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자산
김한국 감독 / OHK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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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진료과목이 성형외과와 피부과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피부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아 살짝 의외이기는 했다. 하지만 얼굴에 사마귀 비슷한 뽀드락지가 생겨서 피부과를 처음 찾아보니 엄청난 환자들의 수에 깜짝 놀랐다.

나이가 들어가며 욕실 거울을 볼때 거친 피부가 예전에 비해 눈에 확 들어오며, 젊었을때 피부관리 좀 했더라면하고 후회 아닌 후회를 한적도 있다. 이 책은 잘못된 피부관리가 골든타임을 놓치고, 나중에 관리하려고 해도 비용도 비용이지만 원래대로 복구하기 힘듦에 따라 피부를 자산처럼 관리하라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는 피부과 전문의로 과잉 관리와 시술을 멈추고 피부의 본질적 회복력을 높여 피부를 자산처럼 운용하는 리밸런싱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피부를 단순한 미용 대상이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오래 보유하는 자산'으로 정의하며, 든든한 피부 자본을 구축하는 실천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인 김한국 작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KAIST 우등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레지던트를 거치고, 청담오라클피부과, 아이디, 원진성형외과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임상 경험을 쌓았다. 처음부터 완벽한 해답을 아는 의사는 아니었다.

최신 시술과 고가의 장비에 몰두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잘못된 관리와 과도한 시술로 피부 상태가 악화된 환자들을 보며 현대의 피부 관리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 후 누적 수만 건 이상의 임상 경험을 통해 피부의 구조와 회복력을 기반으로 한 피부자산(Aesthetic Asset) 개념을 정립했다. 현재는 압구정에서 이고의원을 설립하여 운영하며, 피부를 하나의 자산으로 보고 그 흐름과 방향까지 설계하는 진료를 하고 있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세 가지의 핵심 관리법에 대해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지출(과잉 관리) 차단: 무분별한 각질 제거와 과잉 세안이 피부 원금을 갉아먹는 주범임을 지적하고, 아침 미온수 세안 및 밤 약산성 세안 루틴을 추천한다.

- 구조적 리밸런싱: 피부에도 복리의 법칙이 적용되므로 단기적인 시술(선·면)보다는 피부의 구조적 건강을 세우는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슬로우 에이징: 수만 건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피부 장벽을 회복하여 지속 가능한 노화 방지법을 다룬다.


전 세계 스킨케어 시장 규모가 1,800억 달러를 넘어서고, 한국 여성의 81%가 7~10단계의 스킨케어 루틴을 실천하고 있지만, 자신의 피부에 대해 만족스러워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저자는 더 깨끗하게 씻고, 더 많이 바르고, 더 강하게 자극하는 방식은 피부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좋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임상에서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피부를 자산처럼 관리하고 복리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피부를 부동산과 같은 ‘자산’처럼 운용하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피부자산의 비밀’을 7건의 실제 진료 사례와 함께 간단하고 쉽게 설명한다. 피부에 관심이 많은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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