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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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래전부터 위시리스트에 올려놨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드디어 읽었다. 파트리크 쥐시킨트의 소설중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되고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그의 소설은 [좀머씨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인데 기인처럼 살아가는 그의 삶의 방식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있다. 일종의 신비인에 가까운 그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한 조롱과 소시민의 소외 등 우울하고, 냉소적인 주제를 다룬 그는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1984)가 〈희곡이자 문학 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이다. 전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인 그는 사람 만나기를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해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이다. 여린 얼굴에 가느다란 금발,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낡은 스웨터의 극히 적은 사진만을 공개하고 있다.

1949년 암바흐에서 태어나 1968년에서 1974년까지 뮌헨대학과 엑 상 프로방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였다. 아버지는 빌헬름 임마누엘 쥐스킨트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였다. 그리고 스포츠 트레이너인 어머니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형이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독일어권 작가이지만, 구텐베르크 문학상, 투칸 문학상, F. A. Z 문학상 등 일체의 문학상을 거부하고 인터뷰와 사진 찍히는 일조차 피하며 작품을 통해서만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자신의 일에 대해 발설한 사람이면 친구, 부모를 막론하고 절연을 선언해 버리며 은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찍부터 시나리오와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신문, 잡지사의 편집자로 일했다. 그러다 34세가 되던 해 어느 극단의 제의로 우연히 ‘콘트라베이스‘를 써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작은 활동 공간 내에서 사랑하고 존재를 위해 투쟁하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이야기. 한 예술가의 고뇌와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남성 모노드라마인 이 책은 아무도 그것을 선뜻 인정하여 주지 않는 오케스트라 속 콘트라베이스의 역할과 그 연주자의 삶을 빗대어 나타내고 있다. 평범한 남자의 절망과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안타까움, 제도와 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자화상을 그린 것이라고 저자 스스로 소개하고 있다.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장편소설 《향수》(1985)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였다.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한 이 소설은 1985년 발간되자마자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다. 30여 개국 언어로 번역 소개되고 만 2년 만에 2백만 부가 팔려 나간 이 소설의 매력은 냄새, 즉 〈향수〉라는 이색적인 소재에서 이끌어 낸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위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1700년대 향수 문화의 발달은 당시 파리의 악취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흔히 우리가 〈향수〉에 대해 가져온 환상적인 느낌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향수』, 조나단 노엘이라는 한 경비원의 내면 세계를 심도 있게 묘사한 『비둘기』(1987), 평생을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별난 인물을 그린 『좀머 씨 이야기』(1991) 등의 중·장편 소설과, 단편집 『깊이에의 강요』(1995) 등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레스토랑 〈로시니〉에서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해프닝을 비극적이고도 코믹하게 다룬 시나리오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1996)가 있다. 이 작품은 독일의 영화 감독 헬무트 디틀과 함께 작업한 시나리오로, 영화화되어 1996년 독일 시나리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사랑을 생각하다』, 『사랑의 추구와 발견』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향수]는 전세계에 2천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향수의 나라인 프랑스 파리에서 미혼모의 사생아로 태어난 그루누이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소설이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에 의해 죽을뻔했던 그루누이는 우여곡절 끝에 향수제조인의 도제로 들어가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완벽한 향수를 만들기 위해 결국 연쇄살인범이 되고 마는 그루누이의 일생이 그려지는 플롯은 작가의 뛰어난 필치로 인해 마치 사실처럼 묘사되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문학적인 완성도와 어떻게 보면 장르소설처럼 보이는 재미까지 모두 갖춘 그의 소설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영화는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것 같지만 넷플릭스에서 서비스중인걸 확인했으니 바로 감상해야겠다. 그의 다른 작품들도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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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달리아 2 ㅣ 밀리언셀러 클럽 54
제임스 엘로이 지음, 이종인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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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작가로 드물게 노벨상 후보까지 언급된 제임스 엘로이의 대표작이다. 10살때 어머니가 강간 살해를 당한 충격으로 부랑생활과 알콜중독을 겪다가 입대 후 작가의 길을 선택해 두 권의 책을 펴낸 뒤, 미국에서 벌어졌던 충격적인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5년의 칩거 끝에 [블랙달리아]라는 걸작을 세상에 선보였다.

1947년 할리우드에서 상체와 하체가 분린된 젊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입이 귀까지 찢기고 온 몸에 훼손을 당한채 발견된지라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줬는데 검은 드레스에 검은 머리의 외모를 가지고 있어 블랙달리아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그녀의 본명은 엘리자베트 쇼트로 밝혀지는데 LA경찰은 대규모의 인력을 투입해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권투 선수 출신인 버키 블레이처드와 리 블랜차드는 콤비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이 둘은 사건이 있기 전 권투시합을 벌여 가까워진 사이인데 리의 동거녀인 케이와 함께 셋이 자주 어울리게 된다. 버키는 탐문하던중 묘한 분위기의 매들린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와 곧 육체적인 관계에 빠진다.

수사는 지지부진을 거듭하던 중, 파트너인 리가 갑자기 실종되고 버키는 케이와 가까워져 급기야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블랙달리아 사건에 빠져 둘의 관계는 점차 좋지 않은 상황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과연 사건은 해결될 수 있을까?

전쟁이 끝나고 상류층의 타락한 생활상과 권력의 부패가 여과없이 드러나며 하드보일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로 만들어질만큼 많은 판매부수를 올린 작품이며, 두 권이지만 책을 잡게 되면 빠져들게 되는 장르소설의 걸작이다. 어떻게 보면 일본 장르소설의 사회파 미스테리라고 볼 수 있는데 아무튼 읽어볼만한 소설이다. 이제 영화를 바로 감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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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달리아 1 ㅣ 밀리언셀러 클럽 53
제임스 엘로이 지음, 이종인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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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작가로 드물게 노벨상 후보까지 언급된 제임스 엘로이의 대표작이다. 10살때 어머니가 강간 살해를 당한 충격으로 부랑생활과 알콜중독을 겪다가 입대 후 작가의 길을 선택해 두 권의 책을 펴낸 뒤, 미국에서 벌어졌던 충격적인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5년의 칩거 끝에 [블랙달리아]라는 걸작을 세상에 선보였다.

1947년 할리우드에서 상체와 하체가 분린된 젊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입이 귀까지 찢기고 온 몸에 훼손을 당한채 발견된지라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줬는데 검은 드레스에 검은 머리의 외모를 가지고 있어 블랙달리아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그녀의 본명은 엘리자베트 쇼트로 밝혀지는데 LA경찰은 대규모의 인력을 투입해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권투 선수 출신인 버키 블레이처드와 리 블랜차드는 콤비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이 둘은 사건이 있기 전 권투시합을 벌여 가까워진 사이인데 리의 동거녀인 케이와 함께 셋이 자주 어울리게 된다. 버키는 탐문하던중 묘한 분위기의 매들린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와 곧 육체적인 관계에 빠진다.

수사는 지지부진을 거듭하던 중, 파트너인 리가 갑자기 실종되고 버키는 케이와 가까워져 급기야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블랙달리아 사건에 빠져 둘의 관계는 점차 좋지 않은 상황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과연 사건은 해결될 수 있을까?

전쟁이 끝나고 상류층의 타락한 생활상과 권력의 부패가 여과없이 드러나며 하드보일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로 만들어질만큼 많은 판매부수를 올린 작품이며, 두 권이지만 책을 잡게 되면 빠져들게 되는 장르소설의 걸작이다. 어떻게 보면 일본 장르소설의 사회파 미스테리라고 볼 수 있는데 아무튼 읽어볼만한 소설이다. 이제 영화를 바로 감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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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T - 내가 사랑한 티셔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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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최근작이다. 처음 발간소식을 문자로 받았을때 [무라카미 T]라는 제목에서 설마 T가 티셔츠를 말하는걸까 싶었는데 정말이었다. 사실 그가 찍은 사진을 떠올려보면 티셔츠를 많이 입으셨던것 같은데 수백 장을 가지고 있는줄 몰랐다.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도 하시며 나이에 비해 활동적인 삶을 사는분인지라 왠지 티셔츠가 잘 어울려보이긴 한다.

일본에서 시티보이 잡지를 표방하는 [뽀빠이]에 일 년 반 동안 연재된 에세이 18편을 모아서 책을 펴냈으며, 출간 이후에는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명했다. 티셔츠라는 주제만으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니 하루키가 얼마나 대단한 작가라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에세이가 아닌가 싶다. 한국판도 꽤 많이 팔리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에세이의 주제가 되는 티셔츠 사진이 백장정도 수록되어있어 다양한 스타일의 셔츠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하지만 분량도 적고 내용이 좀 빈약한편인지라 그의 텍스트를 읽는 재미는 덜한 느낌이다. 무라카미의 팬이 아니라면 굳이 읽어볼 필요까지는 없을듯 싶다.

하루키는 이 책의 탄생 배경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티셔츠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모인 것이다. 값싸고 재미있는 티셔츠가 눈에 띄면 이내 사게 된다. 여기저기에서 홍보용 티셔츠도 받고, 마라톤 대회에 나가면 완주 기념 티셔츠를 준다. 여행 가면 갈아입을 옷으로 그 지역 티셔츠를 사고, 이러다 보니 어느새 잔뜩 늘어나서 서랍에 못다 넣고 상자에 담아서 쌓아 놓는다. 절대로 어느 날 ‘좋아, 이제부터 티셔츠 수집을 하자‘하고 작심한 뒤 모은 게 아니다. --- p.6˝

평소 LP판을 제외하고 물품을 수집하는데 큰 관심은 없고 수집가가 결코 아니라고 말하지만 수백장의 티셔츠 컬렉션으로 인해 잡지사의 제의를 받고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펴낸걸 보면 과연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서두에 ‘마음에 들어 하는 낡은 티셔츠를 펼쳐놓은 뒤 사진을 찍고 거기에 관해 짧을 글을 쓴 것뿐이어서, 이런 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라고 생각한다며 ‘소설가 한 명이 일상에서 이런 간편한 옷을 입고 속 편하게 생활했구나 하는 것을 알리는, 후세를 위한 풍속 자료로는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지만 근사한 책으로 탄생한걸 보면 하루키라는 브랜드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티셔츠와 하루키의 사연을 간단히 읽는 재미가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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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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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은 윌리엄 골딩의 198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어느 매체에서 이 작품의 추천글을 읽고 당시 대전에 대형서점이 대훈서적에서 일단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도 없고 문체가 좀 어려워서 포기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후 언젠가는 읽어보리라 생각했는데 얼마 전 개봉한 [보이저스]라는 영화의 컨셉이 소설과 비슷해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동안 이사다니며 책은 없어진것 같아 도서관 대출서비스를 이용해 읽었다. 그동안 쌓인 독서공력으로 인해 아주 난해한편의 소설은 아니었지만 역시나 고루한 번역체로 인해 소설을 읽는데 조금 버거웠다.

내용상 청소년들이 읽어도 충분할것 같은데 좀더 깔끔한 번역이 나왔으면 하고 바래본다. 먼저 소설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핵전쟁이 벌어져 태평양의 어느 산호섬에 고립된 소년들이 살아나가는 과정을 일종의 우화풍으로 그린 소설이다. 소년들에 의해 대장으로 선출된 랠프, 그리고 외모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지만 현명한 피기, 사차원적인 소년 사이먼, 그리고 악의 축인 사냥대장 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악의 일면을 그리며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도덕과 법이 붕괴되는가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은 소설은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1963년 감독이자 이론가인 피터 브룩이, 그리고 1990년에는 해리 후크 감독이 연출했다. 두 영화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고 하는데, 원작에서는 핵 공포를 언급하는 장면들을 통해 2차 대전을 종식시킨 것이 핵이었다는 사실에 큰 반감을 표하고 있으며, 영화 속에서 소년 집단은 전쟁에 대한 공포와 갈등을 대변하고 있다.

번역가의 후기에서 이 소설에 대한 의미를 다음과 같이 부여한다.

˝핵 분열의 엄청난 파괴력을 알게 된 인류가 과연 영속적인 평화를 누릴 수 있을까 하는 냉전 시대의 회의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던 당시에 <파리대왕>은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일반적인 불안의 풍토 속에서 구상된 이 모험담과 우화와 알레고리의 차원을 지닌 이 작품이 발휘한 호소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특히 영미의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읽혀 작가는 <캠퍼스 대왕>이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하였다.˝

영화 [보이저스]와 전혀 다른 플롯이지만 어떻게 보면 일맥상통하는 스토리로 영화나 소설 모두 만족스럽게 읽고 감상했다. 다만, 소설의 고루한 문체는 개역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파리대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도 조만간 감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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