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1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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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요네스뵈

 

요물 요 네스뵈

매력남 해리 홀레...

그의 책레드 브레스트이후에 스노우맨’, ‘레오파드’, ‘네메시스’, ‘데빌스 스타’, ‘아들들을 일관성도 없고 계획도 없이 마구마구 읽었다.

사실 박쥐는 일찌감치 도전 했지만... 이상하게 산만하고 집중이 되지 않아서 읽다 만 게 몇 번 째인지 ... 이번에는 나름 심혈을 기울여 열심히 읽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숙제처럼 여겨져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다.

요 네스뵈는 참 이야기꾼이다. 그의 그 두꺼운 책을 읽는데... 망설임이 없게 해 주고...해리 홀레 시리즈의 해리는 정말 매력적인데.. 너무 안타깝다. 맨날 술에 쩔어 있고 가까운 사람은 이래저래 남아나는 사람이 없다.

뒤죽박죽 순서로 읽어서 정리가 안 되었었는데 이번에 바퀴벌레출간을 기념으로 제대로 순방향으로 다시 읽어보기로 하며 박쥐...홀레 시리즈의 첫 편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이 1997년에 출간되었다고 하고 뒤에 나오는 나이 많던 홀레에 비하면 삼십대 초반의 젊고 건강한 그의 모습을 보인다고 했지만.... 아직 그의 매력이 많이는 보이지 않았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음주로 범인을 쫓던 중 사고를 일으켜 동료와 어린 소년을 사상시킨 홀레... 왜 그가 이후에도 계속 술 독(짐 빔)에 빠져 사는지 그와 함께 한 여자들과 왜 잘 되지 않는지.... 그런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암튼 오스트레일리아의 이방인처럼 참여한 홀리의 일련의 사건 해결 과정에서 그의 알콜릭으로 인한 실수, 그리고 어긋남, 연관있는 여인의 죽음, 그리고...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파편처럼 흩어져 있어서 실제는 거의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썩 좋지 않았던 기억을 남기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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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여행 중입니다 미아&뭉크 시리즈
사무엘 비외르크 지음, 이은정 옮김 / 황소자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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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숙제처럼 계속 책을 읽고 있다. 이 책 읽고 나면 저거...그거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시작... 새롭게 나온 여러 신간 중 관심 가는 것이 참 많았지만... 특히나 구미에 당겼던 것이 바로 나는 혼자 여행중입니다이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요 네스뵈를 위협할 작가라는 것이다.

종전에 읽었던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무지 재밌었지만... 장르 소설 특유의 맛은 아니었다.

 

이 책은 어렵게 구했는데... 어머나... 장난 아니게 두껍다.

그래도 두께에 비하면 가볍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두께에 비해서 정말 금방 읽힌다.

읽어가는 느낌은... 예전에 다빈치코드처음 읽은 느낌?(재미도 있었고...아마 종교적인 것도 섞여 있어서겠지?) 아님 밀레니엄 .... 처음 읽을 때의 환희...? 암튼 근래 만나 새로운 작가와 작품 중 최고인 둣...

 

화자인 미아 문빔도 무지 매력적이고, 뭉크 홀거도 좋고... 그 수사팀 다 좋다.

뭔가 시리즈가 만들어질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

왜냐면 이렇게 매력적인 수사팀..괜찮은 캐릭터를 만들어서 한번만 쓴다면 너무 아까우니까~~~

 

찬성 찬성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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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 시공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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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10년 전의 소설이다. 내가 한창 좋아했던 라디오와 관련된 이야기,

나 참 라디오 좋아했는데... 사연도 많이 보냈고, 선물도 많이 받았었는데.... 방송국이라는 곳은 왜 그렇게 있어 보이는지... 많이 부러웠는데.... 라디오 방송국의 옛 가요 코너를 함께 하던 PD와 작가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가족이 없던 소심한 듯 당찬 작가랑 서울 토박이로 오래된 커플 친구가 있는 pd.... 대단한 것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고 질척이지도 않고 막장도 아니어서 보는 동안 참 담백하면서 떨렸던 그들의 사랑 이야기....

왜 이렇게 이 소설이 오래 사랑받았고 다시금 재판되어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사랑은 영원한 우리들의 베스트 셀러이니까^^

 

사랑 이야기 알콩당콩

라디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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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셸리 킹 지음, 이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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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무 재미있다.

나는 헌책방에 로망이 있다. 나도 그런 헌책방에서 죽 치고 앉아서 책 읽으며 살고 싶다.

 

작가의 유머가 맘에 든다.

다양한 책들을 읽었지만 너무 우울한 것들을 많이 읽어서 힘들쯔음...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된 책 ... 마치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듯 했지만 실리콘 밸리로 대변되는 IT 업계에서 일하다 구조조정되어 그 근처의 책방에서 시간을 때우던 그녀를 보니 너무 이해되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기도 했지만 용기도 여건도 되지 않았던 시간들도 떠올려보고...

 

이 책의 이야기들은 기본적으로 위트와 유머가 잠재되어 있고 나쁜 사람이 안 나와서 너무 좋았다.

괴짜들과 덕후들이 많고 일한다고 바쁜 많은 사람들이 또 엄청 책을 읽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모든 이들을 반기는 드래곤플라이의 ....처럼, 제이슨처럼, 고양이 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그리고 ‘ ’의 사랑도 읽고 싶다.

과연 사랑의 시작은 오해와 우연과 운명이 만들어내는 것도 같고 행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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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척 - 슬프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 혼자여도 괜찮은 척
이진이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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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척

 

이진이 글 그림

 

작년부터 많이 봤던 표지에 예쁜 책이다.

내용은 이런 류의 다른 책처럼 예쁘고 공감가면서... 읽기 쉽게 쓰여있다.

지은이는 가난한 집 막내로 어렸을 때 화상을 입어 제법 큰 화상 흉터를 가진 소심하면서 성질은 급하고 깔끔하면서 착한 성격의 사람인가 보다. 결혼한지는 제법 되었지만 아이는 없고 남편과는 결혼 13년 차인데도 굉장히 따뜻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지금도 친구처럼 따뜻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실제...‘따뜻한 말 한마디의 감사함과 소중함, 절실함을 느끼며 살고 있기에 묘한 이질감도 없지 않았고...(나 못 된 인간인가 보다.)

 

이 분의 그림은 인터넷에서 봤던 동글동글....착하게 생긴 무난한 그림체로 귀여웠다.

글도.... 소심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못 하고 정해진 데로 살아와서 답답해 하는 모습이 나를 닮았다. 그렇지만,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이었지만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던 부모님이 있었고 예쁜 사랑도 하신 것 같고, 무엇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시는 것 같아 글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따뜻하고 좋았다. (그치만 억수로 좋지는 않다. 그리고 그렇게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느낌은 아니었고 소소한 행복 정도가 느껴졌다. 하긴 시중에 너무 비슷한 게 많으니까...)

 

일곱 살의 나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는 거

엄마를 이해하고 위로해 주고 싶어해지는 마음...

다른 사람에 비해 유난히 내가 더 작아 보이고 보잘 것 없어 보인다면 나는 지금 자라고 있는 것이다.

열 명에게 나쁘지 않은 사람이 되기보다 한 명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

 

그런 것들이 좋았다. 이쁜 책이라 괜찮았다는 총평..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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