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자신의 목소리에 온정이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그는 모르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이미 인간성이 고갈된 거칠고 황폐한 목소리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깨달음은 그들의 표정에 나타난 감정과 오버랩되었다. 경외, 두려움, 형언할 수 없는 공포. 그렇다. 그들은 그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천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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