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목욕탕
나카노 료타 지음, 소은선 옮김 / 엔케이컨텐츠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행복목욕탕이란 제목 을 보면서 어릴적 다니던 동네 작은 목욕탕을 떠올렸다

항상 뜨거운 수증기가 서려있던  사람들이 바글거리던 동네의 목욕탕에서 때를 밀면서 우유와 요쿠르트를 사 먹으면서 보냈던 어린 시절은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였다

책의 앞쪽에 그려져 있는 행복목욕탕의 전경은 그런 어린시절의 추억을 새록새록 느끼게 해준다

1년전 홀연히 집을 나가버린 남편을 잊고 딸아이 아즈미와 함께 살도 있는 후타바는 빵집에서 일을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목욕탕을 운영했었지만 남편이 집을 나가버리고 난뒤 목욕탕은 문을 닫았다

딸아이 아즈마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어린딸이 안타깝기도하고 불쌍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이겨내길 바라는 엄마는 그런 딸을 조용히 뒤에서 응원할 뿐이다,

갑자기 찾아온 현기증에 병원진료를 받은 엄마 후타바는 의사로 부터 시한부 라는 말을 듣게 되고 그 길로 집나간 남편을 찾기 위해 탐정을 고용한다, 매우 가까운 곳에 남편이 있을음을 알게된 후타바는  남편을 찾아가 어린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남편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집으로 모인 4명의 가족은 다시 행복목욕탕을 열게 되고 그들의 삶은 어느덧 안정을 찾아가는것 같이 보인다

시한부 엄마의 눈물겨운 가족 사랑이야기가 주요 이야기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깊은 슬픔이나 낙담함을 느껴지진 않았다,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엄마의 모습과 남은 가족을 위해서 본인이 할수있는 최선의 일을 하는 엄마가 정말 강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결코 가벼운 이야기일수 없는 이야기가 이렇게 담백하게 읽힐수 있는것은 세상 모든엄마의 바다같은 마음이 이책에 들어있어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행복을 줄수 있는 엄마의 모습에서 삶을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야 다오스타
정선엽 지음 / 노르웨이숲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특이한 소설 비야 다오스타

제목만 보고는 무슨내용일까 감이 안잡힌다  책 두께도 어마어마 해서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사뭇 궁금해 지는 책이다

이 책은 십자군 원정때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십자군 이야기는 공교육시절 세계사 시간에 잠깐 들었던 기억 밖에는 없다

낯설은 지역명과 감이 잡히지 않는 시기에 일어났던 종교전쟁이라는것 밖에는 기억이 없는 이야기에 관심이 가게 된것은

작년에 교회에서 들었던 구약신약성경 사경회 영향인지도 모르겠다, 문서로 각인된 성경을 마치 살아 있는듯이 강의해 주시던 목사님 덕분에 성경속의 인물과 그 시대가 마치 살아 있는듯이 펼쳐 졌었는데 이책 비야 다오스타를 읽으면서 그 성경시대의 후속작처럼 그 시대가 상상이 되었다,

카톨릭 성직자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릴수 있던 시대 비야 다오스타는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곧 성직자의 결혼이 불허되고 이미 결혼한 성직자 까지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그곳 비야 다오스타의 아버지사피에르 신부는 자신의 처지를 인정받기위해 애써보지만 오히려 더 큰공경에 빠지고 비슷한 처지의 신부들과 함께 추방당하고 가족들도 모두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10년후 비야 다오스타는 수도원 아우구스티누스에서 생도로써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자라나고 그 시대의 정국은 이해관계를 따지는 세력들로 인해서 점점 전쟁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게 된다, 아직 어린 비야 다오스타는 수도원에서 배운대로 성전을 위해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십자군전쟁당시의 주변국들과 십자군 전쟁의 전개들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의 주인공들의 모습속에서 자신의 속한 나라와 종교사이 생각들과 자신이 지켜야 할것이 무엇인가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다,

사랑이 제일이라며 먼저 사랑으로 대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지킨다는 사람들이 무력으로 주변국을 위협하며 약탈하며 여인을 강간하며 전쟁을 일으키는 장면은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였다, 강요하는 믿음이 진정한 믿음의 본질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시간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싫은 여자
가쓰라 노조미 지음, 김효진 옮김 / 북펌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너무 적나라 하여 잠깐 뜨악했던 책 싫은여자,

얼마나 싫었으면 직설적인 으로 싫은 여자라고 말할수 있을까 궁금해 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책은 주인공 고타니 나스코라는 싫은여자 로 불리우는 여인과  이사다 데스코의 일생에 걸친 이야기이다

나스코는 어릴때부터 주변에 사랑을 갈구하며 타인의 시선이 자기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것을 질투하고 온전히 사랑받기만을 바라는 그런 여인이다 데스코는 내성적이며 자신을 크게 드러내지 않으며 속으로만 삼키는 그런 여인이다,

둘은 친척이고 말썽장이 나스코의 일을 처리해 주면서  그녀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렸을때 할머니께서 똑같이 만들어 주신 해바라기 원피스가 데스코에게 더 잘 어울리자 질투에 못이겨 데스코의 원피스를 갈갈이 찢어버린 나스코,,, 이야기에서 벌써 나스코는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되었다, 읽는 내내 자연스레 화자인 데스코에게 감정이 이입 되면서 너스코의 행적에 대해서 정말 혀가 끌끌 차였다, 결혼 사기를 벌이고 어리숙한 농부에게 돈을 뜯어내려고하다 소송에 걸린 나스코를 보면서 이여자는 정말 구제 불능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더 들어서도 동네 미용사와 결탁하여 보험사기를 벌이고 곧 죽음을 맞이할 사람에게 접근해 재산을 노리는 그런 악덕한 여자로 보였다, 그녀의 사건뒤에서 그녀가 벌릴 일들을 처리해 주면서 데스코는 그녀에 대해서 정말 못말리는 사기꾼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녀의 또다른 면을 생각하게 된다, 그녀가 비록 어리숙한 사기꾼에 불과 하지만 우리가 간과했던 여러 일들은 그녀는 하고 있었다,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즐거움의 시간을 갖게 했고 용기 없던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기도 했으며 퇴직하고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녀의 사건 이면의 여러 일들을 접하면서 삶의 여러형태에 대해서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였다,

처음에 나스코를 생각하면 천하에 그냥 사기꾼같은 여인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녀그 삶또한 그런대로 의미가 있는 삶이였다는 생각이다, 평생을 사건을 몰고 다닌 나스코와 그녀의 뒷일을 언제나 듬직하게 처리해 주던 데스코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떠한 삶이든 어떻게 마음먹고 의미를 두는가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심하게 산다
가쿠타 미츠요 지음, 김현화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듦은 무심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나간 에세이 무심하게 산다를 읽었다

젊었을때 혹은 어렸을때는 감히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나이든 삶에 대한 예찬과도 같은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바다건너 다른 나라의 중년여성이 나와 이렇게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수 있는가 하는 놀라움을 생각했다

모이면 언제나 건강에 관한 얘기가 주요 이야깃 거리가 되고 건강검진 계획과 건강에 좋은 음식이야기와 언젠가 찾아올 갱년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등 건강검진 결과표를 성적표를 받은듯이 떨리는 심정으로 탐독하는 모습에서도 나를 발견하는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허리가 삐긋한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한 나의 몸의 상태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의 그런 기분이 곧 중년의 몸에서 느끼는 그런 박탈감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몸을 원망하기 보다는 어떻게 살살 달래 가면서 남은 평생을 잘 살아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작가가 무지외반증이란 본인의 발의 비정상성을 알면서도 그것에 적당히 타협해 가면서 살아가듯이 이제 더이상 어떠한 깊은 좌절이나 시련따위가 인생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나이가 중년의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책의 내용은 많은 공감을 주는 내용이다, 요란스러운 내용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가는것 같다,

책 제목은 무심하게 산다이지만 사실 모든것에 달관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수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생각을 해본다,

지금의 나의 상태와 아주 잘맞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 이야기 인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기괴한 제목의 소설을 만났다, 췌장을 먹고 싶다니 ,,,, 제목만으로는 도저히 소설의 내용을 판단하기가 어려운 하지만 왠지 끌리는 이야기일것 같았다,

무시무시한 제목과는 다르게 예쁜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표지를 보면서  읽기도 전에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있을것 같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주인공남학생은 교우관계가 그리 원만해 보이지 않는 그런 친구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그밖에 다른 친구들과의 소통은 별로 없는 조용한 친구이다, 그에 비해 주인공인 사쿠라는 매우 활달하고 웃음이 많은 여학생이다,

사쿠라가 췌장에 병이 있고 그녀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된 남자 주인공은 그녀와의 이런저런 엮임속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자신의 병에 낙담하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짧은 삶을 재미있게 지내보려고 애쓰는 사쿠라와 그녀를 대하면서 점점 변해가는 클래스 메이트 남자학생 , 풋풋하고 이쁜 사랑의 냄새가 솔솔풍기는 그런 이야기이다

한번쯤 해봤던 생각 ,, 내가 시한부 인생이 된다면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갈까의 답을 준것 같은 소설이다,

사쿠라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어진다, 그녀의 남겨진 일생중 소중한 추억으로 그려졌던 몇개월의 이야기에 동참하면서

삶에대해서도 돌아보는 그런 시간이 되었다

그녀의 일기장 노트의 이름 공병문고 , 투병일기가 아닌 병과 함께 생활하는 일기인 공병이라는 말이 그녀의 마음을 알게 해 준다

봄볕처럼 따뜻한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다를 친구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 봄을 함께 보내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