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슬픔에 대해 이제는 지겹다‘라고 말하는 것은 참혹한 짓이다. 그러니 평생 동안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슬픔에 대한 공부일 것이다.- 졸고, <책을 엮으며>, 〈눈먼 자들의 국가》, 문학동네,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