을 해야 한다. 자꾸 다른 모양을, 다른 풍경을, 다른 세상을 머릿속에 그려야 한다. 그래야 살아지니까. 그런 것이 삶이니까……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고통과 갈등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 더 특별한 존재가 된다. 평범한 일상 속 초인들이 펼치는 삶과 상상의 세계. 당신 곁의 초인은 누구인가?

 

소설을 읽는동안 마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든 것이 드라마의 장면처럼 펼쳐져 아주 흥미롭고 긴장감이 넘치는 멋진 글이다.

나는 어떤 능력이 있을까도 생각해 본다. 나는 사람 이름을 잘 기억하는 능력이 있던 사람이다. 직업적인 특징인지 기억력이 좋은 건지 몰라도 내가 만난 아이들의 이름을 제법 빨리 외우고 많이 불러주는 편이었다. 그래서 연예인 아이돌도 빠르게 업그레이드되어서 나이 들어도 잘 아는 편이었다. 그러나... 노화의 여파인지 요즘은 예전같지는 않다. 내가 사람을 기억하는 능력에 비해 다른이들에게 기억에 남지는 않는 사람이라 아는 척은 어느 순간 하지 않는 편이다.

 

암튼, 이걸 보다가 내 옆에도 무언가의 초인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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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가 숨어 있어 위픽
위수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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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에 꽂힌 나에게 위수정 작가 님의 제목도 요상한 칠면조가 숨어있어는 필연적 선택이겠지?

제목의 칠면조가 참 궁금했는데 항상 나의 예상과 빗나가는 위픽. 그래서 매력 있다. 여기서 칠면조는... 노트북에 숨겨둔 파일이름...예전에 새폴더 만들면 직박구리... 같은 새들의 이름이 나왔던 것 같다. 근데 난 왜 칠면조의 기억은 없을까?

 

출판사에서 나온 줄거리를 보자.

사내 커플로 시작해 부부의 연을 맺은 유미선호는 특별히 어려울 일도 고민할 일도 없이 흘러가는 결혼 생활을 보낸다. 결혼을 하려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는 조언에 따라 선호는 유미와 결혼 전 술도 마셔보고, 가까운 친구들도 만나봤지만 유미의 결점이 보이기는커녕 귀여워 보이기만 했다.

함께 산 지 1, 유미는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열심히 일한 파이어족이 여가를 보람 있게 보내는 방법 정도로여긴 선호의 예상과 달리, 유미는 매주 금요일 밤이면 소설 창작 아카데미에 나가고 선호가 잠든 뒤 침대를 빠져나와 선호에게는 결코 보여주지 않는 글을 쓴다. 궁금증을 키워가던 선호는 어느 밤, 유미가 목욕을 하러 간 사이 유미의 노트북을 들여다보는 데 이른다. 칠면조라는 폴더 아래 전 연인의 이름으로 보이는 폴더들이 늘어서 있고, 선호의 이름도 발견된다.

많은 이들이 무난하게 살아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각각의 균열을 나름의 방식으로 극복하거나 극복하지 않은 채로 수긍하며 살아가는 것이 일상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기도 해요.”_70위수정 작가 인터뷰

우리는 연인이나 배우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불현듯 이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불안과 혼란이 찾아온다. 속속들이 알고 싶지만, 알고 싶은 만큼 두려운 연인의 진심. 칠면조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 그것을 알아야 할까? 끝없는 의심과 믿음을 가장한 무관심을 양팔저울에 올려둔 채 선호의 진짜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

 

우리는 가족, 연인, 친구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과연 모든 것을 알 수가 있을까? 알 필요가 있을까?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 않은 그런 그들의 진심. 나는 과연 숨기고 싶은 것이 없을까?

 

파이어족 유미의 야무진 인생 계획과 성취, 소설 쓰는 그녀의 모습이 부럽게 느껴지던...

작가들은 필연적인 고민과 외로움이 있는 것.

암튼,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위픽에 꽂힌 나에게 위수정 작가 님의 제목도 요상한 칠면조가 숨어있어는 필연적 선택이겠지?

제목의 칠면조가 참 궁금했는데 항상 나의 예상과 빗나가는 위픽. 그래서 매력 있다. 여기서 칠면조는... 노트북에 숨겨둔 파일이름...예전에 새폴더 만들면 직박구리... 같은 새들의 이름이 나왔던 것 같다. 근데 난 왜 칠면조의 기억은 없을까?

 

출판사에서 나온 줄거리를 보자.

사내 커플로 시작해 부부의 연을 맺은 유미선호는 특별히 어려울 일도 고민할 일도 없이 흘러가는 결혼 생활을 보낸다. 결혼을 하려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는 조언에 따라 선호는 유미와 결혼 전 술도 마셔보고, 가까운 친구들도 만나봤지만 유미의 결점이 보이기는커녕 귀여워 보이기만 했다.

함께 산 지 1, 유미는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열심히 일한 파이어족이 여가를 보람 있게 보내는 방법 정도로여긴 선호의 예상과 달리, 유미는 매주 금요일 밤이면 소설 창작 아카데미에 나가고 선호가 잠든 뒤 침대를 빠져나와 선호에게는 결코 보여주지 않는 글을 쓴다. 궁금증을 키워가던 선호는 어느 밤, 유미가 목욕을 하러 간 사이 유미의 노트북을 들여다보는 데 이른다. 칠면조라는 폴더 아래 전 연인의 이름으로 보이는 폴더들이 늘어서 있고, 선호의 이름도 발견된다.

많은 이들이 무난하게 살아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각각의 균열을 나름의 방식으로 극복하거나 극복하지 않은 채로 수긍하며 살아가는 것이 일상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기도 해요.”_70위수정 작가 인터뷰

우리는 연인이나 배우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불현듯 이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불안과 혼란이 찾아온다. 속속들이 알고 싶지만, 알고 싶은 만큼 두려운 연인의 진심. 칠면조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 그것을 알아야 할까? 끝없는 의심과 믿음을 가장한 무관심을 양팔저울에 올려둔 채 선호의 진짜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

 

우리는 가족, 연인, 친구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과연 모든 것을 알 수가 있을까? 알 필요가 있을까?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 않은 그런 그들의 진심. 나는 과연 숨기고 싶은 것이 없을까?

 

파이어족 유미의 야무진 인생 계획과 성취, 소설 쓰는 그녀의 모습이 부럽게 느껴지던...

작가들은 필연적인 고민과 외로움이 있는 것.

암튼,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나는 과연 칠면조에 어떤 이야기를 넣어두고 싶은가를 생각해 본다.

나는 과연 칠면조에 어떤 이야기를 넣어두고 싶은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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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위픽
임선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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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면서 아쉽고 뭔가 몽글몽글해지던 고운 책.

위픽에 꽂힌 요즘 아주 기대하며 읽은 책인데 기대보다 더욱 좋았다.

 

출판사 소개 - 0000잃어버린 것들을 그리워하거나 슬퍼할 감정조차 남아 있지 않은 상태”(87)의 주인공을 상상하며 시작된 소설이다. 소설은 통장 잔고 0, 인간관계 0, 행동반경 0킬로미터, 메신저 알림 0”(59)인 주인공의 외롭고도 고요한 죽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온통 회색인 낯선 지하실에서 눈을 뜬 는 이승과 저승의 중간 지대로 나를 납치한 검은 고양이와 만난다. 길고양이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활동하는 특수요원 고양이 오후는 나에게 존재감을 없애는 비결을 알려달라고 제안한다. 오후는 너만큼 존재감 없는 인간은 발견하지 못했”(18)다며, 어떻게 하면 인간들의 눈에 띄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배우고자 한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텔레비전을 끄고, 방 안에 있으면 들어와서 불을 끌”(37) 정도로 존재감이 희미했던 나는 오후의 제안을 듣고 생각에 잠긴다.

어린 시절 기 수련원에서 배웠던 기의 공 만들기, 벤치나 가로등처럼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42) 적막함을 가진 사물이 되기. 오후와 나는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고양이를 고양이이게 하는 모든 것을 비워내는 연습을 한다. 오후와 나는 서로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내 결론을 내린다.

스스로 아픈 줄도 모른 채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버렸던 나는 예고 없이 뛰어들어오는 바깥의 환상을 맞닥뜨리고, “자유롭고 어디로든 갈 수”(71) 있는 존재로 거듭난다. 그들은 다음에 또 만나자”(76)는 인사를 건넨 뒤 뚜벅뚜벅 걸어 눈부신 빛의 방향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존재감이 없는 인물의 이야기라니...

존재감이 없고 항상 사람들이 몰라보던 ... 아니면 누구누구 닮았다는 소리를 누구보다 많이 듣고 살았던 내 이야기 같아서 너무 공감이 갔다.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결혼식이었는데 너무 주목을 많이 받아서였다.

항상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살았고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주목을 받고 싶은 마음이 맘 속에 없지는 않겠지만 주목받는 그 순간을 견딜 수 없이 힘들어하던 나.

기 수련원 같은 곳에서 배운 적이 없지만 나도 그런 것을 배우고 싶었던 건 아닐까?

너무나 외롭고 쓸쓸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 눈길이 간다.

 

아마 나도 존재감이 있고 싶었는데 없으니까 존재감을 더 의도적으로 없애려고 노력한다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은 자유롭고 어디로든 갈 수있는 존재였는지도 모르겠다.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참 좋은 책.

외롭고 쓸쓸했지만 ... 몽글몽글 아름다운 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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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 위픽
김효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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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이야기, ‘새로고침’... 이것은 과연 무엇을 고친다는 것일까? 바로 인생을 새로고침할 수 있다는 일생일대의 특! ! 이벤트전단지가 보인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줄거리

어느 날 인생을 새로고침할 수 있는 버튼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만약 버튼을 누르면 다른 사람의 몸과 인생을 갖게 된다. 누구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될지 전혀 알 수 없고, 지금보다 더 나쁜 인생이 당첨될 수도 있다. 불법이 횡행하는 부두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이 출생신고도 해주지 않아 하루 벌어 겨우 먹고사는 주인공 이태이의 눈앞에 어느 날 새로고침 버튼이 나타난다. “어쩌면 이게 일생일대의 특! ! 이벤트가 아닐까? 이런 걸 두고 빅 찬스라고 말하는 게 아닐까.”(14)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의 빚을 갚다 못해 인신매매업자에게 쫓기기까지 하는 이 인생보다 더 나쁠 것도 없다고 생각한 이태이는 버튼을 누르기로 결심한다.

한편 이태이가 버튼을 누른 그 시각, 각각 다른 장소에서 새로고침버튼의 유혹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에 누워 있는 유은희와 부두의 온갖 불법을 뒷돈 받고 눈감아주는 부패 형사 표진노. 동시에 버튼을 누른 세 명의 최악의 인생이 뒤섞인다. 낯선 남자의 몸속에 들어온 이태이는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되고, 유은희는 남편 표진노의 몸에서 정신을 차린다. 우연히 마주친 이태이와 유은희는 따뜻한 식사 한 끼를 함께 하고 각자의 새로고침을 위해 나아간다. 한 번도 목표라는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지만 드디어 지금, 그냥 하고 싶은 일”(36)이 생긴 이태이는 부두 끝으로 달려간다. “이 삶이 딱 하루만 주어진다면”(58)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었던 유은희는 집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진짜 표진노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최악의 인생만 살아온 이태이와 유은희의 앞날에는 일생일대의 특! ! 해피 엔딩이 펼쳐질까?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길지 않기에 더 좋은 것 같다. 뒷이야기가 궁금한데 빨리 알 수 있어서...

더 이상 우울하기도 힘든 이태이출생신고도 해주지 않은 부모님이 남긴 빚 갚느라 교육도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인간다운 삶 그 어떤 것도 누려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인신매매 당할 상황인 그녀에게 나타난 새로고침 버튼, 누르고 보니 낯선 남자의 몸에 들어와 있고, 자신이 누른 순간 각각 다른 장소에서 그 유혹을 받은 사람들이 속속 나타난다. 도대체 그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 만만치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과연 이것은 어떻게 전개될지 ... 끝까지 한명의 사연은 나오지 않기에 외전이라도 나오려나.. 궁금하던 이야기였다.

작가 님 다음 책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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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
이해인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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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근에 나는 다정함에 꽂혀있는 터라 단번에 눈에 들어온 책이다.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나는 사실 이길 생각은 별로 없는 사람이고 이길 것도 없지만 그냥 다정한 사람이 좋다.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상처 받을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일까? 다정한 사람을 만나기가 힘든 세상이라서일까?

한 때 나는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그 제목(내가 보지않았지만 회자되던 드라마의 제목이었고, 내가 좋아하던 TV시리즈물의 어떤 꼭지의 주제이기도 했어.)에 꽂혀서 그 단어만 보아도 눈물이 뚝뚝 떨어뜨리곤 했던 따스함을 그리워하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지금 다정함은 나에게는 갈구의 대상이고 간절하게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정하고 상냥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아온 편인 나는 이제 지치기도 하고, 그래도 나라도 다정하게 살아야지 싶다가도 모두에게 잘 해주는 사람은 더 이상 되고싶지도 않고 될 수도 없고....

 

여기서는 말한다. ‘다정함이 단순히 예쁜 말이나 감정적인 표현을 넘어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내면의 태도라고 그리고 그렇게 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안내하기도 한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를 읽었을 때의 느낌이다. 뻔한 말 같지만, 어디서 들어본 말 같지만 다 읽기도 너무 편하고 공감도 많이 되었고 남기고 싶은 구절도 많아서 많이 많이 힐링되고 기분 좋은 책.

 

나는 다정함이 세상을 더 이롭게 할 수 있는 힘이라고 믿는다. 다정함을 가진 사람은 엄청난 지능의 소유자이다. 다정함은 상대를 무안하게 하지 않는 배려와 상대를 안심시키는 반듯함이다. 똑똑함은 자신을 위한 지능이고, 다정함은 타인을 위한 지능이다.

 

멋이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레 따라오는 빛이다. 그 빛은 말보다 행동으로, 요란함보다 태도로, 설명보다 여운으로 남는다.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괜히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그게 진짜 멋이다. 누군가의 삶에 좋은 자극이 되는 것.

그래서 나는 오늘도, 멋있는 사람이고 싶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신뢰하며, 다시 또 나다운 선택을 해나가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 살기 위해, 나는 오늘도 나에게 묻는다.

지금 이 선택, 멋이 있는가?” - 헷갈릴 때면, 조금 더 이 있는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중에서

 

헛걸음은 실수가 아니다. 그것은 내 방향을 더 정확하게 만들어주는 연습이다. 실패는 오히려 확신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라. 혹시 이 길이 틀린 건 아닐까, 돌아가는 건 아닐까 주저하지 않았으면 한다. 헛걸음도 결국은 걸음이다. 당신은 그 길 위에서 걷고 있다. 잠시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그 모든 시간은 당신이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는 중일 것이니. - 헛걸음도 걸음이다중에서

 

 

좋은 말이 많다.

 

그래도 다정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다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또 생각해 본다.

이기지 않아도 다정하면 세상이 조금은 따뜻해지겠지.

다른 사람들도 좀 다정했으면 좋겠다. 괜히 쓸쓸하고 다정함이 그립던 날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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