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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마일리스 드 케랑갈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평점 :
파도 타기를 좋아하던 청년 시몽랭브르 와 그의 친구들은 그들이 기다리던 알맞은 파도를 만난다는 생각에 여자 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도 망쳐 가면서 파도가 있는 해변으로 향한다. 추운 날씨 아직 밝지 않은 새벽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그렇게 그들은 파도를 타고 다시 소형 트럭에 몸을 싣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사고를 맞이 하게 된다, 비교적 가벼운 골절상만 당한 친구들에 비해 시몽랭브르는 머리가심하게 다치고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시몽랭브로는의학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시몽랭브르를 처치하게 된 의사 피에르 레볼은 시몽랭브르의 엄마 마리안 랭브르에게 시몽랭브르의 상황을 설명하게 되고 마리안 랭브르는 믿기 힘든 아들의 상태를 맞이하고 심한 충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아들의 상태를 받아들여야하는 고통에 심장이 멎을것 같은 마음을 추스릴수 없는 상태가 된다. 소생의학과 간호사를 지내고 지금은 장기 이식에 대한 코디네이터 일을 하고 있는 레미주는 뇌사상태의 환자가 들어왔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해야 할일이 생겼음을 알고 병원으로 향하고 시몽랭브르의 부모를 만나 차마 꺼내기 힘든 말이지만 꺼낼수 밖에 없는 말 장기 이식에 대한 설명과 동의 를 구한다.
한 청년의 죽음과 그 이후에 장기 이식에 대한 일련의 사전들이 시간 순서에 따라 극박하게 진행되는 구조의 소설이다
극박한 이야기 임은 분명하지만 구성원 각자의 내밀한 마음의 심리묘사가 뛰어나고 각 개인의 상황에 몰입하게 되는 긴장감이 있다. 시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다가 너무 느리다고 느겨질 만큼 천천히 깊숙히 묘사되는 문장들이 무겁게 다가온다
장기 이식이 무엇일까? 한 개인의 삶이 마무리 되면서 다른 사람들이 또 새로은 생명을 받게 되는 일렬의 과정들이 너무 생생하게 묘사되어 인생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하는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