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2주

"12월은 꿈처럼 흥청망청 보내기 쉽지만 내년을 위해선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내야 하는 달 아닐까요?"라며 거창하게 12월을 설명했었는데, 나야말로 흥청망청 시간 흐르는데로 이번 달을 보내고 있는게 아닌가싶다. 벌써 셋째주다. 그리고 극장가에는 새로운 영화들이 들어서고 있다.

 

 

 

브레이킹 던

 

"네가 소녀냐"해도 할 수 없다. "남자배우 보려고 그러냐"해도 가만히 있겠다. 개봉하면 당연히 극장에서 봐줘야 영화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왜 그러냐하면, 나는,,, (에헴,,,) <트와일라잇>시리즈를 영어 원서로 독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 이해했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원서 이해도를 확인해야겠다. 결론적으로 그저 개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이고, 기꺼이 티켓을 끊게만드는, 그런 영화. 

 

 

 

 

오싹한 연애

 

귀가 얇은 내게 효과적으로 어필한 영화다. "오싹한 연애 보러가"라는 말을 들으면 "그런 영화도 극장에서 봐?'라고 되물었는데, "오싹한 연애 보러가"라고 했던 지인들의 감상평이 하나같이 "진짜 무서워!"였다. 그래서 보고싶어졌다. 그리고 이민기도 볼 수 있으니까. <해운대> <퀵>에 이은 <오싹한 연애> 이민기의 선택은 과연! 두둥!

 

 

 

 

 

 

고양이춤

 

"인간의 체온은 36.5도. 고양이의 체온은 37.5도. 길고양이들을 향한 세상 사람들의 마음의 온도가 1도만, 그렇게 조금만 더 따뜻해지기를 바라면서..."라는 줄거리의 한 구절이 마음에 든다. 숫자로 나타난 인간과 고양이의 체온, 한 때 자소서에 즐겨썼던 '열정의 온도'라는 구절이 떠오른다. '의도를 갖고 만들어진 다큐'라는 평을 듣는 이 영화,,, 그런데 의도없이 만들어지는 영화도 있던가?

 

 

 

 

 

블리츠

 

'스릴러 동호회 회장'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블리츠>는 꼭 봐야한다. 97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아쉽지만, 제이슨 스타뎀 아저씨가 나오니까 이해하기로 했다. 주말 어느 영화 소개 프로에서 잠깐 봤던 장면이 머리에서 멤돈다. 이런 상태는 그저 영화를 봐야 해결될 뿐이다. 스릴러야말로 12월의 들뜬 분위기와 어울리는 장르같다. 신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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