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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썽꾼이야 - 예진 아빠의 철학 동화 1
양승완 지음, 최수웅 그림 / 철수와영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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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 아빠의 철학 동화 첫번째 [우리는 말썽꾼이야]를 읽고 가슴 한편이 찡해져 왔다.

소망 천사원에 살고 있는 모길이와 재구 그리고 친구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생각, 그리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모길이와 재구는 소망 천사원 말썽꾸러기들이다. 요즘 아이들처럼 부모님께 마냥 때쓰고 투정 부리는 아이가 아니다.

부모에게 버림 받은 그아이들...

뚱뚱이 아줌마에게 입양되기 위해  둘도 없는 친구 재구와 모길이가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는 모습들...

 

그리고 동화의 각 장마다 아이들의 생각,  도둑질,  논리성,  합의성,  과정과 경험을 거친 성숙함등을 아빠와 예진이가 대화형식을 통해 보여주는 동화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재구와 모길이 그리고 예진이와 아빠를 통해 사회성과 진리 그리고 논리력을 키웠으면 한다.

이책은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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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홍은택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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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킬로그램의 짐을 싣고 6400킬로미터의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한 저자를 보면서 안장위에서 보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라고 생각해 본다.

저자는  안장 위에서  보는 세상이 차 안에서 보는 네모 속 세상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잘 못타는 나로선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의 저자처럼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내맘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책을 읽는 동안 등산학교를 5주간 교육 받을때... 시지동에서 팔공산까지 65리터 배낭을 자전거에 싣고 5주간 교육을 받으려 오던 한친구가 생각이 난다.

난 교육을 받으려 자동차를 타고 오르막을 오르는데... 이친구는 65리터 배낭을 잔차 뒤에 매달고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때.. 그친구가 왜 그렇게 힘들게 교육을 받으려 올까?

등산학교 교육을 받는것도 힘든데.. 자전거로 여기까지 오면 힘이 빠져서 어떻게 교육을 할까? 의심을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친구는 힘든 기색은 커녕 해맑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힘들지 않나고? 교육도 힘든데 자동차로 움직이지 왜 자전거를 타고 고생을 하니?라고 물었더니... 이친구가 하는 말이 '즐겁잖아요'라고 말하는 것이였다.

나로선 정말 이해가 잘 안되었지만 이친구가 정말 즐거워하는 모습은 진심인거 같았다.

 미국의 동쪽 끝 버지니아주 요크타운부터 서쪽 끝 오리건주 플로렌즈까지 여행한  저자도 여행하는 동안 해맑게 웃을수 있었던건... 등산학교 친구처럼 즐거워서... 그리고 안장 위에서  보는 세상이 아름다워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꼬오옥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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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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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어느 순간 누구에게나 여행이 필요한 시간이 온다. 무엇인가 참을 수 없을 때 단 며칠도 좋으니 여행을 떠나보라 망설일 이유는 없다 자기 자신을 믿고 배낭을 싸면 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책 앞표지 뒷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한번도 여행다운 여행을 못한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자기 의지에 의해서 여행을 할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해외여행이라면 패키지 여행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이 배낭메고  장기여행을 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것도 여자 혼자서 여행한다고 하면 다들 그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나역시도 그런 사람들은 아주 특별한 사람,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전혀 특별하지 않다.

그렇다고 돈이 많은것도 아니다.

단지, 실천할 수 있다는 용기와 의지, 그리고 열정이 다른 사람보다 남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 책속에 나오는 2년차 부부,  그리고 32세 여성분,  17소녀를 보면서 나도 용기를 내서 여행을 할수 있지 않을까? 꿈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작년 10월달에 등산학교 졸업한 후... 한번도 55리터 배낭을 사용하지 못했다.

언젠가 나도 55리터 배낭을 메고 꿈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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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시나무 2006-07-30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5리터가방.. 그 무게가 가져다주는 용기와 신념이 문득 그리워 지네..그나저나 내 가방은 45리턴데... 나중에 외국 여행갈때 쓰면 좀 작겠다..ㅎㅎ

봄맞이꽃 2006-07-31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사시나무야... 니가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니? 내 배낭 좀전에 확인해보니까...55리터더라. 내가 알기론 니배낭도 55리터뎅...이상하넹...^^

은사시나무 2006-07-3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겠다..그런가... 등산학교 다닐때 급하게 사느라 별로 고민 안하고 사서.. 급조한 느낌의 물건이라.. 50리터 아닐까.......

봄맞이꽃 2006-07-31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해봐~~~ 니꺼 몽벨이잖아...
 
클림트, 황금빛 유혹 다빈치 art 9
신성림 지음 / 다빈치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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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는 눈을 감고 기다린다.

꽃이 가득한 들판에 무릎을 꿇고 남자의 목에 팔을 둘러 매달린 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언제부터 그 자세로 기다려 왔는지,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오랜 기다림의 자세를 풀지 않은 여자가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한달전에 동성아트홀릭이라는 예술전용영화관에서 [클림트]라는 영화포스터를 봤다.

포스터 앞장에 있는 [키스] 그림을 보는 순간 마력에 빠진것 같이 숨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내눈을 마비시켰다.

나중에서야 화가 클림트의 [키스]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이기자님께서 [황금빛 유혹, 클림트]라는 책을 빌려주셨다.

[황금빛 유혹, 클림트]라는 책은 그림과 함께 그림속의 인물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키스,  충만,  다나에, 유디트1, 여인의 세단계 등...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친 그림의 세계를 넘 알기쉽게 설명해주었다.

읽는 동안... 내가 그림속 여인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황금빛으로 녹아들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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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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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의 형식과 조건을 갖출 수 없는 곳에서라도 성(誠)과 정(情)으로써 다도를 즐길 수 있노라고. 이런 말이 있다. 배고픔이야말로 최고의 식욕이라는. 거친 음식일지라도 배가 고플 때는 아주 맛있게 느껴지는 법. 이와 마찬가지로 정갈치 못한 물과 재료로 끊인 차일지라도 갈급한 자에겐 그것이 최고의 차인 걸 어쩌리!-66쪽

풍요로운 생활환경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열악한 생활환경에서도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풍요로운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삭막한 교도소에서 만나는 상처투성이 야생초들은 나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주는 귀중한 '옥중 동지'가 아닐 수 없다.-76쪽

내가 야생초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내 속의 만을 다스리고자 하는 뜻도 숨어 있다. 인간의 손때가 묻은 관상용 화초에서 느껴지는 화려함이나 교만이 야생초에는 없기 때문이지. 아무리 화사한 꽃을 피우는 야생초라 할지라도 가만히 십 분만 들여다 보면 그렇게 소박해 보일 수가 없다.-102쪽

평화란 절대적 평온, 정지, 무사, 고요의 상태가 아니라, 내부적으로 부단히 움직이고 사고하는 '동적평형(動的平衡)' 상태라는 것이지. 사회가 평화롭다, 두 사람 사이가 평화롭다고 할 적에는, 내부적으로 부단히 교류가 이루어지고 대화가 진행되어 신진대사가 잘 되고 있다는 뜻이 된다.-109쪽

야생초는 그야말로 천지에 지천으로 깔린 보물과도 같다. 이러한 보물들을 단순히 소 여물이나 관상용으로 내버려 둔다는 것은 이만저만 손해가 아니다.-144~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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