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딸기 > 아는 언니의 독서계획

제 홈페이지에 오시는 제인이라는 언니가 있거든요. 제 홈페이지에 오시는 제인이라는 언니가 있거든요.
이 언니가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원래 좀 폼이 나는 분입니다. 후까시도 쎄고, 내공도 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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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열하일기> : 예전에 읽어봤는데 무지 재밌음. 깔끔한 장정으로 새로 나온 걸로 다시 읽고싶음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 한번도 못읽어봤는데, 한번은 읽어봐야지.
* 요한 호이징하 <중세의 쇠락> : 전에 이 사람의 주장 자체가 흥미로와서 한번 읽어봐야지 하면서 아직 못읽어봄.
* Calvino : 예전 딸기가 올려놓은 일부를 읽고 왕 관심. 그러나 번역본은 구할 수가 없어서 아예 아마존에서 원서로 주문해버림.
* Alain Borer : 불어공부 겸. 읽는데 천년쯤 걸리겠지만.
* Washington Irving : 전부터 보고싶었는데 계속 못보고 있었음. 역시 번역본 없음.
* Donald Olsen : 며칠 전 칼비노 책이랑 같이 주문하려고 했으나 요즘 자금사정이 딸려서 포기(Splendor of Islam이라는, 꽤나 비싼 화보집을 이미 사버려서..T T). 하지만 언젠가는 보고싶음.
* 쇼르스케 <세기말의 비엔나> : 이 책도 전에 보고싶었던 건데 곧 번역되어 나온다고 함.(벌써 나왔나?)
* Peter Mayne : 최근의 모로코 열풍에 힘입어 모로코 관련 책들에 관심. 하지만 이 책은 아마존에도 없음. 보고싶은데..
* 아멜리 노통의 소설들 : 관심은 있었으나 본 것이 없음.
* 스티브 도나휴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 평이 안좋긴 하지만 요즘 관심사가 사막여행이라서.. 친구와 둘이서 사하라 사막을 횡단한 이야기.
* 배수아 <훌> : 배수아 소설은 나오면 일단 사봅니다.
* 서경식 <디아스포라 기행> : 예전에 이분 책에 감동.(그 유명한 책 있잖아요 제목은 기억이 잘..)
* 미셀 푸코 <감시와 처벌> : 이것도 거의 '읽어야 할 책' 리스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가는 책. 사실 아직 안읽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함. 처음 약간 읽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엽기호러임. 이외에도 1권 밖에 안봤던 ‘성의 역사’ 시리즈를 더 읽고 싶다.
* 주디스 버틀러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 푸코의 이론을 응용한 책이라고나 할까. 일단 푸코를 다 보고 봐야할 듯.
* <이슬람미술> : 전에 딸기가 서평 올려놓았던 그 책
* 도스토예프스키 <악령> : 사놓고 아직 못봄. 왕년에 도스토예프스키를 무지 좋아했는데 <악령>이 나온걸 보고 반가와서 사놨다. 근데 러시아 사람들 이름은 너무 외우기 힘들다. T T
* 에드문트 후설 <시간의식> : 작년에 공부에 필요해서 약간 봤는데 개인적으로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보고싶은 책. 물론 소파에 누워 슬슬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독일철학자들의 그 진지함과 체계적인 서술방식은 프랑스 사람들과 또 다른 매력.
* 코넬 울리치 <밤 그리고 두려움> 등 : 최근 모 영화잡지에 특집이 실린 걸 보고 갑자기  관심. 왕년에 <환상의 여인>은 그다지 좋은줄 몰랐었는데 다시보면 어떨지.
* 만화들 : <엠마>, <20세기소년>(읽다 말았음. 다 나오지도 않은걸로 알고있지만), <사랑이 없어도 먹고살 수 있습니다>(전부터 보고싶었는데..도쿄 맛기행 이야기라면 안볼수가 없지. 며칠전 주문해놓음) <펫숍 오브 호러스 2>(이건 같은 작가가 도쿄로 무대를 옮겨 새로 시작한 시리즈물이라고 함)
* 나스메 소세끼의 소설들(와니언니의 영향)
* 발터 벤야민 <아케이드 프로젝트> : 번역이 어떨지 좀 걱정되긴 하지만, 암튼 번역본이 나왔다는 것 환영!
* 공지영 <별들의 들판> : 공지영 소설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로지 베를린이 배경이라는 것 때문에 관심.
* 노르베르트 볼츠 <구텐베르그 은하계의 끝에서> : 볼츠에 대해서는 대충 공부는 했지만 이 책 자체는 아직 못읽어봄. 빌렘 플루서, 레프 마노비치와 더불어 뉴미디어 이론가로서 는 가장 독창적인 이론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생각.
*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 : 딸기의 리뷰에 힘입어 재도전?
* 미셀 투르니에의 에세이들 : 아주 오래 전,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읽었을때는 별로 좋은 줄 몰랐는데 에세이들은 좋은 것 같더라.
* 장 폴 뒤부아 <프랑스적인 삶> : 왠지 책 소개를 보고 딱 보고싶어서 주문함.
* 한나 아렌트의 책들 : 사실 대학졸업한 후 소위 ‘정치’와 관련된 책들에 오랫동안 알레르기가 있어서 안봤는데, 요즘 알레르기가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지 조금씩 보고싶긴 하다.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정치서적(?이 뭔지 모르겠지만)은 좀 그렇고 인문과학적인 접근방식으로 쓰여진 책에 좀더 관심.  한편으로는 이상하게도 나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간 책을 잘 못읽어서(통계라던가 숫자라던가 사건이라던가 그런게 들어가면 잘 못읽음. 개념이나 추상적 서술이 훨씬 친숙하다 이것도 일종의 병?) 그런 것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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