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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톤골드] 쉬운성경 & NLT 2nd Edition 중(中) 단본.색인 - 이태리신소재.무지퍼
아가페출판사 편집부 엮음 / 아가페출판사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요거보다 좀 작은(파란색, 빨간색)거 하고 요놈(엇 불경스럽게도 놈이라니... 뭐 나는 신자가 아니니까^^)중에 고민 했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교해 보고 요걸로 했습니다. 사실 앞면이 투톤이라서 망설이긴 했었는데 이 보다 더 작은 것은 가독성이 떨어지더군요. 일단 지퍼가 없는 스타일이라서 펼져보기 좋구요, 제경우에는 찬송가 필요 없으니까 두께 얇아져서 좋구요, 다만 측면이 금색이라서 좀 상투적인 성경책 냄새 풀풀 나기는 합니다. 작은 놈들은 은색이라서 좀더 산뜻한 느낌이었는데요. 가죽의 질감은 훌륭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제한된 지면에 한글, 영문 함께 실리다 보니 그렇겠지만 그림이나 무슨 설명 같은거 있잖아요 그게 좀 부족하긴 합니다. 영어 단어풀이도 최소화한 것 같구요. 아! 아쉬운점.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우리식 이름입니다. 무슨얘기냐면, 여호수아라는 사람 있잖아요? 모세의 후계자이자 그를 대신해서 요르단강 건너게 되는 유대 지도자(성경에서는 그를 선지자라고 하는지 예언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leader인 사람) 말이예요. 그사람 이름이 죠슈아가 아니라 여호수아라는 거죠. 즉, 사람 이름이 개역개정판과 같다는겁니다. 이 문제는 아마 쉽게 해결되게 어렵다고 봅니다. 베드로가 아니라 피터, 바울이 아니라 폴 뭐 이런식으로 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
3년 전쯤 성경을 처음으로 통독할 때는 영문이 NIrV라고 해서 ILT보다 더 쉬운 버전을 텍스트로 했고 한글은 개역개정판으로 구성된걸로 봤었는데 괜찮았었습니다. 그림과 주석도 많아 이해하기 좋았는데, 지퍼가 달린거라서 펼쳐보기 불편하고 찬송가가 함께 있는 거라서 이번에 새로 요놈으로 구입했습니다. 지금 기억이 확실치는 않지만 3년전 그놈은 성서원의 '좋은성경' 이었던거 같애요. 그놈도 좋습니다. 특히 초심자에게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