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스 라이언

짐스 라이언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40
러셀 호번 지음, 알렉시스 디컨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12월

개인적으로 책과 콩나무 책들을 좋아하는데 이책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그림책같기도 해서 처음엔 어린친구들이 보는 책인가보다고 생각했는데

들여다볼수록 깊이있는 생각을 유도하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진한 감동이 느껴지더라구요.

지금이순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병상에 누워있는 짐,

수술을 받아야하는데 아직 그럴 힘이 없지요.

그러나 간호사 바미선생님을 만나고

그로인해 이겨낼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게됩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을 상상하고 잠이 든 짐에게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지요.

그를 피해 달아나다 잠에서 깨네요.

그 꿈은 길잡이 꿈이에요.

자신이 어느곳에 있든 돌아오는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를 만난것이지요.

바미선생님은 진짜는 늘 상상이상이라며

무서움과 외로움을 이겨낼 달아나지 않는 돌맹이를 선물해주네요.

짐은 꿈속에서 다시금 길잡이를 만나고

수술할수 있는 용기와 돌아올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되네요.

짐이 수술대 위에 눕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요.

그 시간들을 오직 그림으로만 나타내어

짐이 어떤 시간을 보냈을지 독자는 상상하고 가슴으로 느끼게 됩니다.

짐은 길잡이의 도움을 받고 길잡이는 짐의 도움을 받아

결국 병마와 싸워 이겨냅니다.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이야기라 여운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을 책이네요.

글밥은 많지 않지만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보기에도 참 좋았어요.

2016년 월간우등생논술(1년) ,우등생학습 6학년

2017년 월간우등생논술(1년) - 초등1~6학년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7년 1월

알차고 유익한 우등생 논술 1월호에요.

이번호 특집은 일본에 관한 내용이네요.

일본은 작년 9월에 만든 안보법이 올 3월부터 발효되면

다시 전쟁할수 있는 나라가 된다고해요.

자국이 공격받지 않아도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전쟁에 참전하겠다니

이 안보법에 미국을 등에 업고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견제하려는 일본의 속셈이

숨어있다고 하네요.우리나라의 평화를 지키기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생각해봐요~

박노해 시인이 인도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네요.

멋진 사진들을 감상해보고,

삼국시대 격전의 현장 광나루,아차산,아차산성,광진교,

강풀만화거리도 둘러봐요.

이달의 알짜뉴스에서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 늘고 있다는 소식,

발아물질 논란에 휩싸인 햄과 소시지,40년만의 가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성적 장학금 폐지에 관한 소식을 전해들을수 있었네요.

내꿈을 잡아라에서는 영양교사 구현례님을 만나

우리가 급식을 먹기까지의 과정과

영양교사는 어떤 직업인지도 살펴볼수 있었네요.

요즘 수도권 전역으로 노키즈존이 늘고 있는데요.

우리 친구들은 노키즈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토론 배틀에서 만날수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할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게 되는것 같아요.

6학년 올라가는 친구들이 겨울방학동안

학습진도표에 맞춰 계획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할수 있도록

잘 구성되었네요.

겨울방학용 1,2월호는 월간우등생학습,새학년평가,

교과서수학,스토리텔링수학,일일수학,정답및풀이로 구성되었네요.

 스케쥴표가 나와있어 그대로 실천하면 되니까 좋아요.

자기주도학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친구들도

그대로 따라하면 되니까 게으름부리지않고 하게되더라구요.

꼼꼼하게 짚어주는 요점정리, 이해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스토리텔링문제,

서술형,논술형의 문제를 따로 정리할수 있어서 좋아요.

예습,복습용으로 활용해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공부할수 있고,

시험대비용으로 활용해 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봐도 좋지요.

공부습관잡기에 딱이더라구요.

바쁜 중1을 위한 빠른 중학연산 2권

바쁜 중1을 위한 빠른 중학연산 2 (2017년) - 1학년 1학기 과정, 일차방정식, 함수 영역 ㅣ 바빠 중학 연산 (2017년)
임미연.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12월

예비중학생 지원이는 겨울방학을 맞아 바빠 중학연산으로 수학공부하고 있어요~

워낙 수학을 싫어하는 편이라 어려운 책이나 문제가 많은 책은 거부감이 심한 편인데

바빠 중학연산은 혼자 풀기 좋게 요점정리도 잘되어 있고,

문제도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기초부터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공부하기에 좋은거 같아요.

공부에 앞서 학습계획을 세워볼수 있는데요.

자신의 실력에 맞춰 권장진도를 설정해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공부할수 있지요.

지원이의 경우, 예비중학생이고, 수학에 자신감이 떨어지기에

20일 학습을 권장받았어요.

하루에 2과 내지 1과씩 공부하도록 계획표가 짜져 있네요.

개념을 먼저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어떤 문제집은 요점정리부분이 너무 약한경우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요점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 좋더라구요.

아이가 모를때는 도움받아가며 공부할수 있도록 말이지요.

이책은 '바빠꿀팁'에서 공부팁도 도움받을수 있고

'앗!실수'에서 우리아이들이 틀리기 쉬운 부분들을 짚어주고 있어서 좋아요.

체계적인 연산훈련에 돌입합니다~

문제풀이 요령,앗실수 유형문제,help문제등 다양한 문제풀이로

수학실력을 다져요.

쉬운문제부터 유형별 문제풀이로 구성되어 있어 단계적 학습이 가능하기에

아이가 거부감없이 공부하더라구요.

<거저먹는 시험문제> 코너에서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가 나와있어

학교시험과 중학교 내신까지 준비해볼수 있어요.

문제 앞부분에 어떤 주제인지 제목이 나와 있어

자신이 어떤 부분에 취약한지도 살펴볼수 있도록 했네요.

아직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이 아니라

처음에는 틀리는 문제도 많았는데

점차 공부습관도 잡히고, 실수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방학동안 꾸준히 공부해서 중학수학 꽉 잡고 싶어요~^^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0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0 - 별로 완벽하지 못한 애견 돌보미 이야기 ㅣ 도크 다이어리 10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5년 12월

우리 지원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 <니키의 도크다이어리>가 벌써 10권째 출간되었네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시리즈 1위를 차지할만큼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재밌게 읽고 있어요.~

도크 다이어리 시리즈가 34개국에서 출간되고 있다니

그 인기를 실감할수 있네요.

2016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될 예정이라는 얘기를 듣더니

우리 지원이 영화도 꼭 볼꺼라고 하네요.ㅎ

매킨지의 전학으로 니키가 자유를 만끽하게되나 궁금했는데

시시때때로 등장해 웃음을 주네요.

누군가 '솜털 친구들' 문 앞에 골든리트리버종 개 홀리와 강아지 일곱마리를

놓고 갔는데 더이상 유기견을 받을수 없는 '솜털 친구들'의 처지를 알고 있는 브랜든은

니키와 함께 비밀을 만들지요.

홀리와 강아지가 좋은 입양가정을 만날때까지 자신들이 돌보자는 약속을 한 니키는

우여곡절끝에 엄마아빠도 속이고 집에 강아지를 데려오게 되네요.

동생 브리아나까지 포섭해 비밀을 만드는데

강아지보다 브리아나의 입과 행동을 막는게 더 힘들어 보이네요.ㅋ

니키가 완벽한 애견돌보미는 아니었지만

강아지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해보이더라구요.

그 마음을 알았는지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선물을 받게되지요.

친구관계, 학교생활, 꿈,첫사랑등

 늘 기발한 이야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도크 다이어리,,

10권도 재밌게 읽을수 있어요.

니키와 한마음이 되어 얄미운 매킨지를 한방 먹여주기도 하고,

좋아하는 남자친구 브랜든과의 만남에 가슴 두근거리기도 하지요.

일기형식으로 또래친구의 일기를 엿보는 듯한 재미도 있고,

 우정과 신의, 라이벌과 경쟁등 미묘한 심리를 다루고 있어서

사춘기소녀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만한 책이네요.

그대,오늘 행복했나요

그대, 오늘 행복했나요 - 소중한 당신을 위한 달콤한 레시피
염정원 지음 / 이룸나무 / 2015년 12월

제목처럼 참 멋진 책을 만났어요.

누구나 행복을 목표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을텐데요.

가끔 사는게 힘들어서 나의 하루가 어땧는지...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냥저냥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연말이라 그런지 올 한해 행복했는지,, 내년 한해에 소망하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의 행복을 소망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행복은 그리 먼곳에 있지 않은것 같아요.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평범하고 평온한 지금 이순간이

 행복이고, 예쁜 책 한권을 만나 작은 떨림과 감동을 느끼는 순간도 행복이지요.

바로 지금 행복해질수 있는 책 소개해 드립니다~^^*

그림도 참 이쁜데 글귀하나하나가 참 이뻐요.

118편의 영화속 감동적인 메시지를 통해

우리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내 삶을 뒤돌아볼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네요.

영화제목도 알려주어 이런 대사가 나온 영화라면

꼭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우리딸도 책 읽고 자기가 본 영화는 몇편안된다면서 아쉬워하더니

다른 영화도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이책은 처음부터 읽어도 좋지만

손닿는대로 페이지를 넘겨서 거기부터 시작해도 좋은것이,,,

 책을 펼치는 순간이 바로 첫페이지고,

이야기의 시작이랍니다.^^

사춘기 아이를 키우며 부딪칠 일이 많아 힘들다고 느끼고 있는 요즘

유난히 제 가슴에 와닿는 페이지가 있으니..

소개해볼까합니다.

'유아낫유'라는 영화속 케이트의 대사입니다.

"네 모습, 그대로를 봐주는 사람을 찾아, 너도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봐야 해."

우리는 가끔 누군가에게 잘보이려고 가식적인 모습을 만들기도 하고,

그 사람의 진심과는 상관없이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을

믿고 좋아하곤합니다. 그러나 그런 관계는 얼마가지않아 진실된 모습을 보이게되면서

깨질수도 있지요.

아이를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해주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아이를 맞추려고하고,

그렇지 않을때는 서로가 힘들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의 감정과 생각보다는

내 생각이 옳다고 그것을 강요하기도 하고,

아이의 아픔을 보지 못한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눕히고,

작으면 늘리고,길면 자르는 행동을 서슴치않고 해대는 것은 아닌지

나를 뒤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안으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안긴다는 말에 콧끝이 찡해짐을 느끼네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야하는데

아무런 거짓이나 가식없이 아이를 안아야하는데

그것을 잘 못하는 못된 엄마의 푸념이네요.ㅠ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을 맑게 정화할수 있는 책이라

늘 가까이에 두고 사랑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