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 부자들>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미국의 한국 부자들 - The Good Rich
송승우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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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공한 사람들의 일대기를 읽다 보면, 성공을 이룬 그 최고의 위치가 멋있고 휘황찬란한 것 보다는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한없이 눈물겹고 아름다워 보인다. 우리는 누구나 한결같이 성공의 자리를 꿈꾸지만 성공은 결코 아무에게나 자신을 쉽게 허락지 않는다. 마치 저 높고 험한 네팔나라의 에베레스트 산처럼 곳곳의 위험을 숨긴 채 엄숙한 자태를 유지 할 뿐이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성공의 길에는 수없이 많은 가시밭길이 있으며, 때로 깊은 강과 높은 산이 겹겹이 들어서 있어 엄청난 노력과 땀의 노고가 없는 사람들은 절대 통과 할 수 없는 아득한 길인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고 힘든 성공의 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은 말하기를,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그 누가 되었든 간에 언제든 오를 수 있노라고 말한다. 이는 결국 성공의 자리는 겸허한 자세로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열려 있다는 말일 것이다.

많이 배우고 좋은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며, 못 배우고 가난하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어떤 사람이든 그만큼의 뼈를 깎는 노력과, 많은 실패의 과정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는 단호한 마음의 자세와 실천의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성공하는 자와 실패하는 자로 분류 될 뿐인 것이다. 우리는 각자 저마다의 이루고 싶어 하는 소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먼저 지금의 나는 어떤 각오와 다짐으로 임하고 있으며,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것은 어떤가.

이 책은 미국으로 혈혈단신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건너가 정말 아무 가진 것 없이 밑바닥에서부터 시작 하여 마침내 남부럽지 않는 성공의 길에 들어선, 의지의 한국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서 피나는 노력 끝에 당당한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인생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은 책이다. 언제 어디든 맨손으로 시작해 부자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미국에서 단순한 부의 축적을 이룬 것만이 아닌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저마다 미국 사회의 훌륭한 역할들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명예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곳에서 많은 자국인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부자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경제 선진국을 눈앞에 둔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과는 달리, 불과 20년 전만 해도 낯선 미국의 사회에서 성공의 길로 향한 다는 것은 거의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말로 통하지 않는 게다가 은연중 인종차별의 설움까지 그들에게 유리한 것이라고는 단 한 가지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그들은 눈물과 고통을 견디어 냈으며 결국 오늘의 미국사회에서 존경받는 부자들이 되었음을 볼 때, 과연 아 책에서 우리가 진정 그들에게서 배워야 할, 정말 많은 것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단돈 300달러로 시작하여 22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연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를 만들었고, 아무런 기술도 없이 고물트럭 한 대로 시작 하여 미국 굴지의 유통회사를 만든 이도 있으며, 자신의 전공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분야를 파고들어 미 국무부가 선정한 최고의 IT 기업을 일구어냈다. 이들이 만들어낸 성공의 공통점은 단 하나였다. 오로지 노력 그리고 땀 이었다. 그들은 지금 우리에게 말한다. 어떤 일을 하기로 스스로 마음먹었다면 자신의 혼을 불어 넣을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이다. 또한 안일한 삶의 자세를 버리고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 하며, 성실한 노력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결코 잊지 말라고 한다.

요즈음 세계 경제가 위축되어 그 여파가 국내 경제에까지 영향을 주어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의 문은 더욱더 좁아 질것이고 경쟁의 치열함은 이전보다 더욱더 심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자신의 인생을 시류에 맡겨 나약한 삶을 맡길 수는 없지 않겠는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헤쳐 갔는지 성공한 자들의 모습에서 찾아 배우고 채워 가면 될 것이다. 어느 누구도 어려움 없이 순탄한 길로의 성공은 없었다. 당신 혹은 누군가가 한때 실패하여 낙담하고 좌절하여 일어설 용기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지금의 현실이 너무 힘들어 자신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 너무 힘들어서 현실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면, 맨손으로 일군 이 책의 주인공들을 통해서, 한 가닥 희망의 끈을 이어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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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달인 정상의 영어공부법 - 총46회 토익 990 만점, 두 번의 11회 연속 토익만점 신화!
정상 지음 / 살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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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왕도는 없다고들 말한다. 사실 이 말의 의미를 다시 깊게 생각해보면 공부의 끝이 없을진대, 그 배움의 끝이 어찌 있겠는가 싶다. 하지만 어느 분야든 상관없이 이미 최상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부의 왕도는 없을지라도 배움의 올바른 길은 분명 있다고 말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는 아닐지라도 남보다 월등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위치에 쉽게 다가서지 못한다. 물론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야 당연한 것이겠지만, 문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왔는데도 그 위치에 서지 못하는 것은, 분명 그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음을 자각하고 그 원인을 찾아 빠른 시간 내에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본다. 게다가 어떤 부분이든 누군가에게서 잘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자신이 남들에게 뒤처진다는 의미로,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다른 일에도 잘 못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은연중 마음속에 깊이 심어 줄 수 있기에 이는 어떻게 하든 반드시 극복해야 할 개인의 중대한 과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세계는 글로벌시대다. 그리고 글로벌과 언제나 함께 따라다니는 것은 바로 이미 세계 공용어로 인식되고 있는 영어다. 어느 나라를 가든 일반적인 언어소통의 수단으로 대체적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열면 그날그날의 수없이 많은 새로운 정보들을 보면 그것들 역시 대부분 영어로 거의 나열 되어 있다 해도 아마 과언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시대에 발맞추어 사는 우리에게 있어 영어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더구나 이제는 심지어 영어를 잘하지 못하면 취업의 문턱에서 조차 발을 들여 놓은 수가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해야 하고 그것을 익혀야 할지에 대한, 심각하고도 결연한 의지로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본다.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무언가 이룰 것처럼 하다가, 대개는 그 과정에서 쉽게 좌절하고 실패의 경험을 겪는 이들이 많다. 시중에 영어와 관련한 책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나오고 있고,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은 영어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지 걸까 라는 의문에서, 이 책은 그 해답의 실마리와 함께 대책을 명쾌하게 우리에게 제시하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가 토익의 달인이라는 별명에서 보듯, 그는 이 책에서 그 동안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데 왜 실패를 했는지 그리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그 실력의 향상이 어려운지를 조목조목 파고들어 우리들이 안일하게 생각해왔던 영어 공부의 문제점들을 세밀하게 지적하며, 배움의 올바른 길을 우리가 제대로 찾아 갈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아서,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참고서로 삼아도 될 듯하다. 특히 좋은 영어책을 고르는 방법에서부터 우리가 영어에 대해 흔히 가지고 있는 고민들과 가장 빠른 방법으로 효과적인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이야기들까지, 저자가 수년간 일선에서 영어를 가르쳐 오면서 알게 된 경험과, 부단한 노력 끝에 쌓아올린 자신의 지나온 모습을 통해서, 아마도 영어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충분히 좋은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걸음마를 하기 위해 아기들은 수천 번의 넘어짐의 과정을 겪는다고 한다. 이렇듯 어떤 일이든 단숨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는 법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영어 역시도 쉽게 되는 것은 아니며, 영어 공부를 위한 그 배움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땀을 흘리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영어를 배우는 우리들의 사소함에서 벌어지는 잘못된 점들과 그릇된 인식들을 올바르게 잡아주려 했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실천의 의지가 없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영어가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잠시 멈추고 지금의 영어 공부 방법이 올바른 것인지, 또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먼저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나에게 어떤 문제점이 발견 된다면, 이 책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 도움을 얻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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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필수 지식>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부동산 필수 지식 - 알면 벌고, 모르면 잃는 미래 부동산 재테크를 위한 필수 지식 완벽 가이드
장박원 지음 / 행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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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국내 뉴스에 부동산에 관한 여러 가지 이슈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고, 이제는 누구에게나 거의 일상의 관심이 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대두 되었으며, 우리나라 경제의 한 주축으로 큰 핵심을 차지하고 있음은 아마 그 누구도 부인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좁은 국토에 사람들은 많다보니 부동산에 관하여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부동산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빼고 사실 부동산에 대한 그 기본적인 내용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 된다. 더구나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 보다는 투기에 가까운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부동산과 관련한 제도나 법은 자주 바뀌는 현실이기에 때로는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는 물론이고, 그 시기선택을 가늠하기란 정말 쉽지는 않은 일처럼 보인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등과 같은 금융자산과는 달리 작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 선택이 신중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평생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는 일이기에, 얼치기 지식과 섣부른 판단으로 다가가다가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집 없는 설움을 오랫동안 겪어서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집을 갖기를 꿈꾸는 사람이거나, 작은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러 가지의 이유로 좀 더 큰집으로 옮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부동산에 대한 깊은 지식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너도 나도 부동산의 투자에 관심을 두는 이 시대에 과연 현명한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며 또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지 라는 문제점에 도달 하게 되는데, 이 책은 부동산에 관한 전반적인 모든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 해결책에 관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부동산에 관한 실전전인 문제들 즉 임대와 전세에서 부터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투자 내용까지, 실제 적용 가능한 모든 것을 다루어 놓았다. 사실 일반인들이 부동산에 대하여 많은 관심에 비례해 그 지식은 상당히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부동산에 근거한 국내에 많은 법과 제도와 또한 그 전문적인 용어들이 워낙 방대하고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는 이유 때문일 것인데, 저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하여 그 동안 부동산에 매우 적은 지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 일지라도, 그 실질적인 내용에 쉽게 접근 가능 하도록 배려를 해놓아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읽어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부동산 앞날의 방향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한 이유로 투자는 누구의 권유나 주장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닌, 자신 스스로가 판단하고 그 선택에서 이익을 보던 손해를 보던 본인의 책임 하에 하는 이루어 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어떠한 판단을 결정하고자 할 때, 지식을 알고 행하는 선택과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선택은 분명 차이가 있다. 따라서 자기 집을 구하기 위해 아무리 급한 상황이 오더라도 부동산에 관한 충분한 정보와 지식이 습득된 후에 결정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즈음 부동산 경기가 예전과 같지 않아 점점 그 열기가 식어가는 듯하다. 그리하여 그에 관하여 여러 의견들이 난무하고 있음을 본다. 건설 회사나 집을 구하고자 하는 서민들 그리고 부동산과 관련한 여러 당사자들은 부동산에 관한 국가정책에 따라 각자 취하는 입장이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국가 전체의 경제 문제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예로 볼 때 부동산의 과열로 인한 그 하락의 여파가 지금까지 계속되어 그들의 국내외 경제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예의 주시 해야 하고, 우리는 그와 같은 전절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기 자본에 의한 순수한 투자와 단기간의 큰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기는 반드시 구별 되어야 하며, 부동산 시장을 어지럽히는 세력들이 있다면 이는 근절 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여하튼 오랜 시간을 통해 자기 집을 구하고자 하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이 책은 여러 모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따라서 그에 따른 충분한 생각과 현명한 판단으로 부동산 투자에 임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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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무게
헤더 구덴커프 지음, 김진영 옮김 / 북캐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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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마도 누구나 모두, 자신의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교육과 그리고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지닌 아이로 자라기를 바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남보다 월등하게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뒤떨어지지 않게 키우기 위해, 일부 자신의 희생을 감내하고라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외형적인 면에서는 적어도 그렇게 많은 노력을 아끼는지 몰라도, 정작 중요하게 생각하여 할 내적인 부분, 즉 아이의 마음속에 그들이 바라거나 정작 필요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와 동질적인 감정을 교류하려는 노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부모라면 한번 깊이 생각해 볼일 이다.

외부적 아픔이 아무리 크다 해도 내부적 아픔만큼은 아닐 것이다. 그 누구라도 한때 심하게 겪은 마음의 상처와 정신적 고통이 있었다면, 그 어떤 처치와 처방으로도 그것은 쉽게 아물어지지 않는 것이며, 그래서 어쩌면 죽을 때까지 평생 싸워야 할 아픈 기억으로 간직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아픔의 상처를 입는 대상이 정신적으로 완전하지 않은 어린아이의 경우이고, 바로 당신의 잘못된 말이나 행동으로 비롯되어 빚어진 결과라고 한다면 어찌해야 할까.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를 양육 하면서 은연중 간과하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을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거나 혹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려고 노력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자녀의 양육에 있어 이러한 중요한 문제를 애써 눈 감으려하는 우리 어른들의 잘못된 점을 따끔하게 지적하여, 그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사회 고발성 짙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이 책을 보는 독자들 중에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 꼭 읽어 보기를 권장하고픈 책이다.

침묵, 침묵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지만, 그중 자신이 어떤 일에 관여 하고 싶지 않거나 외면하고 싶은 경우 또는 상대방의 강압적이고도 일방적인 주장에 자신을 방어하는 최소한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하나의 방법 일수도 있다. 이 글의 주인공 어린소녀 칼리는 알코올 중독증과 의처증상을 가진 아빠가, 자신이 그토록 사랑한 엄마에게 이해 할 수 없는 난폭한 행동을 목격 하고난 후 선택적 함묵증(특정한 장소나 상황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장애)의 이유로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되어간다. 말 못하는 그러한 침묵이 일상이 되어버린 칼리는 어느 날 아무도 모르게 이른 새벽, 아빠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끌려 어디론가 향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칼리의 가장 친한 친구인 페트라 역시 종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한 마을에 이웃으로 같이 살던 두 소녀가 아무런 이유 없이 증발되자 온 동네는 발칵 뒤집히고, 경찰은 유괴 사건의 무게를 두고 즉시 수사에 돌입하게 되지만, 얽히고설킨 여러 이야기들이 새로 밝혀지면서 아무도 그 결과를 알 수 없는 미궁 속으로 사건이 빠져버린다. 결국 결말에 이르러 우리의 눈시울이 붉어 질 만큼의 커다란 감동을 주는 이 책에서 많은 독자들은 주인공 칼리를 통하여 새로운 그 무언가를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벌어지는 아동 학대와 성폭력을 의미심장하게 다룬 소설로, 오늘날 부모의 사소한 한마디 말이나 행동 하나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그리하여 그것이 장차 아이의 인생에 있어 커다란 정신적 장애가 되어 씻을 수 없는 과오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주고 있으며, 가족 간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부모가 자녀를 키움에 있어 그 바탕에 사랑이 존재 하고 있음을 부인 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아이를 키워 본 사람이면 그 누구라도 부성애와 모성애와 같은 선천적인 본능을 가지고 있기에 그렇다. 그러나 우리 중에는 그런 사랑을 베푸는 것에 단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에만 치우치거나, 부모에 의해 모든 것이 강제적인 또는 아이는 아이 스스로 성장한다는 편견에 얽매여 정작 아이가 필요로 하는 사랑다운 사랑은 주지 않은 채, 방관하거나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있음을 본다. 물론 아이를 양육 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부모로서 아이의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만약 아이가 스스로 주체적인 가치관을 정립하기까지 그 잠깐의 시기에, 부모로서 아이에게 진정한 실천적 사랑을 베풀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것은 언제부턴가 평생 부모 자신의 한으로 남을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당신의 아이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이 한권의 책에서 지금 당신의 잘못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무엇이 부족한 건지 한번 깊이 생각하고, 앞으로 그 실천의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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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 완보완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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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 간주하고 생각해야 할 것 중에 무엇보다 먼저여야만 하는 것은 바로 인간관계가 아닐 듯싶다. 즉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아니하고서는 제대로인 사회생활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며, 사회적 존재로서의 그 의미도 많이 퇴색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인간관계의 원활한 유지의 중심에 우리가 흔히 알면서도 잘못하거나 실수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리는 일이다. 그 동안 많은 책에서 보면 보통 인간의 이성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은 많아 보이는데 비해 인간의 감정을 다룬 책들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는 듯하여, 우리가 실생활에서 언제나 적용하기 쉽게 실용적인 내용을 담은 이러한 책에 관하여 한번 깊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역사가 이며 철학자인 데이비드 흄은 일찍이 이성은 아무런 권위를 가지지 못하며, 감정과 본능이 훨씬 더 중요한 위치에 놓인다고 말한바 있다. 그는 심지어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면서 이성의 동물이기는 하지만, 이성은 감정의 노예일 뿐이라고 일축해 버린다. 물론 여러 이론에 따라 인간에 대한 이해는 모두 각각 다르겠지만, 그가 말한 바를 잘 살펴보면 결국 인간의 감정은 이성으로 제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성이 아닌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감정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려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리하여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 할 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하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하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보통 일상생활에서 어떤 심각한 문제에 부딪쳤을 때 대개 어느 정도는 이성을 발휘하여 자신을 진정시켜가지만, 어떤 극한 순간을 맞닥트리게 되면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감정은 어느새 폭발하고 만다. 한순간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여 대사를 그르치거나 별거 아닌 일을 크게 확대하여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은 정말 현명치 못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이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볼 때, 이제라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배우는데 소홀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본다.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의 존재를 거부할 수는 없기에, 자신의 감정에 대처하는 적절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두려움, 화, 짜증, 우울, 불안, 위축등과 같은 감정의 것들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지, 또한 그러한 감정들을 이성과 견주어 어떤 형태로 조화를 이루어 갈지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서, 우리가 불시에 저지를 수 있는 감정에 압도되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그 해결책을 담은 책이라 하겠다.

어느 누구나 인생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복에 도달 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감정이든 좋지 않은 감정이든 구별치 않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며, 감정의 본질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환경이 다르고 그 유전적 영향도 모두 같지 않아서 각기 여러 가지의 유형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결국 감정을 대하는 그 대처 방법도 모두 같을 수는 없는 이유여서, 자신이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에 대해 먼저 깊은 생각하고 관찰 하여 자신의 내부를 되돌아보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예를 들면 거절 못하는 성격이 되어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해 하거나, 낮은 자존감 때문에 사소한 실수에도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감정을 자꾸 숨기거나 혼자 속으로만 담고 있어서, 언젠가 큰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용기를 주어 먼저 당당하게 행동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그와 같은 상태로 계속 감정에 휘둘리게 되면, 자신이 원했던 인생의 행복의 길은 결코 열리지 않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어떤 일이든 자신의 감정 관리를 잘해야만 성공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정이든 직장이든 다른 어떤 모임이든, 감정에 대해 어느 정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한다면, 성공은 둘째 치고 감정에 지배되어 자신의 삶 자체가 힘들어 질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그 동안 감정에 억눌려 때로는 쓰러지고 때로는 너무 힘들어 모든 것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세상을 바라 볼 때가 더러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주체인 자신이 감정에 대해 너무 안일 하게 대처 해왔기에, 쉽게 극복 할 수 있었음에도 노력하지 않았기에 빚어진 결과라는 걸 인식해야 한다.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과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의 차이는 외부적으로 보면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여 어렵게 보일 수도 있으나, 이 책에서처럼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접근해 본다면, 그리 어렵게 생각할 만한 일은 아닌 듯하다. 이제라도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감정을 서서히 다스려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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