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획단계에서 완성까지 20년,
년우리도 몰랐던 한국, 한국인의 모습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어판, 일어판, 영어판 3개국어로 동시 출간되는 화제의 책!
자랑스러운 한국인, 부끄러운 한국인,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 한국인!
한권으로 끝내는 한국의 종교, 이념, 정치, 경제, 그리고 문화.
한·중·일을 정확히 이해하는 문화 키워드,
-. 和를 알면 동북아의 역사와 문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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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세상에 술이 없으면 대부분의 공기관, 특히 안전,
질서 유지, 의학 분야와 관련된 기관의 반은 문을 닫아도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여기에는 법의학도 포함된다. 우리가 매일 부검하는 시신 중 많은 비율이 생전에 다양한 중독을 앓았고,
그중 대부분은 알코올중독이었다. 구급대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들이 과도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구급차가 출동할 일도 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이 생각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만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다. 독일역학중독조사기관 SA에 따

우리는 법의학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확신을 가질 때만 경찰과 검찰, 법정을 상대로 수사나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진술을 할수 있다. 즉, 우리가 말하는 내용이 사실이고 뒷받침할 수 있는9증거가 있을 때만 진술할 수 있다. 우리의 감정이나 의견에 이끌려서는 안 되며 제시할 수 있는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확신을 가져서도 안 된다.

논문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일부 결과는 벌써 나와 있다. 조현병 환자의 자살과 마찬가지로, 조현병을 앓고 있는 범인들에게는 기이하거나 충격적인 일을 행할 위험이 훨씬 더 크게나타났다. 예를 들어 심장에 세 번이 아닌 서른 번의 치명적인공격을 가하는 식이다. ‘사망하는 데 필요한 정도 보다 훨씬 과한 상해를 입히는 행동을 가리켜 법의학에서는 ‘오버킬 overkill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오버킬 범죄 행위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가까운 관계라는 것을 가리킨다. 혹은 루카스처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있다. 두 경우 모두 가해자는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완전히 미쳐버린 상태가 된다.

당시에는 그가 정확히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죽은 이들을 만나는 일은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 놓았다. 그것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놓았다. 지금의 나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고,
삶에서나 직업에서 어떤 행운을 누리는지도 알고, 어떤 혜택받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도 잘 안다. 이 일을 하면서 나는 삶의기쁨은 물론, 유머 감각도 잃지 않았다.

게다가 부검실에서 했던 수년간의 실습은 인간의 몸, 발생가능한 사망 원인, 범행 과정에 대한 시선을 예리하게 유지할 수있게 만들어서 의학적 지식을 쌓는 면에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또한 범죄 현장 조사, 법정 출석, 피해자와 가해자, 유족과의교류는 우리의 활동 범위와 영향력까지 넓혀준다. 의사들은 보통 하나의 장기 혹은 한 가지 병상에 대해 높은 전문 지식을 갖는다. 반면 법의학자들은 더 넓은 사회적, 법적, 정치적 맥락을본다. 물론, 우리가 보는 ‘큰 그림‘이 항상 마음에 드는지는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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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진 것에 대한 욕망으로 가진 것을 망치지 말라.
그리고 지금 가진 것이 한때는 바라기만 했던 것 중하나였다는 것도 기억하라.
에피쿠로스

누구나 살아가면서 가끔은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질문만 무성할뿐 어디서도 정답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알고 있나요? 인생의 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여러 개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다지선다형도 아닙니다.
인생은 스스로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답이 있습니다. 정해진 답이 아니라 내가 찾아내는 답, 그게 바로 내 인생의 답입니다.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센터의 피터 슈바이처 연구원은 저서 「내 말을 따르라』에서 미국 좌파 지식인의 대부라고 불리는 노엄 촘스키를비판했다. 촘스키가 자본주의를 ‘거대한 재앙‘이라고 비난하면서 강연료와 인세 수입으로 호화주택과 별장을 소유하고, 국방부를 ‘미국의 암‘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국방부에서 연구비를 받아 사용했다는 것이다.

내가 인정받으려면, 남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민주주의도 모든 국민이 서로서로 인정하는 전제에서 시작된다. 내가 자유로운 만큼 타인도 자유롭고, 내가 존엄한 만큼 타인도 존엄하다. 그래서 인정 욕구는 우월 욕구가 아닌 대등 욕구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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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들은 중년의 위기가 보편적이라는 생각이 착각이라고 말한다. 수전 크라우스 휘트본은 《사이콜로지투데이》 기고문에서 "물론 성인기 중반에 불행한 기분이 들 수 있고 홧김에 스포츠카를 살 수도(또는 그런 상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이 때문이라거나 나이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데는 회의적이다. 변화는 나이를 막론하고 우리가 성취를 위해 매진할 때라면 언제든생길 수 있고 그 형태가 반드시 위기여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썼다.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나는 행복의 U자 곡선을 경험한 사람만 많이 만난 것이 아니라 인생 만족도의 추이가 전혀 다른 형태인 사람도 많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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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선로 터널 안에서 미라화된 한쪽 발이 발견됐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새벽 1시, 잠을 자던 그 여자는 왜 계단 위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을까? 연금생활자를 호숫가 산책로 근처에 묻은 커플은 무엇을 숨기려고 했을까?
비극적인 사고, 범죄 사건, 혹은 사인 불명 등 다양한 죽음들이 베테랑 법의학자인저자의 부검대에 오른다. 부검대에 오른 그들에겐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 저자는 상처를 확인하고, 피부를 가를 때 나는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촉각으로 느끼며 죽은 자의 사연을 듣고 진실을 파헤친다. 생생한 묘사와 과장 없는 담담한 시선으로 기록된 12편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죽음이 우리 일상에서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삶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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