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위가 진정으로 내포하고 있는 비극성‘이라는 표현에는, 정치 행위의 경우 그 결과가 의도와 동떨어져 있거나 심지어 정반대로 귀결되기도 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제공하려는 것에 비해 세상이 너무나 어리석고 비열해 보일지라도 이에 좌절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 "만이 정치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있다고 적고 있다. (《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후마니타스, 2013. 231쪽) 이 말이 감동적인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진정으로 옳은 일‘이라는 또 한 번 되새기게 하기 때문이다. 그 ‘정치에의 소명‘이 우리 모두의 것이 될 때 2017년 이후 대한민국은 결코  그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