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비꽃 편지
권오분 지음, 오병훈 그림 / 도솔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노랑제비꽃~
직접 보면 얼마나 아찔하도록 선명하고 이쁜지...
노랑제비꽃은 다른 제비꽃과는 달리 산의 높은 부분에서 자란다.

태백제비꽃~

도덕산에서 만난 꼬깔제비꽃 06.4.8~
제비꽃 편지는 나에게 특별한 책이다.
사람과 산 기자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기도 하지만, 이책을 구할려고 알라딘 그리고 인터넷, 서점등을 몇군데나 돌아댕겼다.
가는곳마다 품절이여서 넘 아쉬웠는데,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서점에 이책 한점이 남아있다고 해서 서점을 찾아갔다.
서점에 일하는 직원께 부탁했지만 책이 없다고 한다.
정말 절망적이였다.
혹시나 하는 맘에 책장에 정리된 책을 하나하나 훌터 보았다.
그런데. 맨아래칸 책장에 제비꽃 편지라는 글귀가 보이는 것이였다.
얼마나 기쁘고 반갑던지. 나도 모르게 '찾았다'라고 소리를 치고 말았다.
옆에 있던 직원이 내목소리에 놀랬는징. 가슴을 손으로 쓸어내리고 있었다. ㅎㅎ
정말 그날 하루는 넘 기분 좋은 하루였다.
이책은 권오분씨라는 사람이 자생식물보존회를 통해서 알게 된 야생화와 그녀의 삶속에서 만난 우리꽃을 그린 책이다.
권오분씨는 일생에 가장 소중한 날 결혼식때... 제비꽃을 부케로 사용했다고 한다.
결혼식 하루 전날 제비꽃을 따러 기차를 타고 벽제까지 찾아갈 정도로 우리꽃을 사랑하는 분이다.
그래서인지 이책이 따뜻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