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스타일 인테리어 - 가구, 소품, 패브릭으로 예쁘고 편리하게
안미현 옮김 / 리스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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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도 TPM 이라고 해서 정리정돈을 외치고 집에서도 깔끔함이 대세를 이룬다. 아니면 손님을 초대할 수도 없다. 워낙 깔끔한 이들이 많아서이다. 예전에는 띄엄 띄엄 흐터러지게 사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요즘에는 거의 주부들도 깔끔의 9단으로까지 진급해 있을 정도로 도사다.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만 가슴 앓이를 한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떠오르지 않고 아이디어도 없다. 그러기에 집에 손님이 온다하면 무서울 정도이다. 그들이 와서 어떻게 보고 갈지를 뻔히 알기 때문이다.

 

예전에 나오는 책들은 넓은 집이거나 비싼 소품을 들어서 정리하는 기법이 많았던듯 하다. 그래서 책을 봐도 그것이 나에게 어떤방법으로 도움을 주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왠지 더 동떨어지는 느낌이라 아예 정리를 안하고 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예 손을 놓아버리기도 하고 책을 멀리 하기도 한다. 괜히 옆에 사람만 귀찮게 하기도 한다.

 

이케아 스타일 인테리어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듯 하다. 그렇게 비싸지 않는 아이템으로 누구나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듯 하다. 쉬워 보여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덤벼들 수 있지 잘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는 전문가에게 넘겨버려야지 하고 금방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못하는 이들도 할 수 있겠다라는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듯하여 정리정돈에 초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어렵지 않고 쉽게 꾸미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케아 가구 자체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기에 그 소품들을 착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는 듯 하다. 이쁘고 다양한 소품들이 많다. 그러한 소품들을 응용하여 집안을 좀 더 넓고 깔끔하게 꾸밀 수 있어 좋은 듯하다. 이책을 보면서 온라인 쇼핑몰에 이케아 가구를 치니까 종류가 아주 다양한 듯 하다. DIY를 하시는 분들은 따라 만들 수도 있을 듯하다.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케아 가구를 응용하면 좋을 듯 하다.  북유럽풍이라 색깔의 화려함이 포인트로 들어간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심플함을 추구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 언급하니 혹시 이케아 가구를 판매하라는 말로 들릴 수 있겠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본인들의 스타일도 소개하고 독자가 어떻게 꾸미고 배치를 할 수 있도록 한편으로는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아이디어에 팁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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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택리지 - 강제윤의 남도 섬 여행기
강제윤 지음 / 호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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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작가가 섬을 십년씩이나 가고 또 가고 해서 기록한 글이란다. 하긴 섬은 가보니까 또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것을 나두 어렴풋이 알게되었다. 예전에는 섬이라고는 제주도와 울릉도밖에 몰랐다. 그 두곳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고 그래서 가봤던 곳이기도 했다. 작가님처럼 그렇게 세세히 지니러 간것이 아니라 관광하러 간 것이지만 말이다. 다른 곳은 섬이라고 생각하면 불편함이 먼저 떠올라 가고 싶은 곳에서 항상 맨뒤로 미뤄지고는 했다. 하지만 어느순간 섬은 나에게 이뿌게 다가왔다. 작지만 우리네 발로 다닐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한 걸을때마다 눈을 돌리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다. 그래 순전히 관광으로...

 

작가님의 말대로 섬은 보물섬이다. 돈나가고 값어치가 나가서가 아니라 우리가 아끼고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옛것들이 그곳에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에 녹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민속촌이라는 것을 만들어 한곳에 가둬놓고 그곳에만 가야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그것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말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님의 말 때문에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그냥 관광으로만 보고 닦여진 길이 편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오히려 우리자연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 듯 하다. 지금 섬에서 생활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터전에서 사라지면 그러한 자연적인 일들이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니까..

 

작가님은 감성이 가득하신 분이신듯하다. 섬 하나하나 설명을 할때 왠지 읽는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섬을 함께 탐방하는 것처럼 여유도 전해준다. 할머니의 주변을 나무라는 지청구도..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투덜투덜하시는 말씀도.. 듣기가 거북하지 않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십년을 다니셔서 그런지 그곳에 얽힌 이야기들도 전해주어 새삼 귀기울이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 더는 할어니 할아버지들이 청한다고 같이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역시 나그네의 모습이다. 작가님도 사라졌던 우리네 나그네를 이어 내신듯 하다. 그래... 나그네... 왠지 정겨움이 가는것은 낯설지 않아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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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동유럽 - 혼자라도 좋은 감성여행
윤정인 지음 / 이담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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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가지도 못할 여행기가 눈에 자꾸 뛴다. 옆에서 자꾸 여행 여행 하니까 나두 가고 싶어서 그런가.. 자꾸 눈이 간다. 옆에 친구하나가 해외 여행을 자주 간다. 예전에는 몇년에 한번가면 엄청시리 잘 가는데 그 친구는 한해에도 서너번씩 간다. 월급타서 신랑이랑 가거나 어떨땐 가족들과도 간다. 하지만 나는 잘 안된다. 원래 어떤 한가지를 꾸준히 오랫동안 하는것을 잘 못해서 훌쩍 잘 떠날것 같지만 또다른 면에는 한곳에 정착하면 잘 움직이지 않는 성격도 함께라 익숙하지 않으면 쉬이 잘 나가지를 못한다. 그래서인지 여행에 눈이가고 손이가지만 쉽사리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유독 책으로 더 관심이 가는 듯 하다.

 

꽃보다 남자 시리즈에서 동유럽을 다녀온 뒤로 사람들에게 동유럽이 어필되고 있는 듯 하다. 잘 나가는 친구또한 동유럽을 가는데 세개나라를 간다는둥 다섯개 나라를 간다는 둥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예전에는 그다지 친하지 않는 유럽.. 보통은 서유럽을 갔었다. 하긴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곳을 개척해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이 알려진 서유럽보다는 많은 이들이 가지 않는 동유럽이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것 같다. 책 안에서도 나온다. 루마니아에 있는 도시 시기쇼아라라는 도시로 가는 기차역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한국이 낯설다. 그 도시를 설명한 일본어로 된 책자는 금방 찾아주는데 한국어로 된 책자는 찾는데도 힘들뿐더러 그것을 처음 제작한 사람들도 루마니아 사람이 아니다. 그곳에 여행온 한국인 부부가 여행하는데 불편해서 한국어로 번역해서 보내줬단다. 그것을 계기로 한국어로 된 책자가 생겨난 것이다. 그만큼 동유럽은 우리에게는 낯설다. 새로운 곳으로 요즘와서 대세로 떠오르지 예전에는 공산국가들이 많은 나라가 있는 지역이었다. 그러니 그 사람들이나 우리나 모두 낯선것이 당연한 것이리라.

 

작가님의 성격이 조용하다지만 덕분에 글은 세심하고 차분하다. 읽는 이들이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 또한 이 책 하나로 동유럽을 여행할때 기준으로 삼아도 될정도로 안정적이다. 유럽이라 그런지 도시의 색깔도 알록달록 이뿌다. 사진 기술또한 있겠지만 그 사진또한 예술이다. 어디를 찍어도 예술인 듯한 동유럽.. 낯설게만 생각되어지는 그곳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가고프다. 맛난 음식도 먹고싶다. 하지만 작가님처럼 자유여행은 어렵겠다. 이쁜 곳 한곳을 가더라도 최소한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에서 버스나 기차로 2~3시간 거리에 있다. 가더라도 여행사를 통해서 가봐야 겠다. 이 책을 들고 이곳 이곳하고 찍어주면 여행사에서 별로 반기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쩌랴... 여기 있는 곳을 다 가고 싶은데...

 

해외 여행을 가더라도 나만의 여행코스를 만들어서 여행사를 찾아가는 센스를 한번 발휘하고 싶어진다.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정도 머리에 넣어갈 수 있으니 그또한 재미로 다가 올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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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물관 기행 - 박물관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지식기행 8
배기동 지음 / 책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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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나가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우리나라에는 박물관이 무지 많다. 또한 한 박물관을 가면 몇시간씩을 계속 읽고 보고 해야 해서 어느시간이 흐르면 자동으로 지치게 된다.  이 책에서도 41곳의 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다. 나두 몇 곳 아니 다른 이들보다는 많은 곳을 다녀왔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 소개된 41곳의 박물관 중 가본곳은 손가락에 겨우 꼽힌다. 아직 가야 할 곳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뜻 생각하면 하나의 박물관을 갈때마다 하루의 시간을 소비해야 하니 머리가 지끗거리기도 한다. 한데 이 책의 저자는 박물관 회장님답게 십여장 조금 되는 장에 얼마나 세세하고도 눈에 속속 들어오게.. 흔히 이야기 하듯이 액기스만 뽑아서 적어놓으신 듯 하다. 내가 몇시간을 들러서 본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한박물관에서 다음박물관으로 넘어갈때도 지역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박물관의 정신을 따라 이동한 듯 하다. 한 박물관의 마침글에서 다음박물관으로 넘어가는 이유를 설명해 주신다. 그 덕분에 읽는 이의 입가에 미소가 머금게 한다. 또한 저자의 장난끼 있는 모습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듯 하다.

 

박물관을 가게 되면.. 요즈음에느 소개해주는 이가 있어 편하긴 하지만 또한 그분들의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기에 대부분 혼자 움직이게 된다. 그러면 그곳을 소개한 글 보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을 보랴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훌쩍 넘어 가 버린다. 그러다 지치게 되면 마지막에는 슬쩍 슬쩍 지나가버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 또한 촌에서 자란 사람들은 어느정도는 어릴때 봐왔고 써봤던 것들이라 그다지 그것에 대한 중요도를 생각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그곳에 전시하라고 기증한 사람들 생각보다는 뭐야~~ 하면서 핀잔이 먼저 들어가기도 한다. 모두다 자신들이 평생을 가지고 모아온 재산들을 사회에 기증한 것인데 말이다. 그것을 새삼 일깨워준 작가님때문에 살짜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요즘처럼 빨리 옛날것이 사라지는 현대에는 현대 물건들이도 어릴때 쓰던 물건과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얼마전에 읽었던 조선의 근대사를 보면서 100년도 안되었는데도 그때와 지금은 하늘과 땅차이로 변화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한 것을 보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던 것도 미래의 후손들은 모르는 그러한 현상이 생길 것이다. 그러한 점에 비록 나이든 사람들이 어릴때 쓰던 물건들... 그러한 것을 쉽게 보지 않기를 나에게조차도 상기하고 싶을 지경이다.

 

박물관을 갔을 때보다 더 상세히 그곳을 설명해준 저자님.. 덕택에 더 열심히 박물관을 찾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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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풍경, 근대를 만나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엮음 / 채륜서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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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난 책을 만났다. 우리나라 근대화는 어땟을까라는 것을 한번은 누구나 생각해 봤을 것이다. 지금의 문화는 다시 재발견한 것 빼고는 거의 서양 문화와의 접목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엮여져 있는 것이다. 학교 다닐때에는 단편적으로 어린이날은 방정환 선생이 시작했다는 말만 공부한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어떻게 변천하였는지는 설명해 주지 않는다. 커다란 맥락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도 그런것이 거의 변화가 100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전 tv에서 인간의 조건이라는 드라마에서 우리나라 근대화를 찾는 것을 보았다. 아주 짧은 100년동안에 우리나라 문화는 일제의 문화에 나라를 빼앗긴 문화라 여겨져 완전히 구식으로 뒤로 밀려지고 말았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문화라도 외세의 문화에 잠시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그러했기에 근대화란 극히 짧은 시간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한 근대를 찾아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되었는지..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흡수했는지를 자세하게 찾아 준듯 하다. 우리나라 역사에 한 부분을 만들어 준듯하여 반갑기 까지 하다. 어린이날이 5월 1일에 시작되었다가 해방되고 5일로 바꼈다는 것에 현재를 살아가는 나는 반갑기만 하다. 결국엔 노동절과 겹치지 않아 충분히 사랑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교회와 함께하기보다는 전 국민이 휴일로 만들어져 함께 즐겼다는 것이 맘에 들게 발전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 당시엔 선물이라고 이야기해도 될것을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영어아닌 영어를 만들어내고 있었던 듯하다.

 

근대에는 우리네가 보면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조선문화에서 현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꼭 그쳐야만 하는 과정인지라 정겨웁기까지 하다. 외세를 받아들여 점점 우리의 문화로 발전시켜가가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약간의 어색함이 묻어나지만 현재의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하다. 겉모습은 다르지만 따지고 보면 남자와 여자의 사치.. 서로 주고 받는 선물 까지... 일제시대에 있지만 누릴 수 있는 사람은 누린다는 것이라는 것이 약간은 서글픈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들때문에 문화의 발전도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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