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라이프 2 - 매일 함께 산책편
타카기 나오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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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이프2 :매일산책편

 

다카기 나오코 지음

 

~ 너무 귀엽잖아.

40대 엄마의 육아....아 너무 힘들었겠다.

코로나 시대에 육아도 너무 힘들었겠다.

나는 다카기 나오코 작가 님 팬이다. 내가 볼 수 있는 작가 님 책은 다 찾아 보았다!!!

작가님의 그림체와 이야기 스타일이 너무 내 스타일이거든.

 

특히 작가 님의 음식 그림이랑 이야기가 젤 좋아.

 

혼자살기, 여행기, 음식 이야기 들을 아주 즐겁게 잘 읽었고 작가 님 결혼하고 애 놓은 이야기들도 다 보았기 때문에 정말 본 적 없지만 친한 언니가 된 거 같은 내적 친밀감을 느끼면서 항상 응원하고 보고 있다.

 

나는 30대 초반에 결혼하여 애를 낳아 키웠지만 그 때도 좀 더 젊은 엄마들이 부러울만큼 체력이 너무 딸리고 사실 육아를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지만(정말 감사하게도 도와주신 친정어머니와 거의 전담으로 키웠던 남편이 있었다.) 그래도 참 쉽지 않고 힘들었는데... 에구 작가님 힘드시겠다.

 

그래도 요즘 아이들을 보면 너무너무 예쁘다. 내가 안 키워서인가.. 나의 아이가 아니어서인가...

아이가 어렸던 그 때 그 세월이 참 그립고..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럽던 그 아이.. 어디갔어..? 엉엉

 

작가 님의 모든 삶을 응원하며~ 모든 삶 속에서 꾸준히 작품 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언젠가 꼭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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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필사 문장 30 좋은 습관 시리즈 34
김선영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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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다. 항상 생각한다. 글쓰기 책을 사실 제법 봤는데.... 제대로 열심히 꾸준히 보지는 못 해서 아직도 나의 글쓰기는 일기 정도에 머문다.

사실 최근에는 거의 글쓰기도 하지 않고 리뷰 겨우겨우 쓰고 있는 상황이라...

 

오랜만에 글쓰기 책이라기 보다는 필사 책인가..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는데... 이건 못 참지.

 

굉장히 재미있었다.

나는 참 유익했고...

 

필사 문장 30개는 다 필사를 했다.(.. 이런 뿌듯함이란....)

- 내가 좋아하고 읽었던 작품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나는 작가 님의 글이 나에게 잘 맞는 것 같아 작가 님의 다른 책도 찾아 볼 생각이다.

 

오랜만에 글쓰기와 필사를 자극하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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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생활자
황보름 지음 / 열림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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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너무 잘 읽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아주 기대하면서 기다렸다.

이번에는 소설이 아니었다. 에세이... 나는 사실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허구헌날 소설만 읽었지.

근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은 소설과 에세이 읽는 빈도가 거의 비슷하고 아니.. 어쩌면 에세이를 더 많이 읽는다. 지금은 감히 에세이가 참 재미있고 읽고 생각할 거리도 많고 공감도 더 되고 반성도 하고 배울 점등도 많아서 참 좋은 것 같더라구.

 

암튼... 작가님도 마음에 들고 제목도 마음에 들어서 아주 기쁘게 읽었다.

 

기대가 컸지만.. 기대만큼 좋았다.^^

 

나는 단순생활과 아주 거리가 먼 스타일이다.

우선 나는 거의 쇼핑중독에 가까운 시절을 거쳐 갔고(아직도 거기에 있는지도 몰라...) 이것 저것 많이 사고 나눠주고 같이 쓰고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예쁜 것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서 살림살이도 많은 편이고 홈쇼핑, 인터넷쇼핑을 그야말로 내돈내산해서 신제품을 꾀고 있고 사서 나눠주는(좋은 소리 못 들어.) 삶을 살아와서 맨날 반성하고... 이번에는.. 단순... 미니멀리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덜 사야지.. 계획은 주구장창 세우고 요즘 좀 나아진 듯 하지만... 암튼 쉽지 않아.

 

작가 님의 단순한 생활의 시작으로 독립을 이야기하셨지. 나는 단 한번도 혼자 살아본 적이 없어서...

꿈만 꾼다.

 

이런 저런 삶 속에서 나도 글을 쓰며 살고 싶은 사람이고 사실 제법 부지런한 편으로 가만히 있는 것을 못 하고 이것저것 바쁘게 사는 편이지만... 암튼 작가 님의 책을 보니 참 좋았다.

 

작가 님의 삶의 모습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뭔가 따뜻하고 심플하면서 쾌적하여 좋았고

혼자 살면서 단순한 듯 깔끔하게 야무지게 나름의 루틴대로 사는 모습이 참 좋았다.

 

나도 혼자 살았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의외로 자기 살림을 살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부모님과 살면서는 하지 않았던 일들을 아주 잘 하고 정말 깔끔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부모님과 형제들이.. 에구... 자기 집이라고 이래 청소도 잘 하고 이래 살림도 잘 사네.. 집에서 좀 하지... 하면서 얄밉게 그렇지만 기특하고 흐뭇하게 보았다는 이야기도 들었고...나도 과연 혼자 살았다면 야무지게 잘 살아냈을까.... 그랬을 거라고 혼자 상상하고... 나도 혼자 독립해서 살고 싶구나... 안 될까....

 

가만가만 읽을 수 있는 심플하고 고요한 이야기들이 참 따뜻했던 ....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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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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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상점

무지개구슬

 

세린 골드티켓

도깨비...

고양이 잇샤

도와주는 도깨비들

 

나는 가벼운 듯 환상적인 요소가 있는 이런 이야기들을 참 좋아하는 어른이다.

해리포터는 말할 것 없이... 작년부터 이런 이야기가 참 좋았다. 꿈백화점이나 달드링크서점, 메리골드 마음세탁소... 뭔 그런 느낌일 것 같은 책이어서.. 반갑게 만났다.

 

역시.. 참 좋았다.

 

힐링, 성장, 판타지 소설...

 

외롭고 쓸쓸한 아이 세린이 관심을 갖고 찾아본 책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레인보우 타운의 오래된 폐가에 자신의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 당첨되면, 어느 날 정체 모를 티켓 한 장이 집으로 날아오고 그 티켓을 받고 초대가 되면 인생을 멋지게 바꿀 기회가 주어진다고....

행복하지 않았던 세린은 간절히 편지를 보내고 골드티켓을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일 년에 단 한 번, 비가 오면 열리는 수상한 비밀 상점으로의 초대장. 그곳에 초대된 사람들은 자신의 불행을 파는 대신 원하는 행복을 무엇이든 살 수 있다고 하는데. 행복을 찾는 주인공 세린과 버려진 안내묘 잇샤의 모험....

 

초대된 곳은 도깨비 나라... 다양한 도깨비 상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행복을 사면 되는 것이다. 정해진 기간(비가 오는 장마기간) 중에 맘에 드는 것을 사야하고.. 골든 티켓을 가진 세린은 여러번의 선택을 해볼 기회가 생긴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행복들을 경험한다.

마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 자유자재로 크기가 바뀌는 먹보 안내묘 잇샤, 사람들의 비난과 칭찬의 말로 향수를 만드는 도깨비, 눈물과 땀으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피우는 도깨비, 발톱 다듬기 대회와 반찬 없이 맨밥 먹기 대회의 수상 경력을 뽐내는 도깨비 등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정말 애니메이션 같고... 다양한 행복 들을 나에게 접목시켜본다.

돈이 많으면... 공부를 잘 해서 좋은 학교를 가면... 공무원이 된다면.. 사장이 된다면... 이런 저런 행복들을 경험하지만 생각보다 그런.. 요소들이 있다고 행복해지지 않았고... 그런 이야기들 속에서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친구들과 좋은 사람을 만나가는 이야기...

나는 약간은 뻔하지만.. 그래서 해피엔딩이 좋고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라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랬던... 특히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래보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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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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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고바야시 서점으로 오세요.
새롭게 나아갈 용기와 희망을 드립니다.

 

나의 어릴 때 꿈은 서점 아줌마였다. 만화방 아주머니도 좋았고 사실 서점 아줌마가 되고 싶었다. 처음 근무했던 학교의 아이들이 샘 꿈은 뭐에요?.. 나 동네 서점 아줌마... 그랬더니 애들이 많이 찾아주겠다고 했었지.

서점에 대한 책은 그래서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 책도 읽게 되었다.

 

아참... 좋았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의 주인공 리카는 오사카에 위치한 출판유통회사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이자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이다. 도쿄에서 살아오면서 가족과 떨어져 본 적 없는 그녀는 모든 게 무섭고 두렵다. 일에 대한 자신감마저 없는 와중에 큰 실수를 저질러 좌절하던 날, 리카는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 씨를 만나게 된다. 그 이후로 고민이 있을 때마다 고바야시 서점에 찾아가고,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리카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리카는 고바야시 서점에서 이대로도 충분하다.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얻기 때문이다. 살아가기 힘든 요즘, 새롭게 나아갈 희망을 주는 서점 고바야시 서점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실제 작가 님이 서점에서 정말 있었던 마음 따듯해지는 이야기라는 책을 기획하여 일본 전역의 서점을 취재하던 중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 씨를 처음 만나게 되었고 한 시간 정도 이야기할 생각이었지만 몇 시간이 지나갈 정도로 유미코 씨의 이야기에 푹 빠져든 저자는 고바야시 서점에 대한 책을 별도로 집필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고, 이 소설이 탄생했다고 한다. 고바야시 서점은 1952년에 개업하여 올해로 70년이 넘은 실제 존재하는 곳이다.

 

오랜만에 너무 따뜻한 유미코님과 좋은 책들, 책을 대하는 소중한 마음들, 책 관련 행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서 너무 행복했다.

어느새 초년생 리카보다 유미코 님의 나이가 가까워지고 있으면서... 내가 유미코 님과 같은 좋은 어른이 되어야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더 노력해야지.. 하는 맘으로 함께 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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