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쌓인 내장지방은 보기에도 흉하지만, 더 무서운 점은건강을 해치는 원흉이 된다는 것이다.
비만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피하지방형 비만으로몸 전체에 지방이 붙는 타입이고, 또 하나는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배 주변에 지방이 붙는 타입이다.

대사증후군! 일상생활 중 흔히 듣는 단어다. 하지만 대사증후군의 기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은 것 같다. 대사증후군은 내장지방이 축적되는 과정에서 지질, 혈압, 혈당 중 2개 이상의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를 뜻한다. 나중에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대사증후군은 동맥경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건강상으로도 매우 위험한 상태다.
‘예비군으로 진단받았다면 필시 내장지방으로 인해 혈압, 혈당, 지질 중 한 항목이 이상을 보인 상태로 예측된다. 사실 대사증후군 예비군에 속한 사람은 꽤 많다.

LDL(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동맥경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 점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매우 나쁜 콜레스테롤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가?
LDL 콜레스테롤에는 다양한 크기의 콜레스테롤이 섞여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소형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이기 쉽고, 산화되기 쉬운 점 등으로 인해 매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린다. 소형 LDL 콜레스테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검진이나 일상적인 진료로는 측정되지 않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 다만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소형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사증후군에 걸리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데 그 배경에는 매우나쁜 콜레스테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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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격언은 미스터리의 세계에서통용되지 않는다. 죽은 자는 많은 것을 말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자신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할 자가 누구인지를 온몸에 새긴다. 아이러니한 것은마지막 증언을 듣기 위해 죽은 자를 다시 한번 죽여야한다는 데 있다. 미스터리에서 죽은 자는 대부분시체로서 다루어진다. 그는 인간이라기보다는 교살,
액살, 질식사, 38구경 탄흔, 깊은 자창, 저수지의플랑크톤 등으로 명명된다. 인간으로서의 간절한 증언을해석하는 행위는 철저한 비인간화를 통해수행된다. 한편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세로 사의일어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한 뒤에도 그는
‘불쌍한 희생자로 규정되는 일련의 왜곡을겪는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그가당한 범죄와 관련하여 설명되며, 그의 삶이가지고 있었을 다채로움과는 관계없이그 삶을 끝내버린 불행으로만 기억되기때문이다.

후루타 덴의 『거짓의 봄은 다섯 편의 작품이 실린 연작단편집이자, 도서(倒敍) 미스터리다. 도서 미스터리는다들 알다시피 사건을 해결해 범인을 밝히는, 즉누가 범인인지 독자와 함께 알아맞혀가는 과정에재미의 무게를 두는 보통의 미스터리 구조를 역전해,
범인을 미리 독자에게 알려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미스터리 장르다. 이런 구조의 특징은 ‘시점‘에 있다.
대개 미스터리에서 독자는 ‘탐정‘의 시점으로 이야기를따라가지만 도서 미스터리에서는 ‘범인‘의 시점을갖는다. 쫓는 입장의 긴박함이 아니라쫓기는 입장의 불안과 초조함이 공감의 요소가 된다.
후루타 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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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인류가 영향을 미치기 전 지구의 기후는 어땠을까요? 인류가 개입하기 전 지구의 기후는 얼마나 큰 폭으로, 또 어느 정도의 속도로 변해왔을까요?
두 번째, 과학자들은 인류가 지구 온도를 얼마나 상승시키고 있는지정말로 잘 이해하고 있을까요?
세 번째, 최근 조사에 따르면 97% 이상의 과학자들이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지구가 뜨거워진 데 인류의 책임이 크다는 것에 동의한다고합니다. 그런데 왜 지구온난화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끊이지 않는 것일까요? 3%의 논리는 정말 비과학적이고 전혀 귀 기울일 필요 없는 이야기일까요? 아니면 중요한 메시지가 있을까요?

우리가 금성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한 가지 있습니다. 점점뜨거워지는 태양을 감당 못해 고장 난 금성의 온도조절기를 잘 살펴보면 지금 인류가 벌이는 일들이 지구의 온도조절기를 다른 방식으로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땅속에 갇혀 있는 고대의 유기물 덩어리, 이른바 화석연료를 끄집어내 태움으로써 지구 온도를 높이는 것이죠. 지난 45억 년 동안 알려진 어떤 자연 과정보다 빠른 속도로말입니다. 수십억 년 동안 자연이 느릿느릿 조절해온 대기 중 온실기체농도를 인간이 스스로 조절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구로서 당혹스러울 따름이지요.

이산화탄소는 물에 잘 녹습니다. 먼저 온도가 떨어지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훨씬 더 많이 녹아듭니다. 이 원리는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뚜껑을 딴 사이다를 실온에 보관한 경우와 냉장고에 보관한 경우 어떤 쪽이 더 맛있는지 생각해보면 금방 이해가 될겁니다. 탄산음료의 탄산은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인 것으로 온도가 낮을수록 더 많은 탄산이 물에 녹아들어 더욱 청량감 있는 사이다가 되는원리지요. 빙하기에 차가워진 바다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훨씬 많이흡수해 대기에 남아 있는 이산화탄소 양이 줄어든 것입니다.

기후변화의 원리는 단순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지구가 받아들이는 햇빛의 양과 대기 중 온실기체의 양이 진부라고 해도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 대원리는 단순하지만 이 원리에 따라 지구에서 다양한 형태의 온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태양의 밝기가달라진다든지, 화산이 폭발해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유입된다든지, 대륙끼리 충돌해 생긴 산맥이 공기 흐름을 상승시켜 비를 뿌려 이산화탄소가 씻겨나간다든지 등 다양한 형태로 기후를 바꾸고 지구의 온도를변화시켰던 것입니다. 빙하시대에는 특히 지구 온도, 온실기체 양, 햇빛 양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신기한 리듬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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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지 않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린아이가 신발끈을 매려고 애쓰는 것을 보고 있다고 해보자. 아이가 애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쓰여 그 끈을 매어주면, 결과적으로 그 어린아이가 신발 끈을 어떻게 매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고 만다. 노인들은 주변으로부터 이처럼부탁하지도 않은 도움을 받는 경우가 흔하고, 그 못지않게그로 인해 괴롭다. 요양소는 어느 의미에선 사실상 노인들에게 불필요한 도움을 줌으로써 노쇠를 재촉하기도 한다.

"우리는 젊어서 배우고 나이가 들면서 그것을 행동에옮긴다" 라고 베이컨이 한 말은 틀렸다. 배움 자체는 어느나이에는 해당된다. 늙은 개들도 유능한 조련사로부터 여러 가지 새로운 재주를 배운다는 것을 떠올리자.

나이 든 사람들은 지루하다는 생각에 대해서도 얘기해보자. 우선, 지난 시절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다. 이야기하는 노인과 들어주는 사람이 모두 젊을 때였다면, 그들도 새로운 나날과 당장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노인들이 하는 이야기는 젊은 관객들에게 고대 역사처럼 들린다. 당신이이야기를 특별히 재미있게 하지 않는 한, 당신의 젊은 친구들은 생각만큼 그 역사를 재미있게 듣지 않을 것이다.
이야기해달라고 젊은이들이 부탁하지 않는 한, 10년 넘게지난 개인적 경험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마라.

라고 굳게 마음먹지는 않는다. 나이는 현재의 부족함이나 실패에 대해 손쉬운 핑계가 되어주며, 노인들이 지난영광을 놓고 허풍을 떠는 것은 이제는 사람들이 지금 당장 그렇게 해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노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려면 젊은 시절의 자랑을 아예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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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상황에서 살아남는 것보다 소셜 미디어에서 희생자로 유명해지는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실제 비행 중 산소마스크가 떨어졌을 때 객실에서 촬영된 영상을보면 대부분의 승객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주위를 둘러보거나옆사람과 얘기를 하다가 크리티컬 타이밍Critical Timing을 놓친다.
산소마스크를 즉시 착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고도에서 의식을 잃지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몇십 초도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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