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과학의 모든 것 1 - 한국의 대표 과학자가 말하는 100가지 과학토픽
한국과학문화재단 엮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마치 정성껏 준비 된 뷔페음식을 먹는듯한 책. 

 한권의 책으로 과학의 여러분야를 두루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결국 2권도 보아야 할 것 같은데,  2권에는 지구과학을 필두로 더 많은 분야의 주제들이 망라되어 있으니 기대가 된다.  이 책 1권은 생물학 및 생명공학 분야가 친숙한 반면 물리/화학 이나 IT 쪽은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물리/화학 분야를 어려워 하기 때문인지 분야별로 난이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각 학문 분야간의 융합을 강조하는 추세는 이 책의 곳곳에서도 발견된다.   

 고등학교 상급생이나 대학 1학년(특히 문과계열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잠깐 다른 얘기.  우리 사회가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일반인은 과학에 문맹인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은 미국을 닮아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돌아와서.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  100개의 주제들에 대한 저자의 분포가 좀 편향되어 있는 듯하다.  특히 IT 분야의 경우 좀 심한 것 같다. 

 결론적으로, 처음에 말했듯이 이 책을 읽는 것은 뷔페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정해 그 메뉴로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가서 먹는 즐거움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여러가지 음식을 두루 먹어봐야 뭐가 좋은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맛은 어떤지 알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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