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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달인 정상의 영어공부법 - 총46회 토익 990 만점, 두 번의 11회 연속 토익만점 신화!
정상 지음 / 살림 / 2010년 7월
평점 :
공부에 왕도는 없다고들 말한다. 사실 이 말의 의미를 다시 깊게 생각해보면 공부의 끝이 없을진대, 그 배움의 끝이 어찌 있겠는가 싶다. 하지만 어느 분야든 상관없이 이미 최상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부의 왕도는 없을지라도 배움의 올바른 길은 분명 있다고 말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는 아닐지라도 남보다 월등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위치에 쉽게 다가서지 못한다. 물론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야 당연한 것이겠지만, 문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왔는데도 그 위치에 서지 못하는 것은, 분명 그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음을 자각하고 그 원인을 찾아 빠른 시간 내에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본다. 게다가 어떤 부분이든 누군가에게서 잘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자신이 남들에게 뒤처진다는 의미로,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다른 일에도 잘 못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은연중 마음속에 깊이 심어 줄 수 있기에 이는 어떻게 하든 반드시 극복해야 할 개인의 중대한 과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세계는 글로벌시대다. 그리고 글로벌과 언제나 함께 따라다니는 것은 바로 이미 세계 공용어로 인식되고 있는 영어다. 어느 나라를 가든 일반적인 언어소통의 수단으로 대체적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열면 그날그날의 수없이 많은 새로운 정보들을 보면 그것들 역시 대부분 영어로 거의 나열 되어 있다 해도 아마 과언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시대에 발맞추어 사는 우리에게 있어 영어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더구나 이제는 심지어 영어를 잘하지 못하면 취업의 문턱에서 조차 발을 들여 놓은 수가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해야 하고 그것을 익혀야 할지에 대한, 심각하고도 결연한 의지로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본다.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무언가 이룰 것처럼 하다가, 대개는 그 과정에서 쉽게 좌절하고 실패의 경험을 겪는 이들이 많다. 시중에 영어와 관련한 책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나오고 있고,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은 영어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지 걸까 라는 의문에서, 이 책은 그 해답의 실마리와 함께 대책을 명쾌하게 우리에게 제시하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가 토익의 달인이라는 별명에서 보듯, 그는 이 책에서 그 동안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데 왜 실패를 했는지 그리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그 실력의 향상이 어려운지를 조목조목 파고들어 우리들이 안일하게 생각해왔던 영어 공부의 문제점들을 세밀하게 지적하며, 배움의 올바른 길을 우리가 제대로 찾아 갈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아서,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참고서로 삼아도 될 듯하다. 특히 좋은 영어책을 고르는 방법에서부터 우리가 영어에 대해 흔히 가지고 있는 고민들과 가장 빠른 방법으로 효과적인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이야기들까지, 저자가 수년간 일선에서 영어를 가르쳐 오면서 알게 된 경험과, 부단한 노력 끝에 쌓아올린 자신의 지나온 모습을 통해서, 아마도 영어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충분히 좋은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걸음마를 하기 위해 아기들은 수천 번의 넘어짐의 과정을 겪는다고 한다. 이렇듯 어떤 일이든 단숨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는 법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영어 역시도 쉽게 되는 것은 아니며, 영어 공부를 위한 그 배움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땀을 흘리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영어를 배우는 우리들의 사소함에서 벌어지는 잘못된 점들과 그릇된 인식들을 올바르게 잡아주려 했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실천의 의지가 없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영어가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잠시 멈추고 지금의 영어 공부 방법이 올바른 것인지, 또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먼저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나에게 어떤 문제점이 발견 된다면, 이 책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 도움을 얻는 것은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