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한 해가 시작된 날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뉘엿뉘엿 석양으로 변한다. 

11월. 뭔가 이뤄낸 결과가 보여야 할 때인데 그닥 보이지 않음이 서글프다. 

후회하면 무엇하랴. 정신차리고 남은 시간을 살뜰하게 챙겨서 

저너머 추억 속으로 보낼 준비를 해야겠다. 

 

이번 11월에도 주목이 되는 새책들. 흐뭇하다. 

직접 만나보면 더 좋을 것 같은 책들을 싣는다. 

 < 아이 머리에 불을 댕겨라 > 

정말.. 말 그대로 아이 머리에 불을 댕겨주고 싶은 생각이지만 당최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모르겠다는 부모들이 보면 좋을 책.  

 

 

 

 

 

  

 

< 책 읽는 아이 심리 읽는 엄마 >  

엄마로서 책을 참 많이 읽는 편이어서 아이들도 책을 가까이 하긴 하는데 

대부분 갖고 노는 수준(아직 나이가 어린 탓도 있겠지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완성해 갈 지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  

 

 

 

 

 

 

 

< 성품 양육 바이블 > 

아이의 기량을 높여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올바른 성품을 만들어 주는 것. 

어느 부모라도 같은 생각일 게다. 부모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지 않을까. 

 

 

 

 

 

 

< 핀란드 교실 혁명 > 

전 세계가 핀란드를 주목하고 있다. 그 곳에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입시지옥에 시달리고 틀에 박힌 교육을 강요당하는 우리 아이들에겐 교실혁명이 필요하다. 

 

 

 

 

 

 

 

< 빨간모자 울음을 터뜨리다 >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요즘 꼭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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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와는 참 인연이 많다.  

지금은 책을 구입할 때 출판사도 으레 보게 되지만 예전에는  

그냥 책만 보고 구입한 경우도 있었는데 

의외로 책장에 문학동네 책이 꽤나 꽂혀 있다는 점에서다. 

최근에 전집 하나를 읽고 리뷰를 올린 적이 있는데 영화로 먼저 만나봤던 

위험한 대결이다. 13권으로 이뤄진 책이 나를 너무나도 괴롭혔던 것. 

사실 이건 청소년까지를 위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성인의 문턱을 훌쩍 넘어선 

나로 하여금 감정의 격통을 겪게 한 책이었다. 아직도 감정이 울렁이는 걸 보면. 

 

하여튼 문학동네 책이라고 하면 일단 시선부터 가는데  

독자들에게 참으로 좋은 선물을 준비했단다. 장바구니에 담은 책을 

문학동네에서 대신 구입해 준다고? 캬! 자다가 떡이 생기는 것보다 더 좋은 소식이다. 

지난 번에는 고배를 마셨더랬는데 이번에는 감주를 마실 수 있을까? 

기대를 마지 않으며 다시 한 번 책을 차곡차곡 담아본다. 

  

< 내 젊은 날의 숲 > 김훈 작가의 책은 칼의 노래로 처음 만났는데 이 책 정말 기대된다. 

내 젊은 날은 어땠을까.. (아직도 젊긴 한데. ^^;)

 

 

 

 

 

 

 

< 봉주르 뚜르 > 낯선 이국 땅에서의 삶, 분단이라는 아픔을 소재로 한 책이기에 공감이 간다. 

우리 또한 그 고통을 겪고 있지 않은가.

 

 

 

 

 

 

 

< 이젠 안녕 >  지난 겨울 증조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최근엔 수족관 속의 

물고기 마저 안녕을 고해야 했던 내 어린 아이들. "어디 가셨어요?"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이별을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이 책이 답이 되어줄 수 있을지.

 

 

 

 

 

< 괜찮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  내 아이들에게 해주고픈 말이다. 

특히 요즘 큰 아이가 의기소침해 있는데 뭘 할 때마다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부담을 

갖는 것이 그 이유다. 아직 5살인데.. 그럴 필요 없는데.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다.

 

 

 

 

 

 

< 새끼토끼 >  토끼를 참으로 좋아하는 아이들. 특히 큰 아이는 놀이동산의 팝콘통 마저 

토끼 캐릭터가 붙어있는 것을 골랐더랬다. 아기토끼가 나오는 이 책을 보면 

좋아서 토끼마냥 깡총깡총 뛰겠지? 

 

 

 

 

 

 

 

< 사랑의 시냇물 소리 > 낙엽처럼 말라서 바스락 거리는 마음에 시냇물이 흘렀으면 좋겠다. 

 

 

 

 

 

 

 

 

닷새 후면 결혼 6주년을 맞게 된다. 그동안 너무나도 바빴고 정신없이 양육하는 가운데 

잊고 있었던 가을이 올 해 찾아왔다. 풍요로운 듯 하면서도 헛헛한 기분이 드는 

이 시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 책들이 그 틈새를 메워 주길 소망해 본다.  

그리고 저물어 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이 내 마음을 실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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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외출을 했다. 

알싸한 가을바람에 코끝이 찡한 오후, 따가로운 햇살이 시린 마음을 녹여주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하여 에어컨이 그리웠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 그랬냐는 듯 찬바람에 식어버린 손을 주머니에 넣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찾는 모습이라니... 

아무래도 마음이 허전한게로구나. 

 

이런 날에는 책을 펼쳐줘야 한다. 

올 가을엔, 그래. 문학. 문학과 한 번 친해져볼까. 

30년을 훌쩍 넘겨버린 세월을 살아오면서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지만 

결코 읽을 수 없었던 그 책부터 시작해보자.  

 

< 숨그네 >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며 많은 독자들이 찬사를 마지 않았던 책.  

그 제목의 의미가 뭔지 궁금하다. 그 내용은 더욱 궁금하다. 꼭 읽어봐야지.

 

 

 

 

 

 

 

 

< 실락원 1, 2 >  

전능자의 명령을 무시한 댓가로 영영 낙원에서 추방당해야 했던 인간들. 

심장이 찢어지는 애통함을 담아낸 존 밀턴의 대서사시 실락원을 올 가을엔 꼭 만나야겠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간직했던 꿈을 시작해볼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 환상적이고도 

사랑스러운 그들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도 전달하고 싶다.   

 

< 아동문학의 이해 > 체계적이므로 아동문학을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참으로 많은 한 해를 보내고 가을을 맞았다. 

올 가을엔 정말이지 문학과 사랑에 빠져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고 있다. 

서른이 넘은 나이지만 문학도의 길을 걷고 싶달까. 

이 꿈, 이루고 싶다. 

 

● 숨그네 (\10,800) 문학동네 추천소설

● 실락원 1 (\10,800) , 실락원 2 (\9,900) - 문학동네 세계문학

● 아동문학의 이해 (\19,000) - total (\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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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로렌 차일드 저/문상수 역 | 국민서관 

 

하~! 이 책 제목 보니 울 아이들에게 지금 꼭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거미는 물론이고 정말 티끌만한 날파리 하나만 날아가도 

으아아아아~~악 하고 소리 지르며 호들갑을 떠는 울 겁쟁이 꼬마들. 

 

지난 여름 체험마을에서는 신나게 날아다니는 벌레들 때문에 

체험은커녕 1박 하고 온 것만도 참 다행이라고 여겨질 정도였다. 

이 책, 꼭 아이들에게 선물해야겠다. 

 

그런데 고백하자면... 나도 거미가 정말정말 싫다.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바로 거미인걸..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필요한 책?! ㅠㅠ 흑..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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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꼭 끌어안은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따스하고 사랑스럽다. 

이 세상 어떤 것이 이 사이를 갈라 놓을까. 

 

두 아이의 엄마인 나는 요즘 날이 갈수록 개구쟁이로 변하는 아이들 등살에 

조금은 지친 모습을 자주 보이게 된다. 마음을 다잡아 보기도 하지만 

육아가 힘든 엄마가 어디 나하나 뿐이랴.  

 

오늘 저녁에도 잘 놀다가 또 악악거리며 싸우는 두 아이를 진정시켜 

잠자리에 눕혔다가 잠든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 보았다.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하늘에서 보내준 천사인데... 

 

때론 육아가 버겁긴해도 분명 이 아이들이 내게 온 것은 큰 축복이며 

놀라운 기적이라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된다. 

 

이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내일 하루 역시 셋이 복닥복닥 하겠지? 

그래도 좋다. 난 아이들의 엄마니까. 아이들은 나에게 일어난 두 개의 놀라운 기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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