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년에 걸쳐 일어난 호미니드(hominid, 사람속 동물)뇌의 성장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일어난 진화의 사례이다.
그들의 뇌는 호모 하빌리스 (Homo habilis)의 900 세제곱센티미터 정도에서 시작되어 그 자손인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러서는 1,400세제곱센티미터로 커졌다. 이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좋은 소철류와 악어류이다. 지난 1000만 년 동안 그들의 형질은 대부분 별로 바뀌지 않았다. 이들은 적절하게도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이제 생물학적 조직화의 진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또 다른 주제로 관심을 돌려 보자. 이것은 사회 생물학의 매우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표현형 유연성(phenotypicflexibility, 같은 유전자를 가진 생물이더라도 환경 조건에 따라서 다른 표현형을 발현시키는 능력을 가리킨다. 옮긴이)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환경의 차이로 인해 나타난 표현형(어떤 유전자에 의해 규정된 형질)에서의 변화의 양을 말한다. 유연성의 종류와 양 그 자체도 유전 형질이기 때문에 진화할 수 있다. 한쪽 극단에서는 유연성을 규정하는 유전자들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수많은 형질 중에서 오직 하나의 형질만을 허용하도록 설계될 수 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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