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 - 도쿄의대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인생 후반을 위한 현실 조언
가마타 미노루 지음, 지소연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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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인상적인 노년의 삶에 관한 책이다. 평소 우리의 상식에 조금 맞지 않은 노인 의사분이 건강에 관한 조언을 건네준다. 조금 살이 찌더라도 그리고 혈압이 높더라도 큰 상관이 없다는 저자의 의견은 빡빡한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주는 충고라고 생각된다.



저자인 가마타 미노루는 37년차 병원장이자 75세 내과 의사로 여전히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일본 스와중앙병원 명예원장이다. 아울러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다수의 방송과 강연 활동으로도 유명한 노년의료 전문가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는 나이가 들수록 ‘명의보다는 나에게 좋은 의사를 찾으라’고 권하며 고령의 환자들과 발맞추어 걷는 주치의가 되려 노력해왔다. 이러한 신념은 새로운 세대에게도 전해져, 현재 스와중앙병원은 많은 젊은 의사들이 ‘평생 주치의’가 되는 수련을 하기 위해 모여드는 병원이 되었다고 한다.



책에서는 만족스러운 인생 후반을 보내려면 다음과 같은것들을 잊어버려야 된다고 강조한다.



나이 들면 쇠퇴한다는 선입견을 버린다.

혈압과 콜레스트롤의 기준치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살 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린다.

사소한 건망증은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는다.



누구나 치매에 걸리는걸 두려워하며 나이가 들어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면 의기소침해지기 마련이다. ‘내가 벌써 이렇게 됐나’ 싶고, 지금부터라도 기억력을 향상시켜야 하는 건 아닌지 불안해진다. 그러나 도쿄의대 출신 노년내과 전문의이자 75세 현역 의사인 저자는 ‘잊는 힘’이야말로 인생 후반에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저자는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등 획일적인 수치에만 매달리는 건강 관리법도 과감히 과감하게 버리고 오로지 두 가지 단단한 허벅지 근육과 적당히 잊고사는 힘을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날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40대까지만 해도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몸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살을 빼야 하지만, 60대가 가까워지면 살을 빼기보다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여 근육과 전신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생각했던것과 상당히 달랐던 저자의 조언은 인생 후반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져다 준다. 또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지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어렵게 생각하면 일상 속의 작은 행복들을 놓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단순하고 편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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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돈이 되는 시그널을 기다려라 - 경매·갭투자·법인·토지·상가·청약 투자자 7인의 인사이트
얼음공장 외 지음 / 황금부엉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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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활용한 자신의 투자 전략을 이 책에서 공개한다.



세 번째, ‘얼음공장직원’은 상가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투자자다. 상가 투자 이전에 주택 투자와 장사에서의 수익으로 자산을 빠르게 증식한 이력이 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상가 투자 경험을 살려 돈 되는 상권을 찾아내는 노하우와 앞으로의 상가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네 번째, ‘투자의 황제’는 경매를 주력으로 하는 투자자다. 투자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낙찰받은 아파트가 3억 이상 오르는 경험을 했고, 지금까지 낙찰을 20여 건 이상을 받고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입찰, 낙찰, 명도까지 경매의 모든 과정과 노하우를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살려 생생하게 전달한다.



다섯 번째, ‘오공삼’은 아파트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투자자다. 매수한 41개의 부동산 중 21개 이상을 매도해 수익을 실현한 이력이 있다. 이 책에서 부동산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정리해 제공한다. 또한 투자 지역의 매물 현황을 분석한 투자 전략 보고서와 이 보고서를 활용한 자신만의 투자 타이밍 잡는 법을 공유한다.



여섯 번째, ‘쓸꽃’은 20대 사회 초년생이지만 오피스텔 투자, 에어비앤비 운영, 수도권 아파트 갭 투자, 청약 당첨 등 투자 분야가 다양한 투자자다. 이른 나이부터 시작한 투자 경험을 살려 이 책에서 자신만의 투자 기준과 공부법을 소상히 밝힌다.



일곱 번째, ‘블랙베리’는 주택, 상가, 토지, 공장 등 투자 스펙트럼이 넓은 투자자다. 7,00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투자금의 10배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력 투자 분야인 토지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전하며,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자가 갖춰야 할 기본 자세를 공개한다.



저자들은 앞으로도 부동산이 돈이 될 기회를 잡기 위해 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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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회계책 - 보기만 해도 재무제표를 읽는 힘이 생긴다!, 2024년 개정판
권재희 지음 / 길벗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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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가 채용하는 전문 직군중 보험계리사가 있다. 보통 숫자를 다루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수학이나 경제학쪽으로 강점이 있는 사람들이 합격될 확률이 높은데 여러 시험과목중 가장 어렵다고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바로 회계학이다. 아울러 회계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다른 부서보다 조금 전문적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그만큼 회계는 현대 경영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일상 생활에서 주식투자를 할때도 재무제표를 안다면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회계학 그중 특히 재무제표에 중점을 두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회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에 성공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특히 금융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숫자와 친해져야된다. 회계에 대한 개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직장생활을 좀더 잘 해낼 수 있다. 이 책은 숫자의 기초를 일깨우고 개념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서 회계를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다음 네 가지 방향으로 기본적인 개념을 정립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으로 회계를 쉽게 설명한다

기업별, 업종별 비교를 통해 재무제표 보는 눈을 키워준다

다양한 사례와 스토리텔링으로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현직 회계사의 눈으로 회계의 개념을 쉽게 잡아준다



아울러 책이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은 이야기체로 매우 쉽고 재미있게 회계를 배워볼 수 있다. 회계쪽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라도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고 회계 실력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실제 재무제표뿐 아니라 부동산, 주식, 가계부 등 일상에 밀접한 에피소드를 통해 회사에서, 투자에서, 경영에서 숫자로 이루어진 정보를 응용하고 활용하는 힘을 키워볼 수있다.



2024년 최신 개정판으로 이전 판본에 없던 중요한 회계기준의 변경 내용(금융상품, 리스 등)을 반영했다. 또한 초판에서는 어려워서 제외했던 개념이라도 실무에 자주 사용되는 중요한 내용이라면 추가로 담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 회계를 넘어서 재무제표 이면의 감춰진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배가 된 느낌인지라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주식투자를 하는분들에게 이 책을 활용해보실것을 강추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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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빛나는 너에게 (양장) - 하루 끝에 건네는 따스하고 다정한 응원들
이재은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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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간판 프로그램중 하나인 뉴스데스크의 평일 메인 앵커였던 이재은 아나운서의 에세이다. 저자의 첫번째 에세이로 평소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저자의 따뜻한 글이 담겨있다. 아울러 필사집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좋은 문구들을 기록하며 읽어준다면 더욱 텍스트가 가깝게 다가온다.



책은 저자가 바쁜 업무로 힘들고 지쳤을때 읽었던 여러 글들중 100편을 모아 자신의 생각과 함께 정리했다. 이어서 수록된 글들과 그 글을 직접 쓰고 답하는 별도의 페이지가 있으니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힘든 일상의 격무속에서 살아가며 위로가 필요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때 저자의 따뜻한 격려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총 100일간에 걸쳐 매일 어떤 일을 꾸준히 하면 몸에 배어 습관이 되듯 선물 같이 아름다운 말을 하루에 하나씩 읽어본다면 더욱 힘이 될것이다.



저자는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앵커이자 13년 차 아나운서로서 방송에서의 모습은 늘 단단해 보이지만, 종종 마음에 상처를 받으며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했다고 한다. 번아웃이 되며 지친 하루에 문득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책을 저술했다고 밝힌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손을 놓고 있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소매를 걷어붙이고 황폐해진 마음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이렇게 주의를 기울여 돌보지 않으면 금세 큰 돌멩이와 잡초가 가득해지는 곳, 그러나 따스한 손길이 들어가면 꽃과 나무가 만발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마음 정원입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양장본으로 단단한 구성과 아름답고 귀여운 일러스트는 소장용으로 가치가 충분하다. 힘이 되는 글을 통해 격려를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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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등 K-기업 - 혁신으로 세계 정상에 선
서재영 지음 / 더블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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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1등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 반도체 업종만 하더라도 압도적인 메모리 1등 기업 삼성전자부터 이제는 어느 정도 알려진 장비업체 리노공업까지 꽤나 많은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리딩하고있다. 이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면 분명히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은 독보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에 올라선 K-기업을 소개한다. 소개된 기업들은 반도체부터 이차전지, 방산, 조선, 바이오, 신기술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엄선한 곳들이다. 각 기업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 얼마나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고 미래 가치가 있는지 등 투자에 필요한 배경을 자세하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인 서재영 PB는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메를린치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우수 PB를 거쳐 현재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에서 마스터 PB로 일하고 있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한국의 피터 린치라고 불릴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의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어려운 채권시장 아울러 금투세 문제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기업중 보석을 잘 골라내는것이 투자의 시작일것이다.



저자는 성장주 투자에 큰 수익을 거두며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투자법은 직접 발로 뛰어 관련 기업을 인터뷰하고 SNS 플랫폼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그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글로벌 1등 K-기업’이다.



너무 잘 알려진 1위 기업의 주가는 비싸기도 하지만 이미 성장이 끝나고 고점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선다. 이럴때 유망기업을 발굴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엄선된 유망기업 그것도 세계에서 1등을 하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진다면 투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세계 1위의 국내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며, 몇몇 유명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란 사실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나라답게,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에 필요한 각종 기술분야 역시 세계에서 1위인 기업이 많다.



이 책에는 국내 전 산업 분야를 ‘반도체’, ‘전기차/이차전지’, ‘방산/원전’, ‘조선/철강’, ‘바이오/의료기기/뷰티’, ‘AI 등 신기술/엔터’ 등 총 5개로 나눴다. 또한 아직은 1위는 아니지만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을 추려 ‘유망 1등 후보 기업들’로 묶어 총 33개의 K-기업을 소개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기업의 역사와 독보적인 기술, 미래 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투자 방향을 잡는데 많은 인사이트를 안겨준다.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시장 흐름과 전망, 기업에 대한 저자만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담긴 분석은 투자 성공의 안내서가 될것이다. 유망 주식을 찾는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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