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유전자 - 제국을 향한 피의 역사가 깨어난다
에릭 두르슈미트 지음, 이상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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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항해 시대에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가 식민 지배를 바탕으로 한창 전성기를 이루다가 산업혁명을 계기로 영국으로 패권이 넘어간 뒤, 세계2차 대전 이후 미국은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고 일컬어지던 대영제국을 누르고 지금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며 독주 체제를 지탱해 왔다. 그리고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이 구성의 틀은 그들이 세계의 모든 대륙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 군사 경제의 강력한 힘 아래 결코 깨지지 않으리라는 의견들이 지배적 이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중국의 놀라운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한 그들의 국제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주장들은 이제 서서히 되짚어 볼 시기가 된듯하다. 물론 세계의 분위기, 즉 기축통화로서 미국의 달러 외엔 적절한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과, 그 동안 미국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해왔던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연합체제의 보이지 않는 중국에 대한 견제, 또한 중국 스스로 안고 있는 내부의 구조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 등과 같은 사실적인 내용들에 의거하여 생각해보면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라 여겨지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머지않아 중국을 위시한 국제 관계의 변화 가능성은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 질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국제 역학관계를 예의 주시해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지리적 위치관계로 인해 오랜 교류의 역사를 통해 때로는 협력관계로 때로는 적대관계로 그들과 함께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념적인 성향을 떠나 정치 외교적으로 보면 여전히 그들과는 껄끄러운 관계로 이어져 가는듯하다. 이는 결국 우리는 그만큼 많은 시간을 통해 그들을 겪어왔지만 충분한 이해는 그렇다 해도 여전히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중국을 한층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지나온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우리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알고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동기가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그 동안 서양인의 시각으로 동양을 제대로 이해하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논의된 책은 그리 없는듯하다. 특히 문화와 역사적 사실이 연계된 책에서는 더욱 그렇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오랜 시간동안 중국의 문학과 역사를 공부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그 주변 나라를 오가며 얻은 여러 가지의 실증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제3자의 입장에서 지나온 중국의 역사를 재조명 하고자 했고, 그 당시 행해졌던 중국 내부의 여러 진행 과정과 그리고 이와 관련한 상대국과의 세력다툼을 통해 오늘의 중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과 유익한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전개 될 중국의 행보를 조금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여겨진다.

중국의 일부 역사과정을 다룬 이 책은 13세기 칭기즈칸의 대륙 정복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식민지배에 혈안이 된 외세의 세력에 밀려 국토를 유린당하고 굴욕적인 역사를 취할 수밖에 없었던 혼란스러운 근대 상황의 여러 가지 이야기와, 미국을 등에 업은 국민당과 자주와 외세배격을 주장 했던 공산당과의 피비린내 나는 내전, 그리고 마침내 이를 딛고 개혁과 개방을 거쳐 오늘의 중국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중국의 역사를 매우 흥미롭고 생생하게 담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분열 되었다가 다시 하나가 되고 그리고 그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하는 반복되는 지난 중국의 역사과정을 살펴 볼 때 이 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자못 크다 할 것이다. 특히 책의 말미에는 현재의 꾸준한 경제 성장을 토대로 하여 강력한 군사력과 함께 그들이 국제 사회에서의 중심적인 역할에 향후 국제 관계에 미묘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측과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넘나드는 그들의 불안한 줄타기와 중국의 경제적인 팽창으로 인해 언젠가 터질지 알 수없는 선진국과의 무역 분쟁에 대한 서술은 우리가 한번 깊이 눈여겨 볼만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오늘날 중국의 놀라운 성장에 모든 세계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중국 역시도 이제 세계 권력의 중심으로 나서기를 갈망하고 있는듯하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우리가 냉정하게 생각해 볼 것은 국제 관계는 결코 도덕이나 이성적인 논리가 아닌 오로지 힘의 논리로 해결된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지나온 중국의 역사를 보면 결국 그들도 강력한 외세의 힘 앞에 굴복 할 수밖에 없었고 치욕적인 수모를 당할 수밖에 없었음을 우리는 보아왔다. 오랜 역사적 사실로 볼 때 국제 권력의 투쟁 관계가 정의로 해결 되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겉으로 나타나는 우호나 협력이라는 미명아래 행해지는 것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오로지 지배 아니면 피지배의 관계만이 있을 뿐이다. 이제 중국은 그 동안 감추어 두었던 힘의 과시를 펼치기 위해 서서히 모습을 전면에 드러내고 있으며 미국을 위시한 다른 여러 나라는 이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이러한 현 상황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많은 논의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경제력은 물론 외교력에도 온 힘을 집중하여 국제 사회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중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할 때는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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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학 토크쇼
이팔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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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가끔 들려오는 이야기 중에는 주식이든 부동산이 되었든 투자로 인해 패가망신 했다는 자조 섞인 푸념들이 있는 반면에, 이와는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투자로 인해 월급쟁이로서는 쉽게 상상 할 수없는 많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때로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과연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투자의 흐름을 잡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점차 고령화 되어가는 현실에 자신의 미래를 연금이나 보험 그리고 저축에만 의존하는 것이 틀렸다는 말은 아니지만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가는 물가수준을 생각하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에 대하여 여러 분야로의 적정한 투자는 분명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불안한 오늘날 우리의 경제 현실을 보더라도 단순히 안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은행의 저축에만 의존한 채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보려 하지 않는다면 이것 또한 우리의 올바른 자세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급격하게 변하는 세계경제의 방향에 맞추어 우리의 자산관리운용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지를 한번 생각해보고 그 동안 우리가 몰랐던 경제 상식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들도 이제는 서서히 알아 가야 할 때는 아닌가 하는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한때 굴욕적인 IMF 라는 경제위기를 거쳤으며 그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자 이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커다란 금융위기로 인해 다시 불안한 경제 현실에 혼란스럽고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해외의존도가 높은데다가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받아들이기엔 그동안 우리가 겪은 불편하고도 심각한 경제의 현실을 생각할 때, 그저 무심코 흘려버리기 보다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지표를 믿고 그냥 따라가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이에 우리가 취해야 할 대책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지혜가 지금은 필요할 때라고 본다. 이 책은 세계 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올바른 자산운용을 위한 여러 가지 경제적 기본적인 요소를 상세하게 알아봄으로서 미래에 있을 안전하고도 효율적인 투자의 다양한 방법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이 책에서 특별하게 눈여겨 볼 수 있는 것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 금리나 환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주요 투자의 대상 일 수밖에 없는 주식과 부동산에 대해 꼭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채워져 있어서, 우리의 경제상식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현재 진행 되고 있는 실물경제의 흐름을 어느 정도 체크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시중에 나와 있는 경제와 관련한 여러 책들이나 금융기관이나 언론을 통해서 자주 등장 하는 것 중 하나는 효과적인 자산운용을 위해 과연 미래를 향한 시의적절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마다 각자 의견이 다르고 앞으로 일어날 경제의 흐름 역시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 할 수는 없기에 그 어느 것도 옳다 혹은 아니다 라고 함부로 판단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더구나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외면한 채, 확실하지 않은 정보와 남들이 투자하는 방식대로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운용한다면, 이것은 때로 돌이킬 수없는 후회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도 나와 있듯이 투자에 있어 우리가 기본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알아봐야 할 것들은 많다. 또한 경제 흐름에 따라 투자의 대상도 시기적으로 다양하게 변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적재적소에 맞는 폭넓은 투자 부분을 우리가 깊이 살펴보고 이에 대한 분석적인 노력도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어설프고 섣부른 투자의 행태를 고치고 무엇보다 먼저 경제 원론에 충실한 자신을 만들어 가라고 우리에게 충고하고 있다. 이 책속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통계 자료나 저자가 그 동안 금융과 관련한 많은 경험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하나의 소중한 투자 지침에 있어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계의 금융기법은 날로 발전 하고 있으며 거대 자본을 가지고 금융시장의 빈틈을 노리는 세력들은 언제 어디서나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또한 이전에 우리가 겪었던 경제위기들이 언제 어느 순간에 우리를 또다시 위협 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실물 경제의 흐름을 배우고 익히는 일에 소홀이 한다면 오늘날처럼 급속하게 경제 변화에 우리 중 누군가는 뜻하지 않은 희생자가 될 수도 있음을 직시하고, 기초가 부실한 건물은 언제라도 쉽게 무너지지만 바탕이 튼튼한 경우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잘 견디어내는 것처럼 이제라도 우리 모두는 경제 원론의 충분한 지식을 토대로 현명한 자산운용 관리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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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포인트 - 숨어 있는 치명적 문제를 발견하는 힘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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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뜻하지 않은 문제로 인해 잘 진행 되어가던 일이 중간에 멈추어 지거나 때로 차라리 진행 되지 않았더라면 하는 후회 막급한 경우를 당하는 있이 있음을 본다. 사전에 분명 이러한 결과를 낳지 않기 위해 다양한 분석들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웠을 테지만, 결과적으로 문제점을 떠안게 되어 곤란한 일을 당한 것이라면 애초 계획에서부터 어디서 어떤 부분이 잘못 되었는지를 검토하는 과정에 있어 과연 그 핵심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은 다음에 똑같은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는 무척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회사에서 직장인들이 상사에게서 간혹 지시받는 일중 하나는 어떤 일에 대하여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 이에 관한 대책을 강구하여 보고하라는 다소 반갑지 않은 업무를 맡게 되는 일이다. 이런 경우 그 해결책에 대한 핵심을 제대로 짚지 못하여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거나 다소 괴리된 대책 안을 내어 놓는다면 당장에 맞게 될 질책은 그렇다 하더라도 향후 자신의 진급에 있어서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이와 같이 치명적인 문제를 제때에 정확하게 파악 하지 못하여 곤란한 일을 당하거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마냥 시간만 소비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과연 최상의 방법은 어떻게 찾고 판단해야 하는지 우리는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리가 직장이든 일상생활에서든 종종 겪게 되는 골치 아픈 문제에 대하여 속 시원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그 방법의 모색을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진행 되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문제는 부족한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을 빨리 찾아내어 다시 정상적인 궤도로 환원 시키는 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가장 적절한 방법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문제에 우리가 부딪쳤을 때 어떻게 이를 빨리 간파하고 지적해 내어 단기간에 수습할 것인가를 이 책에서 다루고자 했다. 중요하게 생각하여 할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만 한다면 다른 부차적인 문제들은 일의 진행 과정에서 저절로 해결 되며, 행여 핵심적인 문제를 잘못 생각하여 해결 하려 한다면 이는 두고두고 커다란 문제에 봉착 할 수 있음을 저자는 이 책에서 지적 하고 있다. 또한 핵심의 결정적인 부분은 때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의 주변에 있는 경우도 많아서 다각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원인에만 너무 골몰 하지 않기를 당부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떤 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팔리지 않는 경우 소비자의 수요변화나 광고의 필요성, 혹은 제품의 다양성에 문제가 없다면, 판매촉진을 위한 외부적 대책에서 벗어나 기업 내부적인 문제는 없는지를 확인 해보는 것이다. 즉 개발부서나 생산부서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거나 영업부와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문제가 없는지를 조사 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설사 핵심을 찾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실행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여 문제점을 해결했을 때에라도 그 효과의 내용이 미미하다면 해결의 방향을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판단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문제든 의심이 될 만한 곳이 있게 마련인데, 우선은 핵심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최대한 추출한 다음 조금씩 그 범위를 줄여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설과 검증을 통해 전체적으로 확인하여 최종적인 결정을 한 뒤 이를 시행 하면 된다. 다만 유의해야 할 것은 문제점을 파악한 후 그 핵심을 찾는데 있어 너무 논리적으로 접근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핵심이란 때로 상황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있으며 상대적인 부분이 제각각 다르기에 논리만을 앞세우다 보면 문제의 핵심을 쉽게 찾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문제점에 대한 핵심 즉 골드 포인트에 우리가 쉽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먼저 어떤 일이든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 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 눈앞에 보이고 듣는 것만 생각지 말고 시야를 넓혀 보라는 것이며 끝으로 반대자가 이야기 하는 반론을 귀담아 들으며 이를 위해 평상시에도 여러 가지 가설을 세워 검증해가는 훈련을 해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주로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문제점에 대한 핵심을 찾는데 유용한 여러 이야기들이 예시와 함께 다루어져 있다. 하지만 꼭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실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의 해결에 있어 이 책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방향점만 잘 생각해 본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이 책 저자의 특별한 노하우를 통해 이제 창의적인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는데 남보다 한걸음 앞서 나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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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도시후미, 1만번의 도전
오가타 도모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지식공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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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경제 호황기에 맞물려 끝없이 치솟았던 부동산의 거품이 꺼지면서 일본은 그 여파로 인해 지금까지 극심한 마이너스 성장에 허덕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의 시각에서는 이러한 경제위기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리라 보고 있으며, 이에 일본 정부는 현재 고강도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침체된 내수를 살리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일본의 내부를 잘 들여다보면 그들이 쓸 돈이 없거나 잘 진행되던 무슨 수출의 문제로 불황은 겪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잔득 끼어있던 부동산의 거품도 이제 거의 제거되어가고 있으며, 부채가 많다고는 하지만 그만큼의 채권도 많은 나라가 일본이기도 해서 실제적으로 보면 침체기에 접어든 세계경제상황에도 그들은 여전이 건재하고 우리나라처럼 외환위기와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나라로 생각되어진다. 물론 지금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내수 시장이 여전이 꽁꽁 얼어붙어있어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그들이 거센 세계의 외부적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금처럼 든든하게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유능한 기업인들이 내부의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스즈키 도시후미‘ 그는 일개 평사원으로 시작 하여 아시아 1위 유통업체인 세븐&아이홀딩스의 회장 겸 CEO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그만의 독특한 선진 유통기법을 통하여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어낸 다소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렇다면 독자의 입장에서 그가 오늘날 이룩해 놓은 성공적인 삶은 과연 어떻게 가능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게 마련일 것인데, 이 책은 혹자들의 그런 의문스러운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알려주는 CEO 스즈키가 평생 쌓아놓은 그의 경영 노하우와 성공전략을 모두 담아 놓은 책이라 하겠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수없이 변화하는 소비시장에서 그가 선택한 혁신경영의 과정과 부단한 노력으로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하리라 예측했던 편견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었던 불굴의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 그는 이 책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매너리즘에 빠진 기존의 것들은 모두 무시하거나 파괴해 버림으로서, 혁신으로 가는 첫 발을 내딛으며 철저한 프로정신을 몸에 익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함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향후 가설을 만들고 이를 검증해 나가는 방식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데 중점을 두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판매자의 입장이 아닌 변덕스런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위해 사전에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한다든지, 가치 있는 상품은 언제든 팔릴 수밖에 없다는 도발적인 영업 전략과 상품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선진국의 소비시장을 인식해 발 빠른 대응 전략을 구사한 치밀한 그의 현실 인식은 참으로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하겠다. 물론 이 책의 내용에 나오는 여러 가지 일본의 소비문화와 비교하여 우리의 그것과 차이가 있기는 하나,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남보다 한발 앞서기 위해 세심한 것에까지 최대한의 전력을 다하는 그의 투철한 경영의 자세라는 것이다.

작금의 세계 경제 불황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는 어디에도 없으며, 아무리 많은 자본을 가진 기업도 스스로의 혁신이 있지 않는 한 언젠가는 도산의 위기에 빠져 어느새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다. 또한 판매자가 우위에 섰던 이전의 경제 질서는 이제 빠르게 소비자가 우위에 서있는 형태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기에,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는 기업이나 경영자가 있다면 앞으로 그들에게 남은 것은 자멸의 길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영 방식을 보면 아직까지 혁신 되어야 부분은 여전히 산적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유능한 경영자는 눈앞의 이익에 의해 현실에 결코 안주 하지도 않으며 성과의 열매에 취해 잠깐이라도 긴장을 늦추거나 안일하고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하는 경우는 없는 듯하다. 그들은 자신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늘 시험하며 매사에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또 다른 성공의 문을 두드린다. 우리 개인들도 마찬 가지 일 것이다. 작은 성취 앞에 적당이 현실과 타협하거나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을 키우지 못하고 자만에 빠져 그대로 머물러 버린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으며 얼마 되지 않아 곧 퇴보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예전과 달리 요즈음은 경쟁 속에 또 다른 경쟁이 존재하는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존재해 있으며 낙오된 자는 결코 누군가가 일으켜 세워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평사원에서 대기업의 CEO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가 이 책에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여러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어제와는 다른 오늘, 그리고 오늘보다는 더 발전된 내일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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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한순간 - 명사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결정적인 한순간
박경리.김용택.김기덕.노영심.주철환 외 지음 / 마음의숲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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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만나게 되는데, 그 선택을 결정한 날로 부터 하나는 필연적으로 가야하는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새로운 길이 생기지만 그 나머지 하나는 지나가면 영원이 다시는 만날 수없는 것이 되고 만다. 또한 어떤 것이든 선택이 이루어지고 난 뒤에는 그것이 정말 옳았던 결정인지 아니면 그릇된 결정이었던 것인지는 선택한 그 자신도 바로 알 수는 없는 일이며 먼 훗날 스스로가 평가해야 할 일이다. 지금도 시간은 흐르고 있고 우리가 선택해야 할 일들은 앞으로 얼마든지 남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자신의 극적인 순간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이전의 선택에 있어 자신의 과연 무엇이 잘못 되었고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혹은 이런 저런 이유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우유부단 했던 순간은 없었는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있을 선택의 순간에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좌절의 순간은 있고 절망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언제까지나 망연자실하게 자신을 내버려 둘 수만은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아름다운 미래의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공한 자들의 현실을 부러워하기보다 이제라도 자신만의 기적 같은 한순간을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이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는 갖추고 있는지와 세상과 맞서 나갈 냉철하고도 성숙한 자신의 삶에 가치관을 다시 한 번 재정립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책 한권에는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가치 있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 동시대를 함께하는 명사들의 실제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물론 그들이 선택한 삶이 우리 모두를 만족시키는 훌륭하고 의미 있는 완벽한 삶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갔었는지를, 그리고 기회의 순간이 왔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 미래의 자신에게 바람직한 삶이 될 것인지를 찾아가는 여러 노력의 과정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많은 것들이 분명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근 우리나라에 내한하여 공연한바 있는 영국의 성악가 폴포츠의 경우를 보면, 그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천만 원의 빚을 지고 있던 평범한 핸드폰 외판원에 불과했다. 그는 언젠가 오페라를 부르는 성악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참가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출연을 계기로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명한 스타가 되었다. 그는 평소에도 언제나 노래에 대한 꿈을 져버리지 않았고 외판원으로 일하면서도 합창단원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에게는 노래 한곡을 부르기 위해 선택한 그 시간이 바로 기적 같은 한순간 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이러한 일이 부단한 노력과 자신에게 있어 가치 있고 의미가 있는 일이어야지, 결코 한순간의 요행을 바라는 마치 도박과 같은 것에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속에 나와 있는 명사들의 이야기를 보면 그들은 하나의 작은 만남에도 소중한 가치를 부여 했으며 그 안에서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았고 변화된 삶속에서 행복을 찾았다고 말한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자신의 삶에 관하여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맞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보려는 용기 있는 삶을 선택하는 이는 별로 없어 보인다. 혹시 우리 자신도 지금까지 자신의 자아와 타협하여 적당히 현실에 안주하는 어찌 보면 무덤덤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은 유한하다. 누군가 알아주는 거창한 삶은 아닐지라도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한 보람 있는 인생을 추구하려는 자세는 언제든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누구에게든지 기회는 있다. 그러나 그 기회가 아무에게나 잡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따라서 지금 자신이 걷고 있는 삶의 길을 그저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체념하듯 소극적은 삶을 살아가기 보다는 이제 주체가 되어 적극적인 인생을 위하여 앞으로 새롭게 다가올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에게 맞는 결정적인 한 순간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이 책에서 나오는 25명의 기적 같은 한순간을 경험한 그들은 당신의 희망찬 미래에 분명 좋은 멘토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이제 당신도 자신만의 특별하고 아름다운 행복한 순간을 선택하는 중요한 동기가 하루빨리 주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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