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160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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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은 최초의 SF소설로 불리우는 작품이다. 영화와 연극 나아가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다뤄진 작품이라 작가가 창조한 캐릭터인 [프랑켄슈타인]은 우리에게 익숙한 크리쳐다. 우리에게 프랑켄슈타인하면 떠오르는 나사가 꽂힌 괴물의 이미지는 1931년도 영화에서 기인한다. 실제 소설에서는 좀더 다른 외모의 괴물로 그려진다.

이런 기괴한 괴물을 창조해낸 작가는 놀랍게도 18세에 불과한 여성 메리 W 셸리였다. 그녀는 아버지지는 저명한 사회주의 철학자인 윌리엄 골드윈이고 어머니는 그녀를 출산하다가 사망한 울스턴크래프트로 작가이자 영국의 유명한 여권신장론자다. 이런 집안의 배경으로 그녀는 작가적인 재능을 타고난것 같다. 아울러 그녀의 남편 또한 시인 피비 셰리로 그와의 격정적인 열애도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먼저 작가 메리 셸리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메리 W. 셸리(MARY W. SHELLY)는 공상 과학 소설의 선구자이자 극작가이며 수필가다. 1797년 영국 런던 서머스타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그녀를 낳은 지 열흘 만에 죽고, 진보적인 철학자인 아버지의 보호 아래 여러 문인들과 교류하며 성장했다. 열다섯 살에 아버지의 제자이자 촉망받던 시인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났다.

이미 아내가 있던 그와 사랑의 도피 차 프랑스, 스위스를 여행했고, 옥스퍼드를 거쳐 1816년 제네바 근처 빌라 디오다티에서 바이런 경을 만났다. <유령 이야기>를 쓰자는 그의 제안으로 짤막한 소설을 쓰기 시작해 셸리의 독려를 받으며 1년 후 장편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완성했다. 그즈음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자 그녀는 평생의 동반자이자 그녀의 작품 활동에 큰 도움을 준 셸리와 결혼했다.

그러나 네 아이 중 셋이 일찍 죽고, 남편마저 1822년 항해를 떠났다가 바다에서 실종됐다. 2년 뒤 남편의 시를 모아 『유고 시집』을 출판했고, 1851년 뇌종양으로 사망할 때까지 공상 과학 소설, 역사 소설 등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열아홉 살에 처음 쓴 작품이자 최초의 공상 과학 소설로 꼽히는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은 당시 과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과학적 발견과 무모한 실험이 불러올지도 모를 끔찍한 재앙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잘 짜인 줄거리와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문학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작가의 이름보다 더 유명해진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정형화된 이미지는 사회적 합의보다 과학의 발전이 훨씬 앞서 가는 오늘날에 더 절실하고 절박하게 다가온다. 다른 작품으로는 셸리와 공동으로 쓴 『6주간의 여행 이야기』, 역사 소설 『발퍼가』와 『퍼킨 워벡』, 과학 소설 『마지막 사람』, 『로도어』 등이 있다.(소개글 발췌)˝

[프랑켄슈타인]은 저자 메리 W. 셸리가 21세 되던 해인 1818년 첫번째로 발표되었다. 당시 작가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출간됐는데 평단의 반응은 극과극으로 나뉘었다고 한다. 1823년 두 번째 판이 메리 셸리의 이름으로 출간되었을 때에 비평가들은 소설 속에서 여성성을 흠잡으며
더욱 혹평을 퍼부었다. 

하지만 [프랑켄슈타인]은 연극으로 각색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으므로 작가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대중에게는 별 상관이 없었다.
1831년에 메리 셸리는 많은 부분을 고쳐 쓰고 서문에 이야기의 탄생 배경을 직접 소개하면서 세 번째 판을 냈다. 열린책들에서 발간한 이 소설은 가장 널리 읽히는 1831년 판본을 번역한 것이다.

생명의 비밀을 밝혀내려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가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는 공포 소설, 공상 과학 소설의 고전이 되었고 거의 200년이 지나는 동안 수많은 연극과 영화, 만화등으로 계속해서 거듭났다. 그러는 사이, 무모한 야심으로파멸을 자초한 과학자의 이름 프랑켄슈타인은 20세기 대중문화 속에서 작가인 메리 셸리의 이름보다 더 유명해지면서 원래는 이름조차 없던 그 괴물의 이름으로 대신 사용되었다.

소설에서 프랑켄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연금술과 자연 과학을 공부한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연구에 전념해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낸다. 키 2미터 40센티미터에, 납골소에서구해 온 뼈로 팔다리를 비례가 맞도록 구성했고 아름다운 외모의특징들을 골라 짜 맞추었다. 누런 피부는 그 밑에서 움직이는 근육과 동맥을 간신히 가리고 있었다. 검은 머리칼은 윤기를 내며 흘러내렸고 이는 진주처럼 희었다. 그러나 이런 화려함은 그 축축한 눈, 그것이 들어앉은 희끄무레한 눈구멍과 거의 비슷한 색깔의 두 눈, 쭈글쭈글한 피부, 새까만 입술과 대조를 이루어 더욱 섬뜩하기만했다. 어느 날 동생 윌리엄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빅터는살인자가 자신이 만들어 낸 바로 그 괴물임을 직감하는데.....˝

이 작품이 그저 통속적인 고딕 소설로 남지 않고 중요한고전이자 최초의 공상 과학 소설로 꼽힐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그 시대의 과학적
배경을 제법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과학적 발견, 무모한 과학적 실험이 불러올지도모를 끔찍한 재앙을 예언적으로 경고하기 때문일 것이다. 생명공학의 엄청난 전진을 이룬 요즘 상황에서도 이 소설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각별할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조금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편이었다. ㅋ 이제 영화를 좀 챙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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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단어의 사연들 - 내가 모르는 단어는 내가 모르는 세계다
백우진 지음 / 웨일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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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 샘통북통 패키지로 읽어준 전자책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언론사에 근무했으며 특히 우리말에 관심이 많은분이다. 현재는 글쓰기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영어번역본이나 글쓰기에 대한 책을 쓴다고 한다.

저자가 언론사에 근무하며 시간이 생길 때마다 약 2,400쪽인 사전을 한 단어 한 단어 읽으면서 눈에 띄는 표제어를 적었고, 그러다 자주 쓸 만한 우리말 단어를 모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메모를 채워나가며 우리말에 대한 여러가지 연관고리와 사연들을 모아서 이 책을 펴냈다.

단어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 배경을 파헤쳐 보고, 단어의 조합 원리, 사라진 단어들을 기억해보는 일은 무척 흥미진진하다.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써왔던 말들에 저마다 사연이 있다는걸 인문학적으로 풀어내가는 과정도 역사책을 읽는 느낌이 든다. 나아가 외국어와의 비교를 통해 우리말의 연관관계를 찾아가는건 저절로 오오라는 감탄사가 떠오른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개글을 통해 각 장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첫째장은 단어가 공간에 녹아든 사을 찾아본다. 언어는 그 사회를 비춰서 보여주는 거울이므로 한 사회의 낱말이 그 사회를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하는 우리말의 잘코사니가 그런 실마리가 되는 단어다. 잘코사니는 미운 사람이 불행을 당한 경우에 고소함을 뜻한다. 영어나 일본어에는 잘코사니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다. 독일어에는 Schadenfreude가 있다.

이 책의 둘째 부분은 단어가 오래전 태어난 사연, 즉 유래를 찾아본다. 한 사회의 언어에는 그 사회의 발자국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한자에서 출발해 우리말로 들어오고 세계적으로도 확산된 단어의 여정을 들려주기도 한다. 출발 단어는 확(?)이다. ?은 가마솥을 가리키고, 간체자로는 ?으로 쓴다. 이 한자어의 광둥어 발음이 웍이다. 웍은 오늘날 세계 전역의 주방에서 쓰이며 영어로는 wok로 표기된다. 확은 우리말로 넘어와서는 돌확등이 됐다.

셋째 장은 우리말의 조어 방식, 단어가 헤치고 모여든 사연을 짚어본다. 그중 하나가 우리말에는 끝부분이 같은 단어의 묶음이 많다는 것이다. 깨비로 끝나는 낱말에는 도깨비, 허깨비, 진눈깨비, 방아깨비 따위가 있다. 이렇게 단어를 묶어서 보면 공통점이 보인다. 예컨대 깨비는 주변적인 존재를 가리키는 데 붙는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장은 단어가 그동안 숨었던 사연이다. 곱고 귀한데 쓰이지 않았던 말들을 골라놓았다. 도사리 같은 낱말들이다. 도사리는 다 익지 못한 상태에서 떨어진 과실을 뜻한다.(소개글 발췌)˝

우리말 단어에 얽힌 사연들에 관심이 많다면 일독을 권해드린다. 아래의 책속 글들을 참조해보시길....돼지와 도토리의 상관관계는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그래서 이베리코 돼지가 맛있는건가?

나도 ‘억울하다’라는 낱말이 다른 언어와 비교한 한국어의 차이 중 하나라고 생각해왔다. ‘억울하다’라는 말은 일본어에는 물론 영어에도 없다. 한 영어사전은 ‘억울하다’를 ‘feel victimized’라고 설명했는데,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다. 다른 한영사전을 찾아보면 ‘find oneself in the sorry position of being charged with another’s crime(억울하게 남의 죄를 뒤집어쓰다)’이라고 길게 번역돼 있다.
p.21


영어를 제외하면 세상 대다수의 언어에는 유의어 사전이 없다. 책 《The Miracle of Language》에 따르면 유의어 사전은 대부분 언어권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 어휘의 숫자와 구조를 볼 때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의어 사전은 영어로 ‘thesaurus’라고 불린다. 최초의 영어 유의어 사전은 1852년에 나왔다.
p.68

돼지는 도토리를 잘 먹는다. 도토리라는 이름도 돼지에서 나왔다. 잠시 돼지의 옛 이름 ‘돝(돋)’을 돌아보자. 돼지 새끼는 강아지?송아지?망아지처럼 돝아지였다가 도야지로 변했다. 모자(母子) 단어인 ‘돝-도야지’ 중에서 언젠가부터 돝이 덜 쓰이다가, 도야지만 남아 돼지가 되더니 이윽고 돼지가 돈(豚) 성체를 가리키게 됐다.
p.102

‘통이’ ‘퉁이’ ‘뚱이’도 사람을 가리키는 데 붙는다. 신통이는 신통하게 구는 사람을 귀엽게 부르는 말이다. 고집통이는 고집이 센 사람이니, 고집쟁이랑 같은 단어다. 꾀퉁이는 꾀쟁이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배퉁이는 제구실은 하지 못하면서 배가 커서 밥을 많이 먹는 사람을 놀릴 때 쓴다. 새퉁이는 밉살스럽거나 경망한 짓을 하는 사람이다. 잠퉁이는 잠꾸러기의 방언. 잘난 체하고 거드름을 피우는 사람을 놀릴 때 쟁퉁이라고 부른다.
p.162

흠씬과 물씬의 ‘씬’의 어감을 잘 드러내는 낱말이 ‘훨씬’이다. 훨씬은 ‘정도 이상으로 차이가 나게’를 뜻한다. 나는 이런 측면에 착안해 ‘~씬’은 보통보다 훨씬 정도가 더하다는 뉘앙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푹씬’이라는, 사전에 아직 없는 단어를 예로 들겠다. 조금 푸근하게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느낌을 나타내는 부사 ‘푹신’보다 더 강하게 ‘씬’ 소리를 내면 된다. 푹신은 ‘이불로 아기를 푹신 감쌌다’처럼 쓰인다. 푹씬은 ‘두툼한 양모 이불로 아기를 푹씬 감쌌다’처럼 활용하면 된다. 또는 ‘돼지 족을 푹씬 삶았다’처럼 쓸 수도 있다.
p.165

어떤 글자로 끝나는 단어를 찾는 일은 심심풀이에 그치지 않는다. ‘밥’으로 끝나는 단어를 모아서 찾아보게 하면, 밥과 관련해 적절한 단어를 고르는 데 도움을 준다. ‘진밥’의 반대말은 ‘된밥’이고, 아주 되게 지은 밥은 ‘고두밥’이라고 부른다. ‘찰밥’의 반대말은 ‘메밥’이다. 낚시할 때엔 ‘떡밥’을 쓴다. ‘연밥’은 연잎에 싸서 찐 밥이 아니라 연꽃의 열매다. ‘녘’ 어미의 단어는 동녘, 서녘, 남녘, 북녘, 들녘, 아랫녘, 개울녘, 해질녘, 밝을녘, 어슬녘, 저물녘 등이 있다. 이로써 ‘녘’은 방향과 지역 외에 하루 중 어떤 시기를 나타내는 데 쓰임을 알 수 있다.
p.179


귀얄은 풀을 바르거나 옻을 칠할 때 쓰는 솔로 돼지털이나 말총을 넓게 묶어 만들었다. 풀비라고도 불린다. 풀을 바르는 빗자루라는 말이다. 귀얄은 우리말에서 희귀한 어종(語種)에 속한다. ‘얄’로 끝나는 우리말은 귀얄 외에 미얄과 비얄뿐이다. 미얄은 봉산탈춤 일곱째 마당에 등장하는 인물로, 영감의 구박을 받아 죽는 아내를 가리킨다. 비얄은 ‘비탈’의 경기도 사투리다.
p.205

‘부레가 끓다’는 ‘몹시 성나다’는 말이다. 예컨대 ‘억지로 참자니 속에서 부레가 끓었다’라고 표현한다. ‘부아가 나다’나 ‘부아가 치밀어 오르다’는 관용구도 뜻이 비슷하다. 여기서 ‘부아’는 노엽거나 분한 마음을 뜻한다. 부아의 다른 뜻은 허파다. 사람의 허파를 가리키는 낱말 ‘부아’가 물고기 ‘부레’와 한 음절이 같고 비슷한 관용구에 쓰이는 점이 흥미롭다. 더 재미난 사실은 부레와 부아가 생물학적으로는 상동기관(相同器官)이라는 점이다.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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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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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본 TBS와 니혼 TV에서 PD로 다수의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현재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스핀호이스트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외주 프로그램을 제작중이다. 자신의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계약을 수주하기 위해 방송에서 사용했던 방식을 응용한 프로젠테이션으로 성공을 거둔 뒤, 핵심 솔루션을 이렇게 책으로 펴냈다.

유튜브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많아지며 점차 많은 사람들이 직접 자신의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개인 블로그를 소소하게 운영하던 후배가 잠잠하다했더니 그동안 부지런히 유튜브 방송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자신만의 방송국을 열었는데 시작한지 얼마지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꽤 볼만했는데 아직 구독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자신의 방송을 어떻게 홍보하느냐 이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느냐가 포인트인데 책을 읽고 나서 답은 TV방송에서 좀더 쉽게 찾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 티비를 자주 보지 않지만 여러 정보전달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들이 시청들로 하여금 계속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자막과 각종 방송기술을 활용하는걸 볼때 쉽게 유튜브의 시청자수를 늘리는 비결은 TV방송 프로그램에 있다.

비단 유튜브만 아니라 블로그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도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읽어야 될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추천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 말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야기가 장황해진다.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 내 이야기를 듣는 상대가 지루해하는 것 같다
- SNS에 글을 올리는데도 팔로워가 늘어나지 않는다
- 협상이나 영업에 성공할 때가 없다
- 화상회의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다


가끔 어쩌다가 홈쇼핑 방송을 보게 되면 무심코 계속 보고 있을때가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여러가지 기법을 사용한다는 이야기인데 아주 짧은 시간안에 다른 사람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여러가지 오밀조밀한 방법이 기술되어있다. 저자는 치열한 시청율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랫동안 방송계에서 내려온 전달의 법칙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것 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아울러 우리의 이야기를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대방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자신의 의견을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된다. 이 책을 통해 간단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지라 평소 독서량이 많지 않은 사람들도 접근이 용이한 책이다. 한번쯤 읽어보실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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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해방의 비극: 중국 혁명의 역사 1945~1957 인민 3부작 1
프랑크 디쾨터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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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사를 다룬 프랑크 디쾨터의 3부작중 1부에 해당되는 역작이다. 현재 미국과 패권을 다투고 있는 강대국의 위치에 올라선 중국이 어떻게 공산화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지 역사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분량도 제법 많고 호흡을 길게 가지고 읽어야되는지라 완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충분히 숙독할만한 가치가 있다.

먼저 중국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객관적으로 중국 현대사를 들여다본 저자인 프랑크 디쾨터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저자 프랑크 디쾨터는 1961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교를 역사학과 러시아어 복수 전공으로 졸업했다. 이후 2년간의 중국 체류 기간을 거쳐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였고, 1990년 런던 대학교 SOAS(동양 아프리카 연구 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학술원 박사 후 선임 연구원이자 웰컴 연구원 자격으로 SOAS에 머무르다 2002년에 중국 현대사 교수로서 학과장에 올랐다. 2006년부터 홍콩 대학교 인문학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

디쾨터가 중국을 주제로 펴낸 10여 권의 저서들은 현대 중국을 바라보는 역사가들의 시각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민 3부작은 비교적 최근에서야 일반에 공개된 중국 공산당 기록 보관소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여, 마오쩌둥의 공산주의가 중국 인민들의 삶에 끼친 영향을 현장감 있게 그려 낸다. 그중 [해방의 비극]은 2014년 오웰 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먼저 출간된 [마오의 대기근]은 2011년 영국에서 논픽션 부문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진 새뮤얼 존슨상을 수상했다. 인민 3부작의 마지막 권은 [문화 대혁명]이다.(소개글 발췌)˝

중국의 모든 지폐에 얼굴이 들어갈만큼 중국인들에게 절대적으로 추앙을 받는 마오쩌둥에 대해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해 상당히 냉정한 시각으로 평가하고 있다. 1부는 국민당과의 치열한 내전으로 시작된다. 결국 1949년 공산당이 승리하고 국민당은 대만으로 쫓겨가며 중국은 오래전 불렸던 명칭인 중공이 된다.

공산주의가 승리하며 민중의 해방이 찾아올것 같았지만, 그들을 맞이한건 오히려 폭정과 함께 500만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죽었을뿐더러 전통문화는 철저하게 파괴된다. 3부작중 1부인 [해방의 비극]은 마오가 권력을 잡게 되며 벌어졌던 인민들의 삶을 그려낸다. 수백 건의 비밀문서와 비밀경찰 보고서, 수정되지 않은 지도자 담화, 살아남은 자들의 목격자 증언 등을 통해 저자는 생생하게 당시의 현실을 파헤친다.

아울러 그동안 알게 모르게 미화됐던 해방의 순간을 사실적으로 접근하며 그 과정에서 죽어간 수 많은 사람들의 증언을 생생하게 수록하고 있다. 어떻게 공산당이 일당독재의 위치를 차지하며  21세기 가장 강력한 정권들 중 하나인 중국의 토대가 마련된 초기 중화 인민 공화국에 대한 철저하게 묘사한 역작이다.

마오쩌둥은 한반도의 정세에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그가 한국전쟁에 어떻게 개입했고 무엇을 얻었는지 그리고 한반도는 어떤 운명을 맞이했는지 생생하게 드러난다. 아울러 이 책을 보수주의자들이 읽는다면 공산주의에 대해 또 다른 프로파간다로 활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중국현대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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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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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독교라는 종교를 믿지 않지만 가끔 좋은 경구는 가슴에 새겨둔다. 그중 모든건 내 탓이로소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리기 보다 자신이 모든걸 안고 간다고 마음을 먹게되면 때로는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 먼저 찾는게 해결책을 찾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중국의 심리학자가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올바른 패턴을 정립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요즘 중국의 심리학 관련 서적들이 국내에 많이 소개되는데 아무래도 우리와 정서도 비슷하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사는곳인지라 다양한 사례로 인해 심리학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중국의 유명 심리학 플랫폼인 [이신리]를 창립하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심리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점차 관성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요즘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점점 더 가짜뉴스가 퍼지고 확증편향에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신념이 작용하는 결과다. 신념은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은 결과로 이어지며 자신에게 벌어지는 대부분의 일은 자신의 신념에 의해 결정된다. 저자는 이런 신념을 인생 소프트웨어라고 부르며 이런 방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삶은 계속해서 과거의 패턴을 그대로 반복하고 만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인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심리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삶의 난제와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만났다.10만명이 넘는 수강생들의 패턴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패턴을 탈출할 방법을 조언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이 개선되었다. 이 책에는 문제에 반복적으로 반응하는 자신의 패턴을 들여다보고 무엇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보여 준다.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답답한 현실의 무한루프에 빠져있다면 이 책에서 권하는 패턴 탈출법인 인생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다. 결국 모든건 나한테 달려있다는 격언을 명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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