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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 - 세계 투자 월드컵에서 11,000% 수익 신기록 세운 전략
래리 윌리엄스 지음, 강환국.김태훈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8월
평점 :
삼프로TV를 즐겨보면서 퀀트투자자로 유명한 강환국 작가가 한 말이 기억에 남았다.
바로 5월에 투자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다시 투자를 시작한다는 것. 그 이유가 늘 궁금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그 답을 알게 되었다.
<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
(래리 윌리엄스 지음, 김태훈 옮김, 강환국 감수 / 페이지투 / 2023).
이 책을 보면서 강환국 작가가 말한 투자 주기와 월별 투자 시기의 근거를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이 책의 감수를 강환국 작가가 했다고 하니 더 반가웠다.
단순히 한 개인의 관점이라고 하기에는 무척이나 과학적이고 논리적이었다. 만일 2003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시장에 래리 윌리엄스의 전략을 적용했다면 연복리 수익률은 29.46%, 총수익률은 18,417%에 달한다고 하니 신뢰가 따를 수밖에 없었다.
래리 윌리엄스는 수십 년 동안의 미국의 주가 지수 데이터를 분석했다. 단순히 산술적인 데이터 분석이 아닌, 당시 시대 상황과 경제 상태를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주력했다.
그 가운데에서 씨앗을 뿌릴 시기와 거둘 시기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고, 그 예측대로 움직이는 상황이 무척 신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흐름을 예측하고 그에 대비한다면 더 나은 투자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래리 윌리엄스의 분석을 깊이 있게 들여다봐도 좋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오래 전부터 투자 적기라고 말했던 10월이 곧 다가온다. 이것은 달리 말하자면 10월에 장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겠지. 그럴수록 경제 흐름에 귀를 쫑긋 세우고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이 책을 보면서 저자가 말한 4년 주기설과 10월 효과설 등에 관한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다. 이 내용을 갖고 예전 차트를 들여다 보면서 당시 시대상을 찾아보기도, 행간 흐름을 읽어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이것이야말로 투기기 아닌, 투자의 진정한 공부가 아닐까.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단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뛰어넘을 확률이 높아서
투자자에게 보상을 안길 수 있는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런 종목이 상승할 확률이 높은
적절한 시기를 파악하는 것이다.
종목과 시기.
시대를 막론하고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요구사항이리라.
할수록 어려운 것이 투자의 영역이다. 금리와 유가, 달러, 금값, 부동산 등 주식 환경을 변화하게 하는 요소는 너무도 많다. 래리 윌리엄스가 말한 주식의 흥망성쇠(?) 주기를 잘 기억하고, 매 순간 발생하는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세상 뉴스에 귀를 기울여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번 추석 연휴 때 다시 한번 정독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