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 신자유주의적 인격의 탄생
파울 페르하에허 지음, 장혜경 옮김 / 반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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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사진)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이 사회를 ‘엔론 사회‘라고 명명한다.

_역사상 가장 잘 살지만 가장 기분이 나쁜 사람들(123쪽)

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되는 새로운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
엔론은 무슨 뜻일까?

_엔론 모델이란 최고의 생산성을 올린 직원에게 보너스를 몽땅 몰아주고 생산성이 제일 낮은 직원은 해고하는 사회진화론의 실행 방안이다. 미국의 대기업 엔론이 20세기 말 ‘등수 매겨 내쫓기(Rank and Yank appraisal system)‘라는 이름으로 이 모델을 도입했다. 직원의 성과를 지속적인 경쟁의 잣대로 평가하여 연말에 하위 10%를 해고했다. 물론 해고하기 전에 공개적으로 모욕을 준다.(…중략…) 이런 사회진화론의 모델은 결코 거시경제에 한정되지 않는다. 앞에서도 말했듯 이 시스템이 경제에 국한된다는 생각은 착각이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다. 착각인 이유는 그것이 모든 것을 통제하기에 우리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위험한 이유는 반대나 저항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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