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겨울바람이 그 발걸음 아쉬워 망설이며 피어오르는 꽃을 시샘하던 나날 동안
그 냉기 흐르는 기세에 두통이 올 만큼 혹독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창가에 서성이는 봄빛을 보니 이제 정말 봄이 왔구나 싶었어요.
창문을 화~알짝 열고 발코니에 가득 그 눈부심을 담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두 아이의 즐거운 재잘거림이 집 안에 울려 퍼져요.
유치원에 가지 않는 날이라 책이며, 장난감을 잔뜩 꺼내 놓고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문득 이 책이 떠올랐어요.
함께 나누기로 하죠.
<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하지 못할 때가 있죠.
화내거나 우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설명해주면서
그것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아이들에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이가 어떻게 감정 표출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지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해요.
< 문용린 교수의 정서기능 강의 >
머리보다 마음을 먼저 키워주어라! 정서지능을 키워줄수록 아이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모든 부모님이 바라는 바겠죠? 저도 제 아이들이 지식보다 정서가 더 큰 아이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의 의욕을 일으키는 말 아이의 의욕을 꺾는 말 >
부모의 말 한 마디가 아이를 살릴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건 간과해선 안 되는 일입니다.
간혹 주위에서 아이에게 해선 안 될 말을 하는 부모님들을 보게 되는데 깜짝 놀라면서도
혹시 나는 그런 적이 없는가 되돌아보게 되죠. 아이가 스스로 뭔가를 하고픈 의욕을 일깨워 주는 말.
뭐가 있을까요?
< 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
아이들은 운율이 있는 글을 정말 잘 기억하더라구요.
그래서 노래를 어른이 놀랄 만큼 그 작은 머리로 잘 기억하나봐요.
말놀이 동요집이라니 제목만 봐도 신이 납니다. 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겠어요.
< 그래, 책이야! >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아 디지털 기기들을 무척이나 잘 아는 요즘 아이들.
제 큰아이도 이제 6살인데 엄마 컴퓨터에 유치원서 받아 온 영어CD를 넣은 후
이것저것 눌러보는 재미가 들었으며, 호시탐탐 엄마의 휴대폰을 손에 넣으려고 기회를 엿보기도 합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기기들을 접할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이들 정말 빠릅니다.
무조건 금지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그래도.. 아이들이 아날로그의 감성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읽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