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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학 토크쇼
이팔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주변에서 가끔 들려오는 이야기 중에는 주식이든 부동산이 되었든 투자로 인해 패가망신 했다는 자조 섞인 푸념들이 있는 반면에, 이와는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투자로 인해 월급쟁이로서는 쉽게 상상 할 수없는 많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때로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과연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투자의 흐름을 잡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점차 고령화 되어가는 현실에 자신의 미래를 연금이나 보험 그리고 저축에만 의존하는 것이 틀렸다는 말은 아니지만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가는 물가수준을 생각하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에 대하여 여러 분야로의 적정한 투자는 분명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불안한 오늘날 우리의 경제 현실을 보더라도 단순히 안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은행의 저축에만 의존한 채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보려 하지 않는다면 이것 또한 우리의 올바른 자세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급격하게 변하는 세계경제의 방향에 맞추어 우리의 자산관리운용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지를 한번 생각해보고 그 동안 우리가 몰랐던 경제 상식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들도 이제는 서서히 알아 가야 할 때는 아닌가 하는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한때 굴욕적인 IMF 라는 경제위기를 거쳤으며 그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자 이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커다란 금융위기로 인해 다시 불안한 경제 현실에 혼란스럽고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해외의존도가 높은데다가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받아들이기엔 그동안 우리가 겪은 불편하고도 심각한 경제의 현실을 생각할 때, 그저 무심코 흘려버리기 보다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지표를 믿고 그냥 따라가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이에 우리가 취해야 할 대책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지혜가 지금은 필요할 때라고 본다. 이 책은 세계 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올바른 자산운용을 위한 여러 가지 경제적 기본적인 요소를 상세하게 알아봄으로서 미래에 있을 안전하고도 효율적인 투자의 다양한 방법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이 책에서 특별하게 눈여겨 볼 수 있는 것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 금리나 환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주요 투자의 대상 일 수밖에 없는 주식과 부동산에 대해 꼭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채워져 있어서, 우리의 경제상식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현재 진행 되고 있는 실물경제의 흐름을 어느 정도 체크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시중에 나와 있는 경제와 관련한 여러 책들이나 금융기관이나 언론을 통해서 자주 등장 하는 것 중 하나는 효과적인 자산운용을 위해 과연 미래를 향한 시의적절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마다 각자 의견이 다르고 앞으로 일어날 경제의 흐름 역시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 할 수는 없기에 그 어느 것도 옳다 혹은 아니다 라고 함부로 판단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더구나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외면한 채, 확실하지 않은 정보와 남들이 투자하는 방식대로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운용한다면, 이것은 때로 돌이킬 수없는 후회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도 나와 있듯이 투자에 있어 우리가 기본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알아봐야 할 것들은 많다. 또한 경제 흐름에 따라 투자의 대상도 시기적으로 다양하게 변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적재적소에 맞는 폭넓은 투자 부분을 우리가 깊이 살펴보고 이에 대한 분석적인 노력도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어설프고 섣부른 투자의 행태를 고치고 무엇보다 먼저 경제 원론에 충실한 자신을 만들어 가라고 우리에게 충고하고 있다. 이 책속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통계 자료나 저자가 그 동안 금융과 관련한 많은 경험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하나의 소중한 투자 지침에 있어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계의 금융기법은 날로 발전 하고 있으며 거대 자본을 가지고 금융시장의 빈틈을 노리는 세력들은 언제 어디서나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또한 이전에 우리가 겪었던 경제위기들이 언제 어느 순간에 우리를 또다시 위협 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실물 경제의 흐름을 배우고 익히는 일에 소홀이 한다면 오늘날처럼 급속하게 경제 변화에 우리 중 누군가는 뜻하지 않은 희생자가 될 수도 있음을 직시하고, 기초가 부실한 건물은 언제라도 쉽게 무너지지만 바탕이 튼튼한 경우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잘 견디어내는 것처럼 이제라도 우리 모두는 경제 원론의 충분한 지식을 토대로 현명한 자산운용 관리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