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 그날 그 자리에 있을 사람에게
심보선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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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판단을 방해한다. 세상에는 질투심 때문에 일그러진 평가와 문장들이 많은데, 그렇다는 것을 당사자만 모른다. 그런 사태를예방하기 위해 나는 다른 저자의 뛰어난 글을 읽을 때마다 내 순수한 경탄에 질투가 섞여들지 못하게 주문을 왼다. ‘안 돼, 질투하지마, 그냥 인정하고 좋아해버려. 각고의 노력 끝에 이제 나는 티끌하나 없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아, 나는 심보선의 글을얼마나 좋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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