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늘 행복했나요 - 소중한 당신을 위한 달콤한 레시피
염정원 지음 / 이룸나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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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참 멋진 책을 만났어요.

누구나 행복을 목표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을텐데요.

가끔 사는게 힘들어서 나의 하루가 어땧는지...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냥저냥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연말이라 그런지 올 한해 행복했는지,, 내년 한해에 소망하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의 행복을 소망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행복은 그리 먼곳에 있지 않은것 같아요.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평범하고 평온한 지금 이순간이

 행복이고, 예쁜 책 한권을 만나 작은 떨림과 감동을 느끼는 순간도 행복이지요.

바로 지금 행복해질수 있는 책 소개해 드립니다~^^*

 

그림도 참 이쁜데 글귀하나하나가 참 이뻐요.

118편의 영화속 감동적인 메시지를 통해

우리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내 삶을 뒤돌아볼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네요.

영화제목도 알려주어 이런 대사가 나온 영화라면

꼭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우리딸도 책 읽고 자기가 본 영화는 몇편안된다면서 아쉬워하더니

다른 영화도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이책은 처음부터 읽어도 좋지만

손닿는대로 페이지를 넘겨서 거기부터 시작해도 좋은것이,,,

 책을 펼치는 순간이 바로 첫페이지고,

이야기의 시작이랍니다.^^

사춘기 아이를 키우며 부딪칠 일이 많아 힘들다고 느끼고 있는 요즘

유난히 제 가슴에 와닿는 페이지가 있으니..

소개해볼까합니다.

'유아낫유'라는 영화속 케이트의 대사입니다.

"네 모습, 그대로를 봐주는 사람을 찾아, 너도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봐야 해."

우리는 가끔 누군가에게 잘보이려고 가식적인 모습을 만들기도 하고,

그 사람의 진심과는 상관없이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을

믿고 좋아하곤합니다. 그러나 그런 관계는 얼마가지않아 진실된 모습을 보이게되면서

깨질수도 있지요.

아이를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해주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아이를 맞추려고하고,

그렇지 않을때는 서로가 힘들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의 감정과 생각보다는

내 생각이 옳다고 그것을 강요하기도 하고,

아이의 아픔을 보지 못한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눕히고,

작으면 늘리고,길면 자르는 행동을 서슴치않고 해대는 것은 아닌지

나를 뒤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안으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안긴다는 말에 콧끝이 찡해짐을 느끼네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야하는데

아무런 거짓이나 가식없이 아이를 안아야하는데

그것을 잘 못하는 못된 엄마의 푸념이네요.ㅠ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을 맑게 정화할수 있는 책이라

늘 가까이에 두고 사랑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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