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시체와 구더기와 참기 힘든 악취와 동정없는 시선들.
현실과 그 경계를 넘나드는 모호함.
쓰라린 상처같은 글들로 인해 막막함을 느낀다.
해설을 읽으면 나는 이 이야기의 갈피를 잡을까. 아니다. 해설도 역시 불친절하니까.
그래도 책을 떠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