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로 더욱더 유명해진 화가 클림트를 모르는 사람을은 없을것이다.

위에 그림은 [여인의 세단계]란 그림이다.

얼마전 친구생일날 내가 친구에게 선물한 그림이다.

그때 당시만 해도 누구의 작품인지 그림 제목이 뭔징 알지 못했다.

임신한 친구에게 이그림 액자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다.

엄마품에서 새근새근 잠든 아기모습이 마냥 이뿌고 행복해 보였다.

얼마후에 [클림트, 황금빛 유혹]이라는 책을 통해서 이그림이 [여인의 세단계]란걸 알았다.

위의  사진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그림 중앙에 한 인물의 세 시기라고 볼 수 있는 세 여인이 영기에 둘러싸인 채 서있는 모습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늙어가는 과정... 탄생과 죽음 그리고 삶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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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유키노 하나)~



희방사~



산이라면 갓바위밖에 모르던 내가 2005년 1월1일 처음으로 태백산을 올랐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태백산은 능선이여서 다른산에 비해서 힘들지 않다고 한다.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새해를 맞은 기분은 말로 표현을 할수가 없을 정도로 내게 좋은 추억이다.

그리고 정상이 어찌나 춥던지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뒤에 2005년도에 태백산을 2번이나 더 올랐다.

그리고 4번째 산행때 소백산을 올랐다. 그때 당시만 해도 나는 초보산행이여서 산행코스도 잘모르고 무작정 올라갔다.

소백산에 계단이 어찌나 많던지. 크램폰(아이젠)을 찬 등산화가 불편하고 힘들었다.

그리고 얼마나 춥던지. 같이 동행한 분이 빌여주신 조끼랑 목도리를 착용했는데도 넘 추웠다.

희방폭포랑 희방사를 지나자 유키노 하나(눈꽃)을 보았다. 태백산 산행때 사람들이 '눈꽃'을 못보아서 아쉽다고 했었다. 난 그때까지만 해도 눈꽃이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알수가 없었다. 그런데 소백산산행때 눈꽃을 처음으로 보았다.

눈꽃이 어찌나 영롱하고 반짝거리던지 지친 내몸을 위로 해주는 것만 같았다.

 

희방사폭포와 희방사를 지나서 연화봉에 올랐다.

위에 사진은 제1연화봉에 오르는 사진이다.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다.^^


비로봉을 등지고..

비로봉만 생각하면 정말 웃음이 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소백산은 계단이 참 많다.

비로봉에 오르는 길에 목간계단이 있는데... 여기가 가장 추웠고 힘들었다.

사람들이 '칼바람, 칼바람'하길래 난 도대체 칼바람이 뭐길래 그럴까? 궁금했었는데. 말그대로 칼바람이였다.

얼마나 춥던징 손가락이 마비가 되고. 콧물이 얼것만 같았다.

비로봉을 등지고 내려오는데. 옆에 같이 동행한 분이 혼자말로 '다시는 산에 오나봐라'라고 말하였다.

난 속으로 '내가 여길 왜왔징...'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소백산에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얼릉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연화봉에서 점심 먹고 찍은 사진이다.

밥을 먹는데 손가락이 얼어서 숟가락을 들지 못할 정도였다.

사진속에 나는 웃고 있지만.. 실은 춥고 배고픈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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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편지
권오분 지음, 오병훈 그림 / 도솔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노랑제비꽃~

직접 보면 얼마나 아찔하도록 선명하고 이쁜지...

노랑제비꽃은 다른 제비꽃과는 달리 산의 높은 부분에서 자란다.

 



태백제비꽃~

 



도덕산에서 만난 꼬깔제비꽃 06.4.8~

 

제비꽃 편지는 나에게 특별한 책이다.

사람과 산 기자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기도 하지만, 이책을 구할려고 알라딘 그리고 인터넷, 서점등을 몇군데나 돌아댕겼다.

가는곳마다 품절이여서 넘 아쉬웠는데,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서점에 이책 한점이 남아있다고 해서 서점을 찾아갔다.

서점에 일하는 직원께 부탁했지만 책이 없다고 한다.

정말 절망적이였다.

혹시나 하는 맘에 책장에 정리된 책을 하나하나 훌터 보았다.

그런데. 맨아래칸 책장에 제비꽃 편지라는 글귀가 보이는 것이였다.

얼마나 기쁘고 반갑던지. 나도 모르게 '찾았다'라고 소리를 치고 말았다.

옆에 있던 직원이 내목소리에 놀랬는징. 가슴을 손으로 쓸어내리고 있었다. ㅎㅎ

정말 그날 하루는 넘 기분 좋은 하루였다.

 

이책은 권오분씨라는 사람이 자생식물보존회를 통해서 알게 된 야생화와 그녀의 삶속에서 만난 우리꽃을 그린 책이다.

권오분씨는 일생에 가장 소중한 날 결혼식때... 제비꽃을 부케로 사용했다고 한다.

결혼식 하루 전날 제비꽃을 따러 기차를 타고 벽제까지 찾아갈 정도로 우리꽃을 사랑하는 분이다.

그래서인지 이책이 따뜻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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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시나무 2006-07-0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맞이꽃아가씨...제비꽃 너무 예쁘다..나는 제비꽃은 무조건 다 보라색뿐인줄 알았다..그러고 보니 태백제비꽃은 예전에 책 보다가 예뻐서 핸드폰으로 찍어놨던것도 있었는데..나 바보 같네..ㅎㅎ 수시로 보게 이 페이퍼 퍼간대이..

봄맞이꽃 2006-07-05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 퍼가... 은사시나무야. 나도 제비꽃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아직도 내가 모르는 제비꽃등이 넘 많아. 은사시나무야. 니 결혼식날 내가 제비꽃 부케 만들어 줄까?

은사시나무 2006-07-05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비꽃부케라...생각만해도 아찔한 만큼 좋으네..
 



금낭화~

담홍색 꽃잎 사이로 살짝 비어져 나온게 밥풀 같기도 하고 토끼의 앞니 같기도 하다.



으름덩굴~


선류산장에서 만난... 으름덩굴꽃~  열매맛이 바나나맛이랑 비슷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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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7-07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으름덩굴에도 이렇게 어여쁜 꽃이 피나요?놀랍습니다.

봄맞이꽃 2006-07-07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석봉근처에 있는 선류산장에서 으름덩굴꽃을 첨으로 보았어요... 꽃이 정말 이쁘죠..
 



이꽃 이름은 '천남성'이다.

모양이 정말 특이한 꽃이다. 독성이 강해서 옛날엔 사약재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모양만 특이하다면 정말 잼없을거 같다.

천남성은 식물체가 작을 때에는 자주색 꽃밥이 있는 수꽃이 주로 달리지만,

커지면 암꽃들이 모인 암꽃차례를 만들며 성을 바꾼다

한마디로 성전환을 한 꽃이다.

하리수처럼^^

 



원추리~

노오란 원추리를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화사해진다.

알고보니 원추리는 근심을 잊게 해주는 꽃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학교 친구가 이사진을 보더니 꽃색깔이 너무 화사하다면서 저런색 블라우스을 입고 싶다고 했다.

정말 저런 블라우스를 입으면 얼마나 좋을까?

 

 

 

달개비 또는 닭의 장풀...

시골마당 한구석 닭장이나 토끼장 같은 곳에 주로 볼 수 있는 풀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꽃잎 모양이 닭벼슬 같아서 붙인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황대권님이 쓰신 [야생초 편지]라는 책에 보면... 달개비를 나물로 무쳐 먹었다고 한다.

맛이 어떨까? 정말 궁금하다. 담에 시골집에 내려가면 달개비를 먹어 보아야겠다.^^



큰개별꽃~

정말 별처럼 예쁜 봄꽃이다.

 태자 무덤 주위에서 자라났다 하여 '태자삼'이라 부르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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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7-0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별꽃 참 좋아하는데요..님의 페퍼에 들어오니 제 나비들이 정신을 못차리는군요.ㅎㅎㅎ

봄맞이꽃 2006-07-04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나비가 나폴나폴 날아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