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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토록 마음을 저리게 하는 제목의 책은...
어느 누군들 내 아이를 사랑하고 모든 걸 다 쏟아 부어주고 싶어하지 않는 엄마가 있을까.
그런데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고?

난 아니야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싶었지만
목차를 보니 나 역시 때때로 아이들을 아프게 한 엄마였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 * *

지난 봄 많이 아팠다.
극심한 통증에 응급실 신세까지 지면서 신경이 극심하게 날카로워져 있던 터라
아이들이 아주 작은 실수만 해도 버럭 한 적이 많았다.

유독 눈밑에 다크 서클이 자리잡고 종종 복통을 호소하는 큰아이와
어느 날 놀이터 시소 위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요청했다.

"○○아. 동생한테 소리도 많이 치면서 종종 때려 주기도 하고..
 엄마 말씀을 잘 안 들으려고 하는 것 같아. 요즘 엄마한테 마음이 많이 상해 있는 듯 한데.
 그러니? 혼내는 거 아니고 엄마가 ○○이랑 얘기하고 싶어서 그래."

혼내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안심한 아이가 작은 목소리로 얘기를 시작했다.
요즘 엄마가 큰소리 내서 속이 많이 상했다고..

그랬구나.. 엄마가 돼서 내 아이를 아프게 하고 있었구나..
내가 못 견디게 아프고 힘들다 보니, 내 아이들까지 함께 아프게 했던 거였다.
얼마나 마음이 쓰라렸는지..

손가락 꼭꼭 걸며 엄마는 큰소리 안 내기로, 그리고 아이는 엄마 말씀 잘 듣고
동생도 때리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그리고 둘은 약속을 지켰다.

* * *

간혹 그 약속이 무산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그럭저럭
그 약속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 지금도 걱정이 되긴 한다.
혹시 또 내 아이들을 아프게 하고 있지는 않나...

카트에 담아 두고 조만간 만나봐야 할 것 같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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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서부터 비가 왔는지 이제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어둑하면 오늘도 비가 오는구나 싶지요.

논 한 가운데 서 있는 자동차, 무너져내린 산과 집...
안타까운 소식이 연일 들려올 때마다 마음이 저려옵니다.

지금도 창문에는 빗줄기가 흐릅니다.
오늘은 혹시 누가 다치지 않을까, 많은 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에도 빗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하늘 창문을 닫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름을 깨끗이 걷어 지금도 빛나고 있을 그 햇살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비가 와도 큰 관계가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비 때문에 큰 염려를 하고 계실 다른 분들을 위해 
오늘 아침도 이렇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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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겨울바람이 그 발걸음 아쉬워 망설이며 피어오르는 꽃을 시샘하던 나날 동안 

그 냉기 흐르는 기세에 두통이 올 만큼 혹독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창가에 서성이는 봄빛을 보니 이제 정말 봄이 왔구나 싶었어요. 

창문을 화~알짝 열고 발코니에 가득 그 눈부심을 담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두 아이의 즐거운 재잘거림이 집 안에 울려 퍼져요. 

유치원에 가지 않는 날이라 책이며, 장난감을 잔뜩 꺼내 놓고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문득 이 책이 떠올랐어요. 

함께 나누기로 하죠. 

  

  

 

 

 

 

 

<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하지 못할 때가 있죠.  

화내거나 우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설명해주면서  

그것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아이들에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이가 어떻게 감정 표출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지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해요.   

 

 

 

 

 

 

   

 

< 문용린 교수의 정서기능 강의 > 

머리보다 마음을 먼저 키워주어라! 정서지능을 키워줄수록 아이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모든 부모님이 바라는 바겠죠? 저도 제 아이들이 지식보다 정서가 더 큰 아이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의 의욕을 일으키는 말 아이의 의욕을 꺾는 말 > 

부모의 말 한 마디가 아이를 살릴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건 간과해선 안 되는 일입니다. 

간혹 주위에서 아이에게 해선 안 될 말을 하는 부모님들을 보게 되는데 깜짝 놀라면서도 

혹시 나는 그런 적이 없는가 되돌아보게 되죠. 아이가 스스로 뭔가를 하고픈 의욕을 일깨워 주는 말. 

뭐가 있을까요? 

 

 

 

 

 

 

< 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 

아이들은 운율이 있는 글을 정말 잘 기억하더라구요.  

그래서 노래를 어른이 놀랄 만큼 그 작은 머리로 잘 기억하나봐요. 

말놀이 동요집이라니 제목만 봐도 신이 납니다. 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겠어요. 

 

 

 

 

 

 

 

< 그래, 책이야! >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아 디지털 기기들을 무척이나 잘 아는 요즘 아이들. 

제 큰아이도 이제 6살인데 엄마 컴퓨터에 유치원서 받아 온 영어CD를 넣은 후 

이것저것 눌러보는 재미가 들었으며, 호시탐탐 엄마의 휴대폰을 손에 넣으려고 기회를 엿보기도 합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기기들을 접할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이들 정말 빠릅니다. 

무조건 금지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그래도.. 아이들이 아날로그의 감성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읽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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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그림책이 참 좋다. 꼭 아이 엄마여서가 아니라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그렇다. 

심지어 대학 다니면서도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한 권씩 사 모은 것을 

지금까지도 갖고 있다. 그림책을 보면 뭐랄까, 가슴 깊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 만난 책도 내 가슴에 따스함을 전해준다. 

정말 좋아하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과 

나라 요시토모의 너를 만나 행복해. 

 

내가 느낀 따스함을 아이들도 느끼겠다 싶은건 당연한걸까? 

모니터를 본 아이가 책 사달라고 성화다. 흐뭇한지고. 

그래 아이야. 우리 이 책들 함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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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에 관한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양육법, 교육법은 물론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로 먹거리. 

요즘처럼 먹거리를 믿을 수가 없어 잔뜩 긴장해야 하는 현실에선 더욱 그렇다. 

 

나 또한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들의 밥상에 신경을 많이 쓴다. 

달걀 하나도 무항생제, 무성장촉진제라고 찍혀 있는 것을 고르게 되고 

값이 비싸도 가능한 유기농 제품을 손에 들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만 한다고 밥상이 건강해질까? 

좀 더 똑똑하고 야무지게 건강한 밥상을 차려줄 순 없는지.. 

 

그래서 눈에 띈 책이 바로 이것이다. 

< 먹을거리 걱정 없는 기적의 아이 밥상 > 

식품공학박사로 직접 농사를 짓고 아이에게 먹임으로써 

올바른 먹거리로 이뤄진 밥상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니 매우 기대가 되는 필독서라 생각된다. 

이 책을 꼭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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