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 - 전혜린, 그리고 읽고 쓰는 여자들을 위한 변호
김용언 지음 / 반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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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이란 이름은 간혹 들어봤지만 그녀의 작품은 아직 읽어보질 못했다

이책을 통해서 전혜린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다.

전혜린은 1934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조선총독부 고급관리의 총애 받는 딸로 태어난다,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각별한 사랑으로 집한의 허드렛일 따위는 전혀 시키지 않고 글을 읽고 쓰는 일에만 전념할수 있었던 그녀는 독일 문헨으로 유학길에 오르는 조선에서도 여성으로서 선구자라고 할수 있는 유학생이 된다.

그녀의 화려한 이력은 그녀를 곱게 보지 않게 하는 이력들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당시 글을 쓰고  작품활동을 하는 여성에 대한  비꼬는 시선과 배척하려는 풍조를 보면서 얼마나 어려운 길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소녀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는 예쁜말 정도로 생각했는데 문학소녀 속에 포함된 여성이라는 성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을 폄훼하는 말뜻을 이해 하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여자라서 작품의 질이 낮다는 평가를 누가 내릴수 있을까마는 그 당시 풍조는 여자이기에 천대 받고  인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였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이 책속에는 여러가지 고증적인 작품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어서 사실적으로 그 당시를 이해하고 그당시의 여성문인들의 어려운을 알수 있었다.

고어체의 문장이 많아서 조금 이해하는 데 힘든부분도 있었지만 깊이 이해 되고 감정적으로 동조가 되는 문장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였다

전혜린의 영향을 받은 후세의 작가들이 많고 그녀의 작품을 그녀가 세상을 떠난지 5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회자 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대단한 행적을 다시 돌아보고픈 마음이 든다

그녀의 작품을 꼭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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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마일리스 드 케랑갈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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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타기를 좋아하던 청년 시몽랭브르 와 그의 친구들은 그들이 기다리던 알맞은 파도를 만난다는 생각에 여자 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도 망쳐 가면서 파도가 있는 해변으로 향한다. 추운 날씨 아직 밝지 않은 새벽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그렇게 그들은 파도를 타고 다시 소형 트럭에 몸을 싣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사고를 맞이 하게 된다, 비교적 가벼운 골절상만 당한 친구들에 비해 시몽랭브르는 머리가심하게 다치고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시몽랭브로는의학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시몽랭브르를 처치하게 된 의사 피에르 레볼은 시몽랭브르의 엄마 마리안 랭브르에게 시몽랭브르의 상황을 설명하게 되고 마리안 랭브르는 믿기 힘든 아들의 상태를 맞이하고 심한 충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아들의 상태를 받아들여야하는 고통에 심장이 멎을것 같은 마음을 추스릴수 없는 상태가 된다. 소생의학과 간호사를 지내고 지금은 장기 이식에 대한 코디네이터 일을 하고 있는 레미주는 뇌사상태의 환자가 들어왔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해야 할일이 생겼음을 알고 병원으로 향하고  시몽랭브르의 부모를 만나 차마 꺼내기 힘든 말이지만 꺼낼수 밖에 없는 말 장기 이식에 대한 설명과 동의 를 구한다.

한 청년의 죽음과 그 이후에 장기 이식에 대한 일련의 사전들이 시간 순서에 따라 극박하게 진행되는 구조의 소설이다

극박한 이야기 임은 분명하지만 구성원 각자의 내밀한 마음의 심리묘사가 뛰어나고 각 개인의 상황에 몰입하게 되는 긴장감이 있다. 시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다가 너무 느리다고 느겨질 만큼 천천히 깊숙히 묘사되는 문장들이 무겁게 다가온다

장기 이식이 무엇일까? 한 개인의 삶이 마무리 되면서 다른 사람들이 또 새로은 생명을 받게 되는 일렬의 과정들이 너무 생생하게 묘사되어 인생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하는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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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실크로드 역사문화 기행 - 중국 역사 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이강국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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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은 오래전부터 정말 동경하던 곳이다.

역사의 고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풍부한 중국의 역사 문화를 담고 있는 서안은 꼭한 번 여행해 보고 싶은 곳이였다.

작년에읽은 조정래작가의 정글만리에서 서안에 대해서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대목이 있었는데 그 대목을 읽으면서 서안에 고 여행을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서안은 꽤 먼거리에 있어서 쉽게 발걸음을 떼기가 힘들게 느껴졌다.

이책 서안 실크로드 역사 문화 기행을 만났을때 이책을 꼭 읽어 봐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으로 직접 여행을 갈수은 없지만 이책을 읽으면 왠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의 저자 이강국님은 여러차레 서안을 방문하였으며 중국에서 공무원으로 일을 한 분이다, 그래서 인지 중국에 대해서 너무도 해박한 지식과 깊은 관찰의 눈으로 서술한 글을 읽을 수 있었다.

이책의 장점은 올컬러의  사진에 있다고 볼수 있다. 자료의 방대함이 가희 서안의 모든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서안 백과 사전 처럼 느껴진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사진들 보다도 더욱 선명하게 서안의 숨은 명물과 풍경사진을 선명이 볼수 있어서 여행을 하는것과 진배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각 장만다 설화나 그 지형에 얽힌 비화 등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 주고 있어서 어떤 가이드의 설명보다도 정확하고  그 지역에 애착이 가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중국 서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꼭 읽어보고 떠나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작가의 말처럼  방대한 서안의 역사와 구경거리를 그저 사진 몇장에 담아 오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책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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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렸다는데, 저는 건강히 잘살고 있습니다 - 암 환자의 마음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27가지 질문
호사카 다카시.이마부치 게이코 지음, 민경욱 옮김, 함봉진 감수 / 비타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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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시크해서 눈길이 가는 책 암에 걸렸다는데, 저는 건간히 잘 살고 있습니다.를 읽었다.

암에 대한 정보와 암에 걸린 사람들의 투병기 극복기 등을 종종 봐 왔지만 이렇게 대놓고 암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책은 처음 대하는것같다.

이책은 전직 카피라이터로 62세 워커홀릭 여성이마붙이 게이코씨가 암 선고를 받고 나서 우울한 마음의 치료를 위해 찾았던 정신종양과의사선생님 호사카 다카시씨와의 대화 내용을 책으로 편집해 놓은 책이다.

정신종양과라고 하면 낯설게 느껴지는데 나도 이책을 통해서 이런 종류의 정신과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죽음과 가장 가까이 있는 암환자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곳이라는것에 정말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주로 암환자 하면 당장 눈에 보이는 암환자의 몸의 암세포 덩어리에 집중하여 그것을 없애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치료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암환자의 마음의 고통은 의례 환자가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고 그냥 참고 견딜 수밖에 없는 일로 관과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며서 정말 잘못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몸의 치료 뿐아니라 마음의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마음의 치료를 통해서 암치료의 경과가 어떻게 달라질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환자와 의사가 대화하는형식으로 꾸며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것 같다. 내가 당장 궁금한 부분을 바로 답을들을수있다는 것이 속이 후련한 즉석 해결 방식인 것 같다.

이책은 환자 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가 같이 읽어도 좋은 것 같다. 환자의 마음상태를 파악하고 암환자를 대한는 방법이나 같이 풀어가야할 숙제들을 제시해 준다.

맨처음 암 선고를 받았을때의 암에 대처하는 마음의 자세부터 말하고 있다. 그리고 암과 함게 살기 위한 마음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구하는 장면에서 미안해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라는 말에서 암을 대처하는 방법이 이렇게 적극적이고 저돌적이여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같게 하였다. 그저 미안해 하고 부담주지 말자 하는 생각은 본인이나 가족모두에게 도움이 안되며 환자를 더 우울감과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것이였구나 한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장 건강하게 치료받을수 있는 권리 편에서는 실질적으로 암에 거렸을 때 직면하게 되는 여러 가지 사례가 나타났다. 암에 걸리고 직장생활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지 대체 의학등 다른 치료법에 의존하는 것은 어떤가 등의 환자들의 삶과 밀접한 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관심이 갔다. 거기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고 있어서 속 시원하게 해결책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마지막 장에서 암을 인새의 전환점으로 삼고 마음을 정리하는법에 대해서도 감명깊에 읽을수 있었다.

이 장에서는 특히 암환자에게 암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고지 하여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 환자를 위해서 고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보고 보통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충격을 주지 않게 위해 말하지 안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 환자 스스로 삶을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것이 맞는 일인데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암에 걸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해당될수 있다. 암에 걸렸다는 것은 나의 죽음을 때를 다른 사람보다 정확하게 알게 됬다는 것이며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점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암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말고 현재의 삶에 얼마나 충실해야 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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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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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라틴어를 들어본 것은 영화에서였다. 강동원이 나온 <검은 사제들>이라는 영화에서

사제인 강동원이 멋진 모습으로 외쳤던 사탄과의 대화에서 들어본 것이다.

 

라틴어는 현재는 죽은 언어라고 한다. 더 이상 쓰여지는 언어가 아니기에 라틴어 수업을 듣는 강의에서 무엇을 배우려는것일까 의아한 생각이였다. 하지만 리틴어수업이라니 어딘가 멋져 보이는 제목이였다.

이책은 서강대학교에서 20102학기부터 20161학기까지 강의 했던 수업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그 당시 명강의로 소문이 났던 라틴어 수업은 24명으로 시작한 첫강의를 시작으로 점점 수강생이 늘어나 매년200명이 넘는 수강생이 몰렸으며 주변에 대학생은 물론 학생이 아닌 일반인청강생까지 몰리는 인기의 수업이 되었다고 한다. 어떤 광고보다도 정확한 입소문에 사람들이 모인 반응에 이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 졌다.

한국인 최초,동아시아최초의 바티칸대법원 변호사 라는 타이틀의 작가의 이력도 새로웠다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하신 교수님의 강의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 사뭇 궁금해졌다.

 

라틴어는 배우기 무척 어려운 학문이라고 한다. 문법이 너무 복잡해서 외워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을 질리게 하는 공부라고 한다. 하지만 라틴어를 공부하면서 길러지는 혹독한 수업의 결과 공부하는 훈련이 된다는 것이다. 라틴어공부가 평범한 두뇌를 열심히 훈련시켜 어떠한 어려운 공부도 척척 해낼수 있는 명석한 두뇌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이 라틴어 강의가 어려운 라틴어 수업만 했다면 이렇게 유명해 졌을 리가 없었다. 라틴어 수업은 학생들에게 사고체계의 틀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 수업의 궁극적인 목표도 라틴어 실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라틴어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고 라틴어를 통해 사고체계의 틀을 만들어 주는 데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머릿속에 책장을 하나씩 만들어주는 것이 수업의 지향점이었지요 p23

 

이와같은 교수님의 철학이 이었기에 라틴어 수업에 그 많은 사람들의 열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라틴어 수업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만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였던 것 같다. 학생들의 근본적인 혼란과 푯대 없이 흔들이는 깃발처럼 흔들리는 학생들에게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정확하게 지시해 주는 등불과 같은 수업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책 마지막장에 그동안 라틴어수업을 들었던 제자들의 편지글이 있는데 이글을 읽으면서 학생들의 진심을 읽을수가 있었다. 교수님의 수업이 어떻게 학생들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들의 글 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다.

인생에서 이런 진정한 스승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대학에 들어가 한참 방황하고 있는 우리 첫째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해 주고 싶다. 지금은 앞이 안보이고 안개속을 걷는것만 같은 기분인 아이에게 지금의 고통은 성장의 한 순간이며 곧 새날이 올것임을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마냥 기다림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한동일 교수님의 말씀처럼 공부하는 노동자가 되어 스스로를 담금질하며 나아갈 때 결과물로 만날 수 있음을 또한 말해 주고 싶다.

 

자 이제 이 봄날의 아지랑이를 보러 운동장으로 나가십시오. 공부한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마음속의 아지랑이를 보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가 원래 의미하는 대로 보잘것없는 것’,‘허풍과 같은 마음의 현상도 들여다보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힘들기는 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 마음의 운동장에는 어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습니까?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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