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종이달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권남희 옮김 / 예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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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은 영화 추천으로 처음 접했다. 원작 소설이 있다기에 그럼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봐야겠다 싶어서 이북 대여를 했다.

실화 바탕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이미 주인공 리카가 사건 후 방콕에 도망간 시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건 흐름도 예상대로 흘러간다. 남편과 사이가 소원한 주인공이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는 점에서 ‘달의 영휴(사토 쇼고)‘가 떠올랐다. 이야기하고 싶은 바가 다른 만큼 ‘달의 영휴‘쪽이 훨씬 낭만적이긴 하지만....

소설에서 불만이었던 점은 돈에 연연하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여자인 것이다. 주인공 리카와 비교할만한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은데 굳이 너무 뻔한 전개방식과 인물 설정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불호였다.

+이북 앞부분에 인물소개가 나오는데(종이책에도 있을까?)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인물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며, 인물소개글이 이야기 속 인물들을 평면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200731) 영화를 보았다. 초반 5분에 그만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참았고, 그럴 가치가 있었다. 소설을 많이 바꾸었는데,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소설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이 연기가 너무 좋았다. 왜 이 영화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알 것 같다. 더불어, 주인공과 주인공 아역이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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