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 정류장에 앉아 있겠다 ㅣ 시와함께 시인선 41
박상천 지음 / 시와함께 넓은마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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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집을 읽었다. 저자는 박상천 시인으로 시가 전반적으로 연륜이 느껴지며, 바쁜 현대 사회의 속도에서 벗어나 일상의 여유와 존재의 내면을 응시하는 따뜻한 언어였다. 박상천 시인은 1980년에 등단한 이후로 이 번 시집이 그의 여섯번째 출간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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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어느 시골 정류장에 앉아 있겠다'는 시집의 표제작으로, 무작정 달리는 버스에 타는 대신 버스를 그냥 보내는 '망설임'을 선택하며 속도에 대한 거부와 사색의 마음을 전달한다.


저자인 박상천 시인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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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시집 『사랑을 찾기까지』『말없이 보낸 겨울 하루』『5679는 나를 불안케 한다』『낮술 한잔을 권하다』『그녀를 그리다』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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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은 등단 이래 일상의 언어 속에 숨겨진 존재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시인으로 평가되어왔고, 가장 낮은 곳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인간의 고독과 사랑, 그리고 생의 찬란한 순간들을 정갈한 서정으로 담아내 왔다. 한국시협상, 한국시문학상, 편운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을 읽으며 도시 생활 속에서 잊고 지낸 마음의 숨구멍을 뚫어주는 기분이 느껴졌다. 특히 바쁘게 정해진 종점을 향해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추어 서서 자신의 테두리를 만져볼 수 있는 여유로움도 가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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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나가는 이들의 장화 색깔을 보거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등 평범한 일상 속 경이로움을 포착한다. 또한 현학적인 수식어 없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단어로 세계의 본질을 담아낸지라 좀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접해보는 좀더 친숙한 시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시집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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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그리기 - 석정현 부부 짧은 글 화집
석정현 지음 / 성안당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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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일러스트러이자 만화가인 저자가 자신과 와이프, 그리고 아들까지 가족의 일상을 짧은 글과 함께 멋진 만화체로 그린 화보집이다. 달달한 로맨스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10년 이상을 같이 살아가며 정이 든 아내를 향한 솔직담백한 시선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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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아내를 그리는 행위를 레몬을 보면 침이 나오듯 거부할 수 없는 본능으로 정의하며, 일상의 순간 순간을 기록하듯이 수시로 스케치를 한다. 평생 사람 그리기를 가장 좋아한 작가의 입장에서 역시 소중한 가족들을 그린다는건 매우 당연한 행위로 귀결된다. 그런 시선이 화보집에 그대로 녹아들어가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저자인 석정현 작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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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한 이래 만화가, 드로잉 강사, 애니메이터, 에세이 작가 등 장르의 경계를 사뿐히 넘나들며 오직 그림 하나로 세상과 소통해 온 30년 경력의 ‘전문 그림꾼’ - Graphic Storyteller를 자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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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석가의 해부학 노트》를 통해 인체의 비밀을 가장 명쾌하게 풀어낸 저자이자, 마블(MARVEL)의 커버 아티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 강단과 작업실을 누비다, 현재는 말레이시아 페낭이라는 이국의 터전에서 그림꾼으로서의 새 방향을 모색하며 ‘마음과 기운을 담는 명품의 그림’을 찾아가고 있다."


뒤늦게 남편을 따라 만화가의 길을 걷는 도전적인 아내와 명랑활발한 남자아이 그리고책임감 있는 아빠가 일종의 팀을 꾸려 현실적인 일상을 즐겁게 지켜보는 느낌으로 읽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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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오가는 그림체도 인상적이었고, 전반적인 내용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재미있게 감상했으며, 저자의 스테디셀러인 [석가와 해부학 노트]도 관심이 가는지라 곧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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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도 않다는 착각
이은실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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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금융회사에서 27년 동안 근무하며, 여러가지 업무를 담당했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업종의 직업을 가지고 일해왔기에 좀더 공감을 가지며 읽어준 에세이다. 주로 보험심사, 고객상담, 코칭 등을 하며 타인의 감정을 케어했지만 정작 본인은 치열한 워킹맘이자 '잘 버티는 사람'으로 살아가느라 자신의 마음이 무너지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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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예상상치 못한 퇴사를 겪은 후, 그동안 외면했던 무기력, 우울, 번아웃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스스로 깨닫고 실천한 회복의 기록을 담아냈다.


저자인 이은실 작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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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의 불안과 삶의 전환점을 지켜보면서도, 정작 자신의 마음이 무너지는 것은 알아채지 못했다. 예상하지 못한 퇴사 이후 처음으로 ‘나’를 마주했고, 그 시간 속에서 스스로 회복의 길을 찾아나갔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착각>은 그 과정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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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서 보험심사, 고객상담, 영업, 교육과 코칭, 강의까지 다양한 역할을 경험했다. 퇴사 이후 심리와 생애설계 분야를 공부하며 깨달았다. 삶의 전환기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정보가 아니었다.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울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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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확신을 바탕으로 생애설계전문가(CLPE), 은퇴설계전문가(ARPS) 자격을 취득했고, 심리·생애설계·자기돌봄 분야를 꾸준히 탐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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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밸런스 라이프 스튜디오’ 소장으로 활동하며 같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음 회복과 자기돌봄 콘텐츠를 나누고 있다. 오랫동안 책임을 다하며 달려온 사람들이 다시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오늘도 글을 쓰고 강단에 선다. ​


우리는 살아가다보면 자신이 흔들리고 있다는것을 감추고 책의 제목처럼 아무렇지도 않다는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슬퍼도 울지 않아야 하고, 아파도 웃어야 하는 순간들을 맞이한다. 우리는 그런 시간을 통과하며 조금씩 자신을 속이는 데 익숙해진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갈수록 정작 본인의 삶은 더욱 지쳐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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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안와사와 우울증을 겪으며 회사를 퇴사하고 혼자서 고통을 이겨냈던 솔루션을, 총4부에 걸쳐 구체적으로 담아낸다. 색으로 마음을 다독이는 법, 식사와 장보기 같은 일상의 리듬을 회복하는 법, 반추하는 생각을 멈추는 법은 물론 자가 진단표와 워크시트, 2.2.2 식사 법칙처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배워볼 수 있다.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사람들이라면 책을 읽으며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 같다"는 감정을 느낀다. 가족과 직장을 책임지느라 항상 자신의 마음을 뒷순위로 미뤄두었던 k-직장인과 워킹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안겨주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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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살아가며 누구나 우울감에 빠질 수 있는데, 이는 의지부족이 아닌 뇌의 고갈에서 비롯된다. 번아웃과 무기력을 단순한 나태함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장기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보내는 절박한 신호('학습된 무기력')로 짚어주어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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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저자는 거창하고 추상적인 위로에 그치지 않는다. 생각을 멈추는 법부터 시작해 식사와 장보기 등 일상 리듬 회복, 색채(Color)와 향, 음식을 활용한 자가 진단 및 자기 돌봄의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여 어떻게 보면 실용적으로 읽어볼 수 있는 가이드북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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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문득 마음이 텅 빈 것처럼 허무하고 무기력한 분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에세이다. 특히 자책 대신 따뜻한 자가 치유의 첫걸음을 떼고 싶을 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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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2 20: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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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화두 여행 - 이야기로 묻고 철학으로 답하다
박병기.강수정 지음 / 사유정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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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문학과 영화, 드라마의 내용으로 쉽게 풀어낸 대중교양서다. 행복, 진실, 자유의지, 쾌락, 도덕성, 실존, 공존이라는 일곱 가지 화두를 통해 총 7개의 장으로 나눠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어렵게 느껴졌던 서양철학이 마치 에세이를 읽는것처럼 독자들에게 쉽게 다갈 수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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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같은 고전 문학부터 드라마 《비밀의 숲》까지 대중적인 작품 속 인물들의 고민을 서양 철학의 사유와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7개의 화두를 통해 일주일간의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접근해볼 수 있다.


두 명의 공저자가 저술한 저자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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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병기 작가는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불교원전전문학림 삼학원에서 불교철학과 윤리를 공부했다. 교육부 민주시민교육자문위원장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장,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교육부 민주시민교육자문단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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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철학함에 관심을 갖고 시민교육을 통해 우리 시민들과 그 철학함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저서로는 『철학이 말을 걸었다』, 『남명에게 길을 묻다』, 『우리 시민교육의 새로운 좌표』, 『딸과 함께 철학자의 길을 걷다』,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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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강수정 작가는 전남대학교 윤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5년 동안 고등학교 윤리 교사로 재직하며, 교실에서 만난 수많은 질문과 삶의 장면들을 통해 철학이야말로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하는 사유의 힘임을 깨달아 왔다. 퇴직 후에는 독립 연구자로서 집필 활동과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이 말을 걸었다』, 『해시태그 #융합수업』 등이 있다."


7일간의 화두 여행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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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행복을 찾다

- 1장 (수레바퀴 아래서 × 소크라테스):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다 파멸한 소설 속 '한스'의 삶을 통해 "나는 진짜 나 자신을 알고 있는가?"를 묻고, 영혼을 돌보는 삶이 진정한 행복임을 깨닫는다.

- 2장 (꽃들에게 희망을 × 아리스토텔레스): 끝없는 무한 경쟁을 상징하는 애벌레 탑을 내려온 '호랑애벌레'를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도덕적인 '좋은 삶'과 행복의 조건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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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진실을 마주하다

- 1장 (영화 매트릭스 × 플라톤): 거짓된 가상현실을 깨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선택한 '네오'의 빨간 약을 통해, 우리가 믿는 세계가 혹시 '동굴 속 그림자'는 아닌지 진실의 본질을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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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후: 삶의 확장 (자유의지·쾌락·도덕성·실존·공존)

- 자유의지와 실존: 과학기술이 통제하는 인공적 유토피아를 다룬 《멋진 신세계》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에게 '불행해질 자유'와 '스스로 선택할 의지'가 왜 중요한지 짚어낸다.

- 도덕성과 공존: 드라마 《비밀의 숲》처럼 현대 사회의 시스템과 인간 군상을 보여주는 매체를 활용하여, 무너진 정의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타인과 '공존'하고 '도덕적 행동'을 실천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특정 주인공이나 서사적 사건이 전개되는 스타일이 아니라, 문학·영화 속 인물들의 삶을 빌려 7일 동안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하는 사유 중심의 에세이처럼 구성되어있는 교양서다. 특히 저자는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 속 인물들이 겪는 혼란과 선택을 거울삼아, 독자가 철학자들과 대화하며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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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차 안이나 조용한 숙소, 카페 등에서 부담 없이 한 장씩 펼쳐보며 가볍게 읽기에 좋다.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서양 철학을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영화나 문학을 통해 풀어내어 비전공자도 쉽게 몰입할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서양철학에 다가가고 싶은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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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자산
김한국 감독 / OHK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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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진료과목이 성형외과와 피부과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피부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아 살짝 의외이기는 했다. 하지만 얼굴에 사마귀 비슷한 뽀드락지가 생겨서 피부과를 처음 찾아보니 엄청난 환자들의 수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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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욕실 거울을 볼때 거친 피부가 예전에 비해 눈에 확 들어오며, 젊었을때 피부관리 좀 했더라면하고 후회 아닌 후회를 한적도 있다. 이 책은 잘못된 피부관리가 골든타임을 놓치고, 나중에 관리하려고 해도 비용도 비용이지만 원래대로 복구하기 힘듦에 따라 피부를 자산처럼 관리하라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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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피부과 전문의로 과잉 관리와 시술을 멈추고 피부의 본질적 회복력을 높여 피부를 자산처럼 운용하는 리밸런싱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피부를 단순한 미용 대상이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오래 보유하는 자산'으로 정의하며, 든든한 피부 자본을 구축하는 실천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인 김한국 작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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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우등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레지던트를 거치고, 청담오라클피부과, 아이디, 원진성형외과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임상 경험을 쌓았다. 처음부터 완벽한 해답을 아는 의사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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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시술과 고가의 장비에 몰두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잘못된 관리와 과도한 시술로 피부 상태가 악화된 환자들을 보며 현대의 피부 관리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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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누적 수만 건 이상의 임상 경험을 통해 피부의 구조와 회복력을 기반으로 한 피부자산(Aesthetic Asset) 개념을 정립했다. 현재는 압구정에서 이고의원을 설립하여 운영하며, 피부를 하나의 자산으로 보고 그 흐름과 방향까지 설계하는 진료를 하고 있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세 가지의 핵심 관리법에 대해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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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출(과잉 관리) 차단: 무분별한 각질 제거와 과잉 세안이 피부 원금을 갉아먹는 주범임을 지적하고, 아침 미온수 세안 및 밤 약산성 세안 루틴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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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적 리밸런싱: 피부에도 복리의 법칙이 적용되므로 단기적인 시술(선·면)보다는 피부의 구조적 건강을 세우는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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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 에이징: 수만 건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피부 장벽을 회복하여 지속 가능한 노화 방지법을 다룬다.


전 세계 스킨케어 시장 규모가 1,800억 달러를 넘어서고, 한국 여성의 81%가 7~10단계의 스킨케어 루틴을 실천하고 있지만, 자신의 피부에 대해 만족스러워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저자는 더 깨끗하게 씻고, 더 많이 바르고, 더 강하게 자극하는 방식은 피부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좋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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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임상에서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피부를 자산처럼 관리하고 복리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피부를 부동산과 같은 ‘자산’처럼 운용하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피부자산의 비밀’을 7건의 실제 진료 사례와 함께 간단하고 쉽게 설명한다. 피부에 관심이 많은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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