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셸리 킹 지음, 이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너무 재미있다.

나는 헌책방에 로망이 있다. 나도 그런 헌책방에서 죽 치고 앉아서 책 읽으며 살고 싶다.

 

작가의 유머가 맘에 든다.

다양한 책들을 읽었지만 너무 우울한 것들을 많이 읽어서 힘들쯔음...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된 책 ... 마치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듯 했지만 실리콘 밸리로 대변되는 IT 업계에서 일하다 구조조정되어 그 근처의 책방에서 시간을 때우던 그녀를 보니 너무 이해되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기도 했지만 용기도 여건도 되지 않았던 시간들도 떠올려보고...

 

이 책의 이야기들은 기본적으로 위트와 유머가 잠재되어 있고 나쁜 사람이 안 나와서 너무 좋았다.

괴짜들과 덕후들이 많고 일한다고 바쁜 많은 사람들이 또 엄청 책을 읽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모든 이들을 반기는 드래곤플라이의 ....처럼, 제이슨처럼, 고양이 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그리고 ‘ ’의 사랑도 읽고 싶다.

과연 사랑의 시작은 오해와 우연과 운명이 만들어내는 것도 같고 행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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