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들은 중년의 위기가 보편적이라는 생각이 착각이라고 말한다. 수전 크라우스 휘트본은 《사이콜로지투데이》 기고문에서 "물론 성인기 중반에 불행한 기분이 들 수 있고 홧김에 스포츠카를 살 수도(또는 그런 상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이 때문이라거나 나이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데는 회의적이다. 변화는 나이를 막론하고 우리가 성취를 위해 매진할 때라면 언제든생길 수 있고 그 형태가 반드시 위기여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썼다.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나는 행복의 U자 곡선을 경험한 사람만 많이 만난 것이 아니라 인생 만족도의 추이가 전혀 다른 형태인 사람도 많이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