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3년 콘스탄티노플은 오스만 튀르크에 의해 함락되었다. 
보스포루스 해안에 학교들을 설립했던 많은 그리스 학자들이 이탈리아로 떠났다. 동시에 이탈리아인들은 책을 구하기 위해 이 해안으로몰려갔다. 시칠리아섬의 인문주의자이자 그리스 문화 연구자이며 책 수집가인 조반니 아우리스파는 책을 모으는 데 매우 열성적이었다. "나는 콘스탄티노플에서 고문서를 손에 넣기 위해 그리스인들에게 내 옷을 넘겨준 일을 기억한다. 나는 이 일을 부끄럽게 여기지도후회하지도 않는다."
콘스탄티노플의 책과 문서가 해로와 육로, 통상로와 순례길을따라 이동하면서 동쪽과 서쪽의 수도원들과 바티칸과 암브로시아나,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같은 다른 공립과 사립 도서관들을 채웠다.
비잔틴 제국의 멸망은 로마와 밀라노, 피렌체를 고전 학문의 중심지로 승격시켰다. 또 베네치아를 그리스 서적들을 거래하는 상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파급력이 상당해서 훗날 등장하게 되는보들리언과 쾨니히스베르크, 볼펜뷔텔 같은 도서관들에까지 영향을미쳤다. 결과적으로 콘스탄티노플의 책과 문서들이 세계의 학문이 성장할 수 있는 영양분을 공급해준 셈이다. 도서관의 역사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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