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드게임- 고스트 (Good & Bad Ghosts)
게임인원 2명
게임시간 약 20분
게임 연령8~9세
이스라엘의 고스트 게임을 만났어요.
게임 룰도 쉽고 간단한게..초3인 울 지원이와 하기엔 딱인 게임이더라구요.
사실 기존에 보드게임을 많이 사줬지만 어려워서 못하는 게임도 많았거든요.
파란색의 케이스 그림이 귀신이 나올것처럼 으스스한데..
노란색 글자가 강렬해 왠지 모를 신비함이 느껴지네요.
Good & Bad Ghosts
제목 그대로 나쁜 유령과 착한 유령의 싸움이네요.
상자 뒷쪽에 설명서가 붙어 있어요.
안에도 설명서가 있긴 한데..영어로 써져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는 좀 어렵고..
상자 바깥쪽의 한글로 된 설명서를 참조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네요.
상자 속에는 놀이판과 영어로 된 사용설명서 , 고스트 모형의 플라스틱 말이 16개 들어 있어요.
놀이판을 펴면 사각형모양으로 말들을 놓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지퍼백이 들어 있어 말을 넣었다 뺐다 할수 있네요.
말의 모양이 유령이네요. 바깥쪽에는 눈이 있어요.
안쪽으로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표시가 있지요.
빨간색은 나쁜유령이고, 파란색은 좋은 유령이에요.
게임하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먼저 16개의 말을 두사람이서 빨강 유령 4개와 파랑 유령 4개씩 똑같이 나누어 가져요.
그리고 자기 진영에 요렇게 배치해 놓지요.
배치하는 방법은 무작위로,,자신이 원하는대로, 아무렇게나 배치해도 되요..
좀더 게임에 익숙해지면 자신에게 유리한 진영으로 배치하는 법도 터득하게 되네요.
말은 상하좌우로 한번에 한칸씩 움직일 수 있지요.
만약 자신의 유령이 진행하는 방향에 상대방의 유령이 있다면
상대방의 유령을 잡을 수도 있으며 다음턴에서 상대방이 자신의유령을 잡을수도 있네요.
그런데..문제는 상대의 파란 말을 잡으면 좋지만,
빨간 말을 잡으면 안되지요.
상대의 말을 볼 수 없기에 잘 추측해야만 하네요.
이게임은 상대의 말이 어떤 색인지 추측하고
또, 내 파란색 말이 잡히지 않게 하기위해
두뇌를 사용해야하는 전략 게임이라고나 할까요.
상대의 파란색 말을 4개 모두 잡으면 게임이 끝나고 승리하게 되네요.
또 내 파란색 말이 게임판 모서리 상대진영의 화살표를 통과하게 되면
나의 승리가 되는거지요.
그래서 내 파란색 말이 잡히지 않도록 수를 쓰며
상대방의 파란색 말을 잡거나,,내 파란색 말로 상대방 진영의 화살표를 통과해야만 하네요.
지원이와 함께 게임을 즐겨 봤는데요.
처음엔 내 파란 말이 잡히지 않기 위해 빨간말을 사용해 전진하다보니..
상대가 빨간말인지 눈치채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잡지 않고 다른 말쪽으로 전진해 오더라구요.
이렇게 눈치 싸움을 하면서 상대의 빨간색 말들을 잡아가요.
게임시간이 지날수록 잡히는 말들이 늘어나고,
게임판 위의 말들이 점점 사라지네요.
엄마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파란색 말을 모두 잡히고 말았어요.
결국 지원이의 승리로 돌아가고,,
승리자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지원양이네요.ㅋ
좋아하는 지원양에 엄마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게임은 다시 시작되었네요..
이번엔 전략적으로 파랑을 뒷쪽에 세우고
빨간색 말만 가지고 공격에 임하네요.
지원양 다가오는 유령들이 무서웠을까요?
빨간색 말들을 하나,둘 잡아들이고,,,ㅋㅋ
게임이 어렵지 않아 아이랑 하기에는 참 좋네요.
동생이나 언니가 있다면 형제지간에 같이 해도 좋겠어요.
이 게임은 두사람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형제가 많지 않은 요즘 아이들이
형제지간에 같이 즐기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중하게 게임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승리자가 누구인지보다는 같이 게임을 즐기는데 의의가 있고,
게임 하는 동안 전략을 짜내고 머리속으로 끊임없이 궁리해야하기때문에..
두뇌회전에 많은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원이 친구가 놀러오자 고스트를 가져와 게임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여러번 해본 지원이한테 유리한데요.
요즘 아이들 만나면 컴퓨터 게임이나 닌텐도를 하며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요렇게 보드게임으로 두뇌회전도 시키고, 친구와 즐거운 시간도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고스트 재밌어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