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일 잘할 수 있다 - 유능한 직장인의 50가지 성공 습관
기토 마사토 지음, 조해선 옮김 / 리브레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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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 잘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일 처리가 빠른 능력자가 되고 싶지 않을까? 유능한 직장인, 프로 일잘러가 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잠재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마음을 드러내진 않아도 말이다. 일본의 변호사이자 IT 기업 경영자인 기토 마사토는 이번 서평도서의 필자로서 빠르고 완성도 높게 일하는 방법을 익혀오며 그 업무 기술의 핵심을 책에 담았다.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는 공간, 회사에서 우린 스스로의 행복을 성공적으로 발견하기 위해 결국 일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회사에 온 목적이자 본질은 일을 하는 것이기에 직장생활을 좀 더 현명하게 하려면 책에서 이야기하는 현실적인 업무 노하우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책은 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소개한다. 그들의 시간 절약법, 행동법, 사고법과 생활습관에 이르기까지. 내가 여기에 얼마나 해당되나 짚어보며 읽어 내려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대부분은 아침에 출근할 것이다. 머리가 가장 맑은 시간이 언제인지 알아둔다면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의 경우 이른 아침 시간에 가장 집중이 잘 되어 사업 계획을 구상하거나 자료를 읽는다고 한다. 두뇌를 풀가동 시키는 일들에 해당한다. 나 같은 경우도 출근하자마자 제일 머리가 맑기 때문에 업무 이메일을 확인하고 그날의 일정을 체크하며 순서대로 계획을 짜는 편이다. 책은 경력이 짧아 결정권이 없는 직원이라면 자신의 계획을 미리 말하여 상대의 일정에 끼워 넣는 방법도 추천했다. 남보다 일처리가 빠르면 그만큼 다른 사람의 일정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조절할 수 있으니 이득이다.

 

  행동법 중 시시콜콜 간섭하는 상사에게 대응하는 법이 눈에 띄었다. 딱 우리 상사의 스타일이다. 필자는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형이라고 표현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직장인은 상사를 마음대로 고를 수 없기에 상사 업무 스타일이 그렇다면 따라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상사가 묻기 전에 자료를 제출하고 트집 잡히지 않을 만큼 완벽한 일처리를 목표로 하는 수밖에. 하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어쩔 수 없겠다. 그저 완벽주의 성향이 지나쳐 전체적인 상황을 헤아리는 능력이 부족한 상사를 둔 경우, 직원은 이를 설득하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필요로 한다. ‘상대의 의도를 예측하는 게임이라고 여기고 빠르고 정확하게 일처리하는 능력을 기르는 시간으로 삼자고 말하는데 고되다. , 고되다.

 

  이 외에도 큰일을 작은 일로 분해하는 방법, 사내에서 제일가는 잡무의 달인이 되자는 말, 미룰수록 위험해진다는 진리를, 필자는 이야기했다. 특히 잡무의 달인은 관점을 달리 해본다면 말단이 하는 일이지만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일의 경중을 떠나 일의 태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일에 대한 자세, 적성을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어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일을 더 관찰하고 있음을 명심하자.

 

  마지막엔 이 모든 내용을 요약정리하여 약 6장 분량으로 함축하여 읽을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 일을 잘하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그 에너지는 선순환을 낳는다. 매너리즘에 빠진 자신의 모습이 좀 더 의미 있게 변하고 싶다면 일 잘하는 직장인의 성공습관을 눈여겨보자. 분명 도움이 되는 결과를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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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리더십 딱 마케팅 - 4차산업시대 필수 아이템 2가지
형민진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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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리더십 딱 마케팅

 

  전에 행정학을 공부하면서 리더십의 종류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리더십의 형태는 조직을 운영하는 지도자의 가치관이나 조직의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1940년대 발달한 행태론적 연구에 관심을 둔 학자들은 권위형, 민주형, 자유방임형 리더십 등으로 분류했고 그 후 1980년대엔 변혁적, 카리스마 리더십이 등장했다. 이런 리더는 카리스마적 행동을 통해 놀라운 영향을 발휘하고 영감적으로 동기부여를 하며,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다. 임무에 대한 비전과 감각을 제공하고 구성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며 신뢰도 얻는다.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코치하고 조언하며 외부로부터 조직의 생존과 적응을 중요시한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왜 리더십에 대해 언급했냐면 오늘 서평이 리더십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미스터트롯의 주인공들 중 하나인 영탁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었다. 그가 막걸리 한잔~” 하며 찐~하게 부르던 곡이 기억난다. 사실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미스터트롯이라는 방송을 챙겨보면서 좋아졌고 그 중에도 최종 2위를 한 영탁에게 꽂혔다. 그의 노래와 미소, 선한 행동들이 마음에 들어왔다. 무명시절이 참 길었다고 한다. 발라드에서 트로트로 장르를 전환하고도 한참을 말이다. 나와 비슷한 나이인데도 존경스럽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그런 진심이 노래와 목소리에서 느껴져 더 와 닿았다. 그를 검색해 이것저것 구경했는데 인스타에서 애니메이션 주제가도 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못하는 게 없는 열정쟁이다. 과거 영상을 보면 히든싱어 휘성편에도 나왔다. 독사진부터 지인들과 찍은 사진들을 보면 항상 미소를 띠고 밝게 웃고 있다. 미소만 짓는 게 아니라 진짜 웃는 모습이라 인간미 물씬 느껴져 영탁을 좋아할 팬들이 많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각설하고 영탁의 리더십은 역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매회 본방사수한 열혈시청자로서 영탁은 처음부터 눈에 띄는 출연자였다. 탄탄한 실력으로 예선전을 거뜬히 통과하고 매번 경쟁에서 패스권을 획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출연자들은 서로 경쟁자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비추었는데 그 중 예선전부터 다른 사람이 노래 부를 때, 제일 큰 리액션으로 훌륭한 무대는 누구보다 먼저 박수를 치고, 실수를 했을 땐 안타까워하고, 댄스곡이라도 나오면 대기실에서 같이 춤을 추며 타인을 배려하는 리액션 리더십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는 사실! 시청자들도 그의 모습을 따라하는 미러링 효과가 발생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보다도 팀 기부금 미션에서 조편성을 할 때 영탁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구성원을 먼저 생각하고 서포터 해주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다. 그때 영탁은 본선 2차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진을 차지해 조원을 구성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가졌는데, 잘하는 사람들로 구성하여 최상의 팀을 만들 거란 예상과 달리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참가자들로 멤버들을 지목한 것이다. 이들이 패배의 기억에 의기소침해있을 때에도 형만 믿어라, 난 너희를 믿겠다.” 며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해준 모습도 기억난다. 서로를 믿고 위로하고 상대의 강점을 알고 경쟁상황에서 최고로 적합한 인재를 등판시킨 영탁. 앞으로도 그의 역량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리더십에 이어 그의 마케팅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뜨기 전부터 SNS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왔는데 사용자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웹 기반 플랫폼인 SNS는 쌍방향 마케팅 전략으로써 아주 유용하다. 게다가 요즘엔 TV 등 대중매체 광고나 홍보 또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어 그의 행보에 기분이 좋다. 가장 최근엔 피죤이 영탁과 신제품 광고를 론칭했다. 책에서 다루는 마케팅은 이종교배 전략, 역주행 마케팅, SNS 마케팅, 스토리텔링 전략 등이었는데 무명시절의 영탁은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제작과정을 SNS로 공개하고, 광고모델이 되면 해당제품을 구매한 후기까지 그대로 보여주었다. 보여주기 식이 아닌, 팬들과 소통창구로 적절하게 활용하는 그의 마케팅 효과는 저자의 말마따나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종합적인 모범사례라고 볼 수 있겠다. 영탁이 언론정보와 광고분야를 전공했음도 우연은 아니겠다.

 

  얇은 두께였지만 핵심만 잡아 영탁이라는 인물에 빗대어 리더십과 마케팅이라는 분야를 쉽게 설명해주어 금세 읽었다. 복잡다단한 사회에를 이끌어가는 힘, 리더십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마케팅. 이 둘의 화학반응이 영탁을 통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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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박현주 지음 / Lik-it(라이킷)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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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했다. 운전이라는 소재를 메타포 삼아 엮어나가는 삶의 안전거리라니. 필자가 한 달간 제주도에 있기로 결정하면서 운전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집에서 반 독립할 계획을 가지고 아무도 없이 혼자 살아야 할 시간을 준비하는 과정이랄까? 섬에 있다는 고립의 감각이 떠나는 기술의 필요를 새삼 자극한 면도 있었다고. 어찌되었건 그녀는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단다. 법은 지키면 되는 것이지 깊이 고찰할 대상이라곤 생각해보지 못했다가. 여기서 소설 <안티고네><칠드런 액트>를 언급한다. 법의 안팎에서 인간이 직면해야 하는 의지의 선택 문제. 적어도 운전면허 시험엔 도덕적 딜레마가 등장하지 않기에 다행이다.

 

  책은 기동력, 코너링, 주차, 교통체증, 돌발 등 운전과 관련된 키워드를 제시하며 우리 인생에서 겪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랫동안 침체된 듯 보였던 필자의 인생, 그저 가라앉아 흐르는 듯 보이는 저류의 삶에도 어떤 국면의 변화 오고 그것이 반드시 발전을 약속하진 않지만 조금씩 바뀌는 변화를 통해 인생의 지도를 그려나가게 되었다. 초보 안내문을 떼면 이젠 초보라고 변명할 수도 없게 되지만 이젠 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어차피 삶에서 초보이며 서투르지만 초보딱지를 뗌으로 인해 또 하나의 실험대 위해 서서 자신의 책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필자의 에피소드들 중간 중간 여러 책들을 소개한다. <옆자리>란 제목의 글에선 조수석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일정 이상의 여행을 함께 하는 동반자 관계랄까? 옆에 누구를 태울 것인지, 그와 어디까지 갈 것인지는 운전에서 무척 중요하다. 누군가의 조수석에 앉을지 말지도 한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난 배우자가 떠올랐는데 저자는 김영하의 소설 <오직 두 사람>에 등장하는 아버지와 딸을 떠올렸다. 권위적인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온 딸 현주. 자기 파괴적인 연대와 파트너십에 관한 소설이었다. 가족이라도, 애인이라도, 친구라도 목적지가 같지 않다면 정차가 까다롭고 힘들다 해도 내려줘야 한다. 초보에겐 특히 어려운 <주차>에 관해서도 이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다는 부제로 글을 이어갔다. 붐비는 주차장에 들어설 때마다 느끼는 불안함, 그 상황은 내가 어디 있어야 할지 모른다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은유처럼 느껴졌다고. 모든 차들이 각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주차장을 볼 때면 힐베르트 무한 호텔의 야간 지배인처럼 마음의 평화를 느꼈다고 말했다. 나도 제자리에 정차되어 있는 주차장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면서 흡족하다. 물론 우리집 주차장은 협소해 항상 이중주차가 되어있어 아침마다 밀고 끌기에 바쁘다.

 

  소설책과 같은 예쁜 표지에 여느 책 폰트와 다른 예쁜 글꼴에 눈길을 계속 잡아끌었다. 게다가 중간 중간 소개하는 여러 책들은 꼭 한번 찾아보고 싶게 만든다. 소설 속 행간을 달리며 관계의 안전거리를 가늠해본 내 마음 운전법두고두고 곱씹어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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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나아가라 - 코뿔소가 알려주는 진정한 성공의 의미
스콧 알렉산더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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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나아가라

 

  코뿔소를 검색해 보았다. 말목 코뿔소과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머리에 1개 또는 2개의 뿔이 있다. 피부는 두껍고 각질화되어 있으며, 털은 없으나 꼬리에는 굳은 털이 나있다. 흰코뿔소의 입술은 말과 비슷하며, 검은코뿔소와 인도코뿔소의 윗입술은 중앙이 약간 길어 잘 움직인다. 눈은 얼굴의 옆에 붙어 있으며, 시력은 좋지 않으나 뒤쪽도 시야에 들어온다. 귀는 달걀 모양에 가까운 원형으로서 가장자리에 털송이가 있다. 발굽은 뚜렷하지만 발바닥을 땅에 붙이고 걷는다. 청각과 후각이 예민하며 현재는 수마트라섬, 자바섬, 보르네오섬, 인도 및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사바나 지방에 서식한다.

 

  각설하고 저자는 나더러 코뿔소가 되라고 한다. ? 젖소보다는 역동적으로 살 수 있으니까. 이 책에서 젖소는 평범한 노력으로 평범한 결과를 얻으며 대개 그런 결과에 만족해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늘 고개 숙인 채 되새김질 하고 초원을 서성거리며 평범한 삶을 산다. 반면 코뿔소는 어떠한가?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코뿔소였다! 세상을 내달리기 위해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글을 향해 대범하게 돌진하는 그를 상상해보라. 심장이 뛴다. 요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비의 이 유행이다. 역주행하는 그의 곡을 보며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무방할 듯싶다. 그가 바로 코뿔소를 닮았다. 아니 코뿔소가 아닐까? 사실 깡과 관련된 말들은 조롱이 섞여있는 부정적인 맥락이 강했다. 하지만 비는 을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고 자신을 믿고 기회를 포착하며 무한동력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코뿔소는 젖소에겐 큰 문제가 될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좌절하지 않고, 모든 것이 늘 잘 돌아간다는 태도로 임한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자신임을 보여주는 저 자신감! 내게도 내 안의 잠든 코뿔소를 깨우고자 이 책을 펼쳤다.

 

  코뿔소는 앞만 보고 돌진한단다. 피부 두께가 5cm나 되기 때문에 어뢰를 맞아도 별 느낌도 없다고. 그는 단 한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돌진하기 때문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킨다. 내가 몸무게 3톤이나 되는 거대한 코뿔소라고 생각하고 거센 콧김을 내뿜으며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까지 모조리 짓뭉개며 돌진하는 코뿔소라고 상상하니 통쾌하다. 타성에 젖은 내 모습을 당장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언급한 비와 같이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도 떠올랐다. 언제나 당당하고 확신을 갖고 기회를 잡으며 목표에 돌진하는 그의 모습이 코뿔소 자체였다.

 

  책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유치하지만 그 안에 성공의 비결이 담겨있다. 금전적, 업무적, 가정적, 육체적, 사회적, 영적 측면의 6가지 분야에서 철저히 코뿔소가 되는 법이 제시되어 있다. 저자 스콧 알렉산더는 며느리이자 아내, 엄마인 여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나에게 가정적 측면에 눈을 사로잡았다. 가정이 늘 단란하고 행복하려면 역시, 코뿔소가 되어야 한단다. 나의 삶에 가족을 참여시켜 적어도 1년에 2번은 온 가족과 진흙 웅덩이를 찾아가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한다. 코뿔소고 산다고 행복이 보장될까? 질문을 던지고 물론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젖소로 산다고 상심하지 말아야 하며 어떤 이는 스스로 그런 삶을 선택한다고 했다. 행복한 젖소가 되든 행복한 코뿔소가 되든, 그건 나의 선택이며 행복한 쪽을 택하면 된다. 위트있는 코뿔소 일러스트와 함께 인생을 뜨겁고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코뿔소가 되어 볼 것. 기회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코뿔소가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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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 관계, 삶,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위더즈 지음, 우디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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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순 있어도 어떤 환경에서도 삶의 태도를 선택할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고. 자신의 삶을 장악하고 통제할 권리는 언제나 나에게 있다. 우린 쉬지 않고 돌아가는 생각과 감정에 종종 지쳐버린다. 격렬한 자기 투쟁중인 것이다. 내 생각과 감정을 무시하고 회피하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를 쓴다. 그러니 이러한 내적 소모가 날 갉아먹게 되고 마음의 고통은 심화된다. 저자는 말한다. 앞서 언급한 자기 투쟁은 공포와 주류 문화 때문이라고.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우리는 자신을 위장하며 나약한 면을 숨기고 일상을 통제한다. 여기에 뇌신경과학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인지와 기술, 습관 세 가지 차원에서 해결법을 제시해주었다. 단순히 위로 차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용적인 심리학 팁이었다. 인지는 건강에 영향을 끼치며 문제 해결방식을 바꿔놓기도 한다. 새롭게 인지한다는 것은 새로운 정보나 태도 너머의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찾는다는 의미다. 효과적인 기술 중에는 받아들이기가 있는데 억지로 설득하고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객관적인 사실을 묘사하고 감정과 생각을 관찰하게 하면서도 그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것이다. 기존의 문제 처리 패턴을 바꾸어 이러한 효과적인 기술을 연습하는 것이다. 마지막 종착지는 적응하는 습관인데, 머리론 알면서도 고통이 계속되는 것은 대뇌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습관적 반응패턴의 배후엔 특정 대뇌의 신경회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분명 불편하겠지만 이를 끌어안는 것이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다.

 

  책은 여러 심리학 연구를 토대로 다양한 각도에서 내적 소모를 해결해줄 방법을 제시해준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심리학 열쇠랄까? 그것은 자부심과 수치심을 번갈아 활용하기, 낙담과 슬픔의 기능찾기, 무조건 나부터 사랑하기, 마음의 휴식 실천하기, 성장과 수확의 관점 갖기, 내 중심을 잃지 않고 받아들이기 등이다.

 

  아침 출근길에 김창옥 교수님의 영상을 들으며 왔는데 어떤 이가 무력감을 호소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질문했다. 이 책에선 위즈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가족의 모욕, 조롱과 거절로 가득 찼던 과거로 심각한 심리적 위기를 맞고 있는 그를 소개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고통 속에서도 위즈가 정확한 질문을 던질 줄 아는 능력을 발견하고 행운아라고 생각했다. 무력감은 극도로 나쁜 정서같지만 심리적인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경고등 같은 역할을 하는 긍정적 의미도 지닌다. 사실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기에 심리적 탄력성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린, 삶에 대한 통제력을 다시 체험할 수 있다. 바로 지금 이순간의 행동만을 말이다. 삶을 통제하는 비결은 통제를 포기하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저자는 말한다. 감정 놓아버리기 기술을 구사하라고. 상상과 기록, 전환 그리고 내려놓기 과정을 통해 위즈는 부모님이 입힌 상처로부터 무력감과 절망이 찾아올 때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법을 알게 되었다.

 

  책은 이 외에도 감정의 뇌와 이성의 뇌의 협업관계를 말하며 감정의 뇌를 통제하는 건 괜찮으나 억압하거나 끌려 다닐 정도로 방임해서 안 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2, 내 머릿속부터 들여다보라에 나와 있다. 우리가 자주 겪는 심리문제를 F&A(자주 묻는 질문들) 형태로 수록해놓았고 직접 풀어보는 연습문제까지 삽입해놓았다. 실생활에 유용한 26가지 심리훈련법도 제시되어 있으니 심리학을 공부하며 꼬여만 가는 인간관계와 자신의 이유모를 불안을 해결해보시라.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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