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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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는이 회상록 <증언>(이론과실천, 2001)에 의하면, 쇼스타코비치는 작가 체호프를 열광적으로 흠모했던 것 같은데 그의 말이 이렇다. "나는 체호프를 게걸스럽게 읽는다. 그의 글을 읽으면 삶의 시작과 종말에 대해 무언가 중요한 생각을 곧 만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306쪽)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를 이처럼 간결고 정확하게 말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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