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사람은 배우고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견할 준비가 된 상태에서재고 뜻뜻하게 출발한다. 초년에 우리는 반원을 올라가며 계속정기다. 그리고 중년에 진입할 무렵에 인생의 정점, 포물선의 폭기게 도달한다. 이후 중년을 지나면서 하락이 시작돼 은퇴를 하을 지나 마징내 죽음에 이른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친한 무리가 되어 줄 수 있다. 도매급 사회 개혁을 위해서는 거대한 제도의 힘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소매급 개혁은 주변 사람들끼리 서로에게 피난처를 만들어 주는정도로 충분히 가능하다. 중년의 위기에 대한 고정 관념을 탈피해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경청하고 공감할 때 우리는 누군가가 중년의 전환기에 혼자 발버둥 치는 시간을 줄여 줄 수 있다.

슬럼프와 번아웃 탈출을 위한최고의 인생 비법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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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한다 Normalize내면의 비판자를 차단한다 Interrupt the Internal Crities현재에 집중한다. Stay Present함께 나눈다 Share뛰지 말고 걷는다 Step, Don‘t Leap기다린다 Wait인생을 재창조한다 Life Reimagined서로 배우고 서로 돕는다 Learn from and Support Fach Other나이와 무관하게 누구나 코칭받는다 Coaching for All 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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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 전쟁은 대부분 부동층 유권자들을 겨냥한다. 이런 유권자들을설득하는 데는 장황하고 치밀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단순하고 왜곡된이야기를 되풀이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이성에 호소하는이야기보다 감정에 호소하는 이야기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광고업자들은 어떤 메시지의 정수를 뽑아내서 정곡을 찌르는 (겉보기에는〈이성〉에 의해 강화된 듯이 보이는 정서적 반응을 일으키는)[33]60초짜리 광고를 만드는 데 능숙하다.


인식과 신념은 개인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집단) 행동에는 더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결정도 집단행동에포함된다. 경제학자들은 오래전부터 관념이 정책 형성에 큰 영향을미친다는 것을 인정해 왔다. 


심리학 연구의 두 번째 중요한 주장은 개인이 기존의 신념에 부합하는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그렇지 않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는것이다.[13] 신념에 부합하는 정보는 기억에 새겨지고, 적절한 것으로여겨지며, 신념을 강화한다. 신념에 부합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되거나쓸데없는 것으로 치부되거나 잊힌다. 이런 왜곡을 확증편향confirmatory bias)이라 부른다


재력가들은 또 다른 방법으로도 정부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 낸다. 그것은바로 나머지 99퍼센트에게 자신들도 그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는 확신을심어 주는 방법이다. 이 전략이 통하려면 깊은 인상을 새기는 교묘한기술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상위 1퍼센트의 이익과99퍼센트의 이익은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시장 자유화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회적 수익과개인적 수익이 일치하지 않으면 경제 활동 전반에 왜곡이 일어난다. 혁신도마찬가지다. 금융 부문의 혁신은 모든 미국인의 후생을 개선하는 것이아니라 은행 경영진의 후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금융 부문의혁신은 단기적으로 은행 경영진의 후생을 개선했을 뿐이고, 미국 서민들의경제 상황을 개선하거나 미국 경제 전반의 성장을 추동하는 성과를 내지못했다.


진실은 이렇다. 성공적인 대규모 경제를 달성한 사례 뒤에는 늘 정부의결정적인 역할이 있었다. 급속한 성장을 이룬 나라들(예컨대, 중국)과상당히 높은 생활 수준에 도달한 나라들(예컨대, 스칸디나비아제국)에서는 정부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56] 그러나우파의 이데올로기는 너무나 확고하고, 작은 정부, 정부 서비스의 민간이관, 민영화, 그리고 규제에 대한 저항을 촉구하는 행위는 여전히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우파의 주장만 들어 온 사람은 시장은 항상〉 순조롭게 움직이고정부는 항상 실패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우파는 이런 대중적 인식을형성하기 위해서 민간 시장의 실패 사례와 정부의 성공 사례를 무시하는 등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그들은 이런 시장 실패가 야기하는 소득분배상의 결과(즉 개인적 수익과 사회적 수익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면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실을 보는가)를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 역시 이를무시하게 하려고 많은 공을 들인다.


이런 관념 전쟁에서는 어떤 무기를 확보하는가가 중요하다. 앞장에서살펴본 대로, 관념 전쟁의 무기는 언론이다. 언론의 불균형은 관념의전쟁터를 특정 집단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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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닉호 침몰부터 캘린거호 폭발, 체르노빌 원건 사고같은 참사들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각은 규모의 재난들은 큰 재난들과 동일한 구조를 가진 소우주와 비슷하기만 복잡도가 덜하기 때문에 좀 더 이해하기가 쉽다. 선박침몰이든 원자로 폭발이든 모든 재난의 공통된 특징은 현장에서의 운영 오류와 관리 경영의 오류가 결합되어 있다.
는 것이다. 또한 재난에서 문제가 발생한 지점이 꼭대기(블런트엔드)나 현장과의 접촉 지점(샤프엔드)이 아니라중간관리 조직일 때도 많다. 이는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즐겨 다루었던 주제이며, 보편적으로 적용할 만한 혜안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았다. 둘째, 관 간텐이 그토록 이름을 거둘렀던 것은, 그는 물론 그의 동료들도 그 이전 해에 네덜란드에서 법령화된 새로운 비행승1918 & 911 LEPA TZ Work and Rest Regulations for Flight Crew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이 법령에 따라 비행시간은 엄격히 제한되었고이를 어기는 이는 벌금과 구금형에 처해졌으며, 비행시간이 월간 한도를 초과할 경우엔 아예 조종사 자격을 잃게끔 되어 있었다. 따라서이 사고의 발생 시점이 월말이었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었다. 조종사들이 피로에 절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하기 위해 마련한 규정이 오히려 그 치명적 실수의 확률을 높였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거짓말의 대가가 무엇인지 아는가? 거짓을 진실로 착각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위험은 거짓말을 너무나 많이 듣고 나면 더 이상 진실을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진실에 대한 희망까지 버리고 그저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우리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이러한 이야기들에서 두가 영웅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오직 하나,
누구의 잘못인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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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는 대낮부터 술을 마시는일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
서른한 살 쇼코의 직업은 조금 독특하다.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돌봄이필요한 이들의 결을 지켜주고 낮에 퇴근하는 이른바 ‘지킴이‘ 일을 하고 있다. 누군가의 반려견, 아픈 아이, 노모의 결에서 밤을 보내고 난 쇼코에게 퇴근 후 술 한 잔을 곁들인 점심은 하루 중 가장 소중한 한 끼. 누군가의 몸과마음을 밤새 돌봐주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신의 아픔을 마주할 용기를 내지못하고 있지만, 오늘도 맛있는 한 입, 시원한 한 잔으로 기쁨을 쌓아가며 쇼코는 무너지지 않으려 한다. "나는 살아 있고 건강하다. 주저앉아 있을 수없지. 자, 오늘도 꿋꿋이 살아가자."

들어왔다. 고기덮밥, 소고기스테이크샐러드, 5종 고기덮밥, 햄버그스테이크…… 든든하고 맛있어 보이는 메뉴다.
고기를 특별히 강조한 식당인 듯했다. 슬쩍 안을 살폈으나 출입문 창유리 너머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카운터석이 있는게 어렴풋이 보였다.
‘고기는 나쁘지 않은데, 술이 있으려나…...‘
이렇게 고기 요리가 많은데 술이 없다면 안타깝다.
쇼코는 잠시 고민하다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소고기예요. 저희 집 대표 메뉴랍니다."
중년 여자가 밝게 대답했다.
"그럼 이걸로 할게요. 밥은 조금만 주세요."
쇼코는 일단 식사만 주문하고 분위기를 살피기로 했다.
식당은 카운터석이 대부분이지만 작은 테이블석도 두 곳 있다. 바나 작은 호프집 같은 구조다. 예전에 그런 가게였을지도모른다.
카운터 위에 놓인 소형 플라스틱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사미, 시키네*, 구로이사니시키 . 고구마소주의 이름들이나열되어 있다.
좋아. 쇼코는 무의식중에 카운터 아래서 가볍게 주먹을 쥐었다.

"여기요. 반쇼코" 라는 술, 온더록스 로 마실 수 있을까요?"
반쇼코라는 이름 아래에 "에도시대의 문헌을 토대로 재현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이토록 매력적인 카피라니.
"아, 네."
여자 주인이 약간 의외라는 표정을 짓긴 했지만 곧장 수긍하고 술을 준비해준다.
이럴 때 "네? 술을 드실 건가요?" 라고 되묻지 않는 것도 낮술을 마실 식당을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다.
쇼코는 어른이다. 어른에게는 대낮부터 술을 마시는 일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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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너무 많이 따랐네."
혼잣말하는 여자 주인과 눈이 마주쳐 쇼코는 자연스레 미소를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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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트는 말했다. "지혜는 나이에 상관없이 유용해요. 하지만노년에 특히 더 중요하죠. 진화적 관점에서 보자면 젊은이들은 생식이 가능하니까 지혜롭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노인들은 다른 식으로 종의 생존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지혜의 할머니 효과죠."

그래서 나는 사람이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또는 반드시 더지혜로워진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이렇게 말할 수는있을 것 같다. "다른 조건들이 동일하다면 나이가 드는 과정으로인해 노년에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가 더 쉬워진다"라고 말이다.
요컨대 나이는 우리에게 더 좋은 자산을 선물한다.

바로 이것이다. 똑같은 삶, 다른 느낌‘, 그렇기에 사실 그 삶은 똑같은 삶이 아니다. 강물은 풍경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여행자를 바꾼다. 강굽이 너머에 있는 세상은 비현실적 낙관주의가 벗겨져 짜릿함이 덜해 보일지언정 더 헛헛하거나 더 협소해 보이진않는다. 오히려 더 풍성하고 더 깊어 보인다. 이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이에 대한 대응법 중 하나는 더 감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자신이 누리고 있는 걸 생각해 보고 사람들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것이다. 이것은 좋은 조언이긴 하다. 실제로 치료 효과가 있을 수있고 감사가 그 자체로 좋은 덕목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이미 봐서 알다시피 감사해야 할 것을 생각하면 자학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객관적인‘ 상황의 유리함을 되새기면 거기에감사하지 못하는 자신의 ‘주관적인‘ 심리가 더욱 큰 도덕적 결함이나 정서적 질환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토머스 콜이 그린 중년의 여행자는 키도 없고 노도 없다. 마음의 위안을 주던 수호천사는 시야에 들어오지 않고 무자비한 모래시계만 시야를 지킬 뿐이다. 그는 겁에 질린 채 두 손을 모아 쥐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가호를 빈다. 더 강력한 존재의 손에 운명을 맡긴다. 콜이 생각한 더 강력한 존재는 신이었다. 하지만 그의그림은 세속적 해석도 가능하다. 인생 여로에서 우리는 자신보다.
강력한 힘들에 휘둘리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존재다. 그러니 통제를 ‘내려놓자, 강물을 믿자. 시간을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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