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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붕괴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05년 11월
평점 :
총,균,쇠... 어이없게도 나는 이 독특한 제목때문에 이 훌륭한 책을 한참이나 뒤늦게 접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감동 받았다. 정복, 전쟁, 종교, 정치 뭐 이런것으로만 이해했던 인류의 역사를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 준 책이었다.
문명의 붕괴 이 책, 총,균,쇠의 서술방향과 정확하게 반대 방향을 하고 있으면서 어찌이리 같은 맥락을 유지할 수 있는지 또 다시 감탄이다. 이런 걸로 봐서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직접 저술한 것이 명백하다. 왜 이런 당연한 얘기를 하냐면, 어떤 교수들은 제자들의 연구 성과에 이름만 올려놓는 경우가 있는 걸로 알기 때문이다. 실로 후안무치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저자의 이력을 보고 참 특이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2권의 책을 보면서 그의 이력이 그의 저술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이해할만 하다.
일일이 내용을 열거할 수는 없으나 이 책, 결코 책값 비싸지않다고 본다. 아울러 아직 총,균,쇠 못보신 분들 있으면 총,균,쇠도 함께 보실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